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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리틀 빅 히어로들' 눈길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태는 숨은 영웅

  • 웹출고시간2020.05.13 11:39:19
  • 최종수정2020.05.13 11:39:19

단양의 리틀 빅 히어로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박동순(왼쪽). 김경운씨.

ⓒ 단양군
[충북일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각종 시책 마련에 고군분투 중인 단양군에 '리틀 빅 히어로'가 나타나 펼치는 선행들이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우선 단양군의 한 '리틀 빅 히어로'가 코로나19로 힘겨워 하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싶다며 13일 1천만 원의 거금을 선뜻 기탁했다.

주인공은 단양읍에 거주 하는 박동순(68)씨로 원래 본인의 칠순잔치를 위해 마련한 돈이었으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싶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

1973년부터 지역 향토기업에 35년 동안 근무하며 단양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고 살고 있는 박씨는 안타까운 산업재해로 13년간 이어지는 수술과 치료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현재는 단양국유림관리소에서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에 참여할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으며 부인인 이옥례(60)씨는 단양구경시장 내에서 순대국밥 맛집인 장터마늘순대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21년째 한결 같은 이웃사랑을 보여주는 '단양 리틀 빅 히어로'도 있다.

단양군 키다리아저씨로도 알려진 두진한우명가 김경운(55)씨는 1999년부터 21년째 8t에 달하는 고기 나눔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관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 150명(마을별 1명)에게 "생신날 특별한 선물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각 가정마다 소고기 300g, 돼지고기 1근, 미역 등으로 따뜻한 고기 미역국을 끓여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있다.

2017년 갑자기 찾아온 병마로 질병치료를 위해 잠시 쉬었던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해 이번 배달 활동에 단양군새마을부녀회(권병례 회장)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도 동참하고 있다.

김씨는 남다른 이웃사랑과 문화체육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단양군민대상'을 받았으며 그가 운영하는 고기 집은 착한가격으로 물가안정에 이바지해 2015년 경제부총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돕자며 확산된 '단양군의 착한임대료 캠페인'도 지난 11일까지 총 23곳의 건물주가 참여해 50개 점포 임차인들이 임대료 감면·면제 혜택을 받았다.

군민 개인을 비롯해 향토기업, 식당, 민간 사회단체, 종교단체 등에서 군으로 보내온 코로나 19 지정기탁금도 총 2억3천990만원에 달하며 1억4천800만원에 달하는 후원금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군 주민복지과 박상규 희망복지지원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단양 리틀 빅 히어로들'과 같은 숨은 영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보여주는 위대한 사랑에 복지인의 한사람으로 가슴 뭉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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