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군에 대한 여행과 명소를 이야기할 때 보통 '농다리'를 떠올리지만 의외로 진천군청이 있는 진천읍 인근에도 명소가 있다. 진천읍의 명소 '길상사'와 함께 즐기기 좋은 '학당이 벽화마을'을 소개한다. 학당이 벽화마을은 학이 날아가는 형국의 지형 때문에 학당이라 했다고 전해진다. 앞산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그런 형태라고 한다. 학당이 앞산에는 사직골이라는 곳이 있는데 사직골 밤나무 밭에 토지신과 농사신을 모시던 제단 '사직단'이 있었던 곳으로 짐작되며 지금도 주춧돌과 기왓장이 산재해 있다고 한다. 본래 학당이 벽화마을은 진천군의 숨은 벽화마을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다. 마을 앞에 약간의 주차공간과 함께 마을을 소개하는 비석이 설치되며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보통 '벽화마을'이라고 하면, 규모가 크고 유서 깊은 곳이 많아 오랫동안 벽화마을로 인식된 경우가 많다. 학당이 벽화마을은 규모가 작은 편이긴 하지만, 마을 입구에 '벽화마을'이라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이제는 누구나 벽화마을로 인지하고 있다. 지도상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충북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290-4'로 검색하면 된다. 벽화 수준은 꽤 높은 편으로 관리도 잘 되고 있는 편이
[충북일보] 청주 운동중학교 김연수 학생이 '제5회 충북학생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상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은 16일 임시청사 미래관에서 '제5회 충북학생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교육도서관은 문학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지난 3월 모집해 7개월간 등단한 지역작가들의 지도 후 공모를 통해 입상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중등 소설 부문의 '지금 이 순간'을 쓴 김연수 운동중 학생이 수상했다. 지역작가 심사위원들은 반려동물과의 우정과 사랑을 소재로 삶과 이별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사고를 진정성 있게 녹여 냈으며, 소재와 작가의 사고가 잘 어우러져 문학적 감동을 잘 드러냈다고 호평했다. 시·수필·소설·동화·독후감 부문의 대상·금·은·동상 수상자 38명에게는 교육감상과 부상이 주어졌다. 윤건영 교육감은 시상식에서 "글쓰기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역량으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꾸준한 독서와 글스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문학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진천군 평생학습센터가 성인 문해교육 학습자의 수필집을 출간했다. 이번 출간된 수필집은 성인 문해 학습자들이 한글을 배우고 익힌 여정과 감동적인 성인 문해 학습자의 성장 이야기를 담아냈다. 지난 2021년 10월부터 상백마을 학습장 중학 학력 인정 1단계 과정은 올해 3월부터 김윤희 진천 문해교육사가 수필 지도를 맡았으며, 총 12명의 학습자가 작가로 참여했다. 찾아가는 성인 문해 학습장인 상백마을 수필집 '엄마의 가을, 꽃바람'과 중학 학력 인정 1단계 과정의 수필집 '은빛 꿈나래'는 성인 문해교육의 중요성과 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문해교육이 한글을 습득하고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글자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는 포문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수필집을 통해 성인 학습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성장하는지를 볼 수 있었다"며 "수필에 담긴 글자의 힘을 느꼈고, 자기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이 감동"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한국에서 고려인 마을을 찾다' 저서 출간을 통해 전국 고려인 동포들의 정착과 한국인으로서의 새로운 삶이 재조명되고 있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전역 그리고 한국으로 이주한 고려인 동포들의 역사와 삶을 연구해 왔다. 이번에 출간한 '한국에서 고려인 마을을 찾다'는 국내에 이주 정착한 28개 지역의 고려인 동포사회를 2년여간 발로 뛰며 취재해 온 생생한 삶의 현장을 리포트로 묶었다. 특히, 저자를 비롯한 전국의 고려인 동포 지원 활동가 등 100여 명의 관계자는 지난 14일 제천시 재외동포 지원센터에서 저서 출간 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려인 동포들의 이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펼쳐졌다. 임 명예교수는 "동포사회가 지닌 아픔의 역사를 함께 치유하고 다가올 희망을 향해 한 발 더 내디딜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동포 지원 활동가들은 "제도적 근거와 실무조직, 그리고 지원 시스템을 갖춘 의병의 도시 제천시가 고려인 동포의 고향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10월 24일 제천시 재외동포 지원센터
[충북일보] 문화예술 공연 기획과 연주 단체인 행복한 동행이 단양군 어상천면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양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과 함께 19일 어상천면사무소 2층에서 클래식기타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삼태산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단양에서 살아보기' 수료 후 어상천면에 정착한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주민들과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같이 함께해 삶의 질을 높여보자'는 의지로 시작됐다. 이후 '행복한 동행'을 결성해 연주회를 기획하고 삼태산 클래식기타 합주단과 함께 단양 신활력플러스 사업추진단이 후원한 이번 공연을 열게 됐다. 합주단은 4개월 전에 박운성 회장을 중심으로 결성돼 매주 2회 야간에 클래식기타를 연습했으며 지도는 클래식기타 제작가인 홍원의 강사가 담당했다. 박 회장은 "이번 연주회는 회원들이 지난 4개월 동안 같이 만들어온 음악적 표현의 결과"라며 "단양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과 귀농·귀촌인들이 서로 화합해서 만든 연주회라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음악을 즐긴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주회는 합주단 대원들의 합주 4곡과 박운성, 홍원의의 솔로 연주와 중주, 그리고 초청연주 순으로 이뤄진다
