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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총장직선제 복귀 힘 실리나

직선제 찬성 경상대는 83.9%·충남대 76.8%
청주교대는 14일 교수회서 직.간선제 결정
교원대는 간선제로 충북대는 충분한 논의거쳐 결정키로

  • 웹출고시간2015.10.13 19:23:54
  • 최종수정2016.02.02 19:47:04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국립대 총장선출이 간선제로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대학에서 직선제로 돌아서고 있어 도내 국립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북도내 국립대들에 따르면 부산대가 총장선거를 직선제로 치르기로 결정한데다 경상대와 충남대 등이 차기 총장선거를 직선제로 기를 것인지를 두고 전체교수를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거쳐 경상대는 83.9%, 충남대도 76.8%로 압도적인 찬성을 보였다.

충북도내 국립대중 총장선출을 앞두고 있는 한국교원대와 청주대도 직선제와 간선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2월말로 총장 임기가 끝나는 청주교대는 예정대로 하면 현 총장의 임기 만료 120일 전인 오는 30일까지 총장후보자 선정 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나 14일 전체 교수회를 열고 현재의 간선제를 선택할 것인지 직선제를 선택할 것인지 논의키로 했다.

한국교원대는 내년 2월말로 현 총장이 임기가 끝남에 따라 후임총장을 간선제로 선출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가 지난 8일 총장후보자 공모를 공고했다.

특히 청주교대의 경우 현재의 간선제로 총장을 선출할 계획이나 일부 교수들이 직선제를 주장하고 있어 14일 교수회의 결과에 따라 결정되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강원대도 오는 19일과 20일에 전체 교수들을 대상으로 직선제 복귀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원대는 올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 교수들이 총장직선제를 대부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국립대중 거점 대학인 충북대 교수회도 현 총장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아있어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박병우 충북대 교수회장은 "교육부가 총장선출을 대학들이 자율로 결정하게 했으면 한다"며 "천편일률적인 잣대로 기준을 정하고 따라 오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교육공무원 임용령 제12조의 2에 의하면 대학의 장의 임기만료일 30일 전에 2인 이상의 후보자를 임용 추천하도록 규정돼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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