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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떨어진 충북 소비심리

한국은행 충북지역본부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전달 대비 1.3p 하락… 1달만에 하락전환
고물가 기조·공공요금 인상 등 소비심리 위축
고금리 현상, 가계저축 늘어

  • 웹출고시간2023.01.26 17:35:38
  • 최종수정2023.01.26 17:35:38
[충북일보] 고물가·고금리 기조와 공공요금 인상 등의 충격으로 충북도민 소비심리가 다시 얼어붙었다.

지난해 연말 소비에 힘입어 12월 상승 전환됐던 소비지출심리는 다시 위축됐고, 향후 경기전망과 가계수입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이다.

한국은행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도내 3개도시(청주, 충주, 제천)의 400가구(385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3 1월 소비자동향조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9로 전달 대비 1.3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21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 구성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소비지출전망이 전달 대비 0.9p 하락했고, 가계수입전망과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0.3p 하락했다.

특히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53으로 전달 대비 1p 상승했으나, 향후경기전망CSI는(58) 전달 보다 3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61)는 전달보다 5p 낮아졌고, 금리수준전망CSI(128)로 5p 하락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밝지 못하다.

현재생활형편CSI(82)는 전월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CSI(82)는 전달 보다 1p 상승한 가운데, 가계수입전망CSI(93)와 소비지출전망CSI(107)는 각각 전달보다 1p,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예·적금 금리가 올라 가계저축은 증가했다.

현재가계저축CSI(92)는 전달 보다 3p, 가계저축전망CSI(89) 2p 각각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는 전달보다 1p 하락했고, 가계부채전망CSI(103)는 2p 상승했다.

최근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7월부터 하강곡선을 그리던 주택가격전망CSI(69)는 전달보다 3p 상승했으나 여전히 비관적이다.

물가수준전망CSI(139)은 전달과 동일했으며, 임금수준전망CSI(108)는 5p 하락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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