[충북일보]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제천시 엽연초 수납취급소에서 최근 '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영화평론가 윤성은의 사회로 후원·협찬사, 제천시 관계자, 언론인, 영화 및 음악 관련 게스트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제19회 영화제에 대한 감사와 제20회 영화제 준비를 위한 인사 자리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김창규 제천시장은 "20회 영화제는 새로운 영화제의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존 영화제의 틀을 깬 혁신적인 영화제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은 "내년 제20회 영화제는 성장과 발전을 통해 변화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동준 집행위원장은 "참석하신 분들 덕분에 19회 영화제를 잘 준비하고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며 "이 엽연초 공간의 전통을 살려 보다 미래적인 공간으로 활성화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의 밤에서는 조은성 감독이 연출한 '엽연초 다큐멘터리'를 상영, 향후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엽연초 공간'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았고 이동준 집행위원장의 오프닝 공연, DJ 필로와 DJ 오후의 디제잉 스테이지, 재즈듀오 제희의 아코디언 공연이 펼쳐졌다. 한편,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오는 24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2회로 나눠 충주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알라딘'의 모험과 사랑이야기를 창의적이고 화려한 특수효과와 환상의 플라잉 퍼포먼스로 준비돼 보는 이들이 아름다움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연말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이번 가족 뮤지컬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족 뮤지컬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전 연령 누구나 관람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매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충주시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16일 오전 9시부터 예매 가능하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해경)은 지난 15일 충북비즈니고 3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청년창업편' 특강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분야별 청년 창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창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창업 준비과정 및 개념 이해를 도와 성공적인 창업상식 및 진로활동의 흥미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내용은 △애견수제간식전문가 △플로리스트 △떡공예강사 △바리스타 △파티쉐 △네일아티스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전공을 살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정해경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진로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이 진로를 찾고 꿈을 성장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올해 마지막 임시이사회를 가졌다. 청주문화재단은 지난 15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직지룸에서 2023년 3차 임시이사회를 갖고 2024년 주요업무계획 및 수입·지출예산(안) 등 재단의 내년 살림살이에 대한 논의와 의결을 진행했다. 이사장인 이범석 청주시장과 변광섭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8명의 임원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심의안건 6건, 보고안건 2건 등 총 8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심의안건으로는 △2024년 주요업무계획(안) △2024년 수입·지출예산(안) △인사규정 일부개정(안) △천공방식을 통한 간인사무 처리 규정 일부개정(안) △2023년 추가경정예산(안) △2023년 명시이월예산(안)이 상정되었고, △2024년 안전 및 보건관리 기본계획(안)과 △2024년 청주문화나눔 사업 기본계획(안)이 보고됐다. 우선 변광섭 대표의 취임 1년 동안의 노력을 격려한 이사진은 신규 사업 4개 포함 총 26개 사업으로 구성된 내년 주요업무계획(안)을 꼼꼼히 살핀 뒤, 앞으로 더욱 정진해 나가기를 요청하며 빈틈없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이어 청주시의 긴축예산 기조를 반영해 올해보다 8천만 원이 감액된 출연금 49억2천만 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은 18일 청주문화원 1층 대강당에서 청주문화예술동아리 회원을 대상으로 '2023 문화고리 송년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2023년도 사업 결과 보고와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올 한해를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청주문화원의 180여 개 청주문화예술동아리는 올 한해 청주시 일원과 청주시 각 기관 등에서 문화공연 활동을 펼쳐왔다. 지역 대표 축제인 '청주읍성큰잔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야외공연과 김수현드라마아트홀, 청주예술의전당, 국립청주박물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문화원은 매년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에서의 공연을 통해 청주문화예술동아리에게는 공연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개성있는 동아리만의 특별한 매력과 폭 넓은 장르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강전섭 청주문화원장은 "추운 겨울, 음악과 함께 가족, 친구, 연인들과 문화고리 송년워크숍에 참여해 행복한 연말을 보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청주문화원 청주문화예술동아리 '문화고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카페 '문화고리' (https://cafe.daum.net/dongal2) 또는 청주문화원 누리집(http:/
[충북일보] 신항서원이 3년 연속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신항서원은 14일 대전DC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재청 주관 2023년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신항서원 휴(休)·식(識) 시대'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은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자 문화재청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재청은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시행한 전국 417개 사업 중 31개를 우수사업으로 선정했다. 향교·서원 활용 우수사업은 전국 각지사업 중 7개 사업만이 선정됐다. 신항서원은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우수사업에 선정되며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번에 우수사업에 선정된 '신항서원 휴(休)·식(識) 시대'는 선비체험, 전통공연, 인문교육프로그램 등 4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지역문화재를 향유하고 신항서원의 공간적 가치를 되살려 시민들에게 문화·휴식공간이 되는데 일조했다. 신항서원은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한 마을공동체와 문화유산 사업의 유기적 운영 △지자체 도서관 등 유관기관과의 긴
