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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깨끗하냐"… 최용수 시의원, 충주시 공무원에 '쓴소리'

윤범로 의장 사퇴압박 및 일부 의원 외주사업 외압 의혹에 대한 반격

  • 웹출고시간2015.09.23 17:03:41
  • 최종수정2015.09.23 17:03:41
[충북일보=충주] 최용수 충주시의회 부의장이 충주시 공무원들을 향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날렸다.

최근 충주시 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는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사퇴 압박과 일부 의원들의 외주사업 외압 의혹에 대한 반격이었다.

최 부의장은 23일 오전 열린 충주시의회 199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사전발언에서 "2013∼2015년 충주시 공무원 징계현황을 보면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극에 달했다"며 "솔선수범으로 청렴한 공직자상을 지켜 나가야 할 공직자들의 도덕적인 수준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됐는지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다른 시·군은 공직사회 비리척결을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징계 양정규칙을 강화해 일벌백계로 고강도의 징벌처분을 하는데, 충주시는 솜방망이처분에 제식구 감싸기 식이니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또 "지금 충주시 공무원노조에서 하듯 일부 의원에 대한 퇴진 운동을 볼 때, 일부 공무원의 일탈행동에 대한 시장의 생각은 어떤 것이냐? 사사건건 시민의 대표기관인 충주시의회에 사과 내지는 유감표명을 매일 해야 하느냐"고 윽박질렀다.

그러면서 "양심에 손을 얹고 과연 충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단히 고민하며 일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지를 공직자 여러분께 감히 묻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원에게 죄가 있으면 지지해 준 시민과 사법부의 심판을 받으면 된다"며 "사법부의 심판을 기다리자는 것"이라고 충주시의회의 입장을 대변했다.

또 "이제 충주시의회와 충주시가 충주시민의 권익과 충주발전이라는 대의명제 아래 협력하고 상생해 오직 충주 시민만을 위해 하나 되는 대동 충주건설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부의장이 제시한 2013∼2015년 충주시 공무원 징계현황을 보면 뇌물수수·직장이탈·성매수·상습적인 음주행패·허위 공문서 작성·절도 등이 29건에 달했다.

또 성실의 의무 위반(복무관련), 업무처리 소홀, 품위유지의 의무위반(교통사고, 재물 손괴 등 금품수수)등으로 훈계한 건도 97건에 달했고, 주의도 170건이나 됐다.

정부합동종합감사에서 지적 후 이첩됐지만 보류 중인 8건을 포함하면 총 304건으로 평균 1년에 약 100건, 한 달에 8건 이상의 사고율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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