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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김연아의 성공비결은 롱다리!

‘수영선수 박태환과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는 왜 뛰어날까?’

  • 웹출고시간2007.12.04 14:16: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83㎝의 키, 192㎝의 긴 팔, 97㎝의 긴 다리, 290㎜의 발 크기. 박태환의 신체 조건이다. 박태환이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이유 중 단연 첫 손에 꼽히는 것은 바로 외국 선수 못지않은 신체조건이다. 김연아 선수 역시 서구적 체형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서구적 체형이 나타나는 것은 비단 두 선수에게만은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 젊은 세대는 소위 ‘롱다리’족으로 변하고 있다.

KBS 1TV는 5일 오후 11시30분 ‘수요기획’을 통해 한국인의 체형 변화를 살펴본다. 제작진은 서울 명동거리에서 성인남녀 200명의 키와 다리길이를 측정했다. 성인 남성은 평균 178㎝의 키에 92㎝의 다리 길이를 기록했다. 다리의 비율이 전체 키에서 52%를 차지했다. 여성은 다리의 비율이 53%에 달했다.

사이즈 코리아가 성인 남성의 평균 키와 다리길이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1997년 171.4㎝, 84.7㎝였던 키와 다리길이는 2005년 173.8㎝, 89.9㎝로 변했다. 키가 2.4㎝ 자라는 동안 다리 길이는 5.2㎝ 길어진 것이다.

한국인의 키는 이웃 나라 일본보다도 커졌다. 제작진이 사이즈 코리아와 일본 문부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80년대만 해도 한국인의 키는 일본인보다 2㎝ 가량 작았다. 그러나 2005년에는 한국인의 키가 일본인에 비해 2㎝ 커졌다.

태어날 당시의 키는 일본이 여전히 크다. 그러나 남자는 15세, 여자는 13세가 되면 한국인이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체형 변화의 주원인으로 경제력 향상에 따른 식생활 변화를 꼽는다.

그러나 체형의 변화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한국인 특유의 ‘악바리 정신’이 체형 변화와 맞물려 경쟁력을 만들어 냈다고 보고 있다. ‘악바리 정신’은 같은 신체조건이라도 정신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롱다리’ 젊은 세대는 과거처럼 신체에 대한 콤플렉스가 없다. 그 때문에 박태환, 김연아 선수의 활약이 일회성에 끝나지 않고 후배 선수들에게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해준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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