오늘은 산악회에서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감상하기 위해 순담계곡의 잔도 길을 걷는 날이다. 한껏 기대를 품고 새벽 일찍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는데 아내가 짙은 녹색의 목도리를 목에 둘러주며 잘 다녀오라고 배웅을 한다. 이른 새벽의 찬 공기를 막아주며 따스함이 온몸으로 느껴진다. 자세히 보니 큰딸이 고등학교 다닐 때 손수 떠서 생일선물로 준 것이다. 한탄강에 도착하니 최전방에 강바람이 더하여 모두 몸을 움츠리며 춥다고 야단법석이다. 하지만 나는 그리 추운 줄을 모르겠다. 무척이나 다행이다 싶다. 어릴 적 눈이 많이 내리던 날 저녁, 시장에 가신 어머니 마중을 나갔던 생각이 난다. 허름한 옷에 맨손으로 광주리를 이고 오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커서 돈을 많이 벌어 어머니께 두툼한 털목도리와 따스한 장갑을 꼭 사드려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는 실천하지 못했다. 중학교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와 나는 솔방울을 따서 시장에 팔았었다. 등록금은 1천110원이었는데, 솔방울 한 가마니에 80원에서 100원을 그날그날 시세에 팔았다. 등록금과 교복 등 학비를 마련하고서는 더는 솔방울 따는 것을 하지 않았다. 일하는 김에 몇 가마니 더 해서 고생하신 어머니께 목
[충북일보] 충북도는 1896년 이래 도정 최초의 지원법인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기념 범도민 축하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15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충북대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법 제정에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준 충북도민을 위해 마련했다. 도민 누구나 축하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 공연을 누릴 수 있다. 행사 1부는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기념행사, 2부는 대중가수 미스트롯2의 김다현, 오승근, 국악 실내악단 '달보드레', 팝페라 가수 '팬덤프렌즈', 도내 어린이 합창단 '충주루체레·증편한별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 기념을 위한 범도민 축하 행사에 많은 도민이 참여해 중부내륙시대 개막의 기쁨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도민들이 법의 주요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대도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서원대학교 김정진(사진) 교수의 저서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이 2023년 교보문고 청소년 베스트셀러30에 선정됐다. 14일 서원대에 따르면 이 저서는 지난 8월 15일 출간 후 현재까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청소년 분야 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17주 연속 네이버 베스트셀러에도 올라있다. 김 교수의 10번째 저서인 이 책은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명저 '총 균 쇠'를 청소년과 대학생의 눈높이에서 새롭게 재해석했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 문자의 탄생, 문명의 시작과 발전, 국가의 탄생, 한국인과 한국어의 기원 등을 흥미진진하게 밝혀나간다. 김 교수는 '네이처' 논문 등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역사적 사실을 담았으며, 원전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문명 발전을 추가했다. 황하문명과 요하문명의 형성, 중국의 영향 속에서 독창적인 문화와 역사를 이뤄낸 한국과 일본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호모사피엔스의 AI 혁명'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복잡하고 어려운 인류 문명의 거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독자가 찾고 있다"며 "다음에는
[충북일보]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직무대행 이수부)가 주민들을 초청해 겨울문화 콘서트를 열었다. 공사는 지난 12일과 13일 충북혁신도시 지역주민과 이전기관 임직원을 초청해 '겨울 문화콘서트'를 가졌다. 12일 한국소비자원 대강당에서 지역사회 지적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는 유튜버 궤도(김재혁)를 초청해 '과학이 처음인 그대에게, 과학이란' 주제로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에게 일상현상 속 과학에 대해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13일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강당에서 뮤지컬팀, 재즈밴드, 가수, 마술사 등을 초청해 지역주민들이 연말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공연으로 펼쳐졌다. 직장내 갑질근절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청렴·인권가치를 문화행사 속에 녹여내었다. 노사 대표로 한국가스안전공사 이수부 사장직무대행과 이운성 노조위원장이 함께 관람하면서 우리 지역사회에 윤리·인권 존중문화의 확산에 대한 실천의지를 보여주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임직원과 가족이 주축인 '청주산단 발라드 합창단'이 창단했다. 합창단은 윤문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가 단장을, 청주문화의 집 관장을 지낸 이준식 성악가가 초대 지휘자를 각각 맡았다. 지난 13일 청주산업단지비즈니스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창단식을 가진 합창단은 현일선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단원 가족 등 100여 명의 축하를 받으며 창단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합창단은 이 자리에서 팝송 '른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그리스 가곡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동요 '고향의 봄'을 선보이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주산단 발라드 합창단은 지난 6월부터 연습을 시작한 후 9월 청남대 힐링콘서트, 10월 봉황제 등에 초빙돼 축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윤문원 단장은 "합창단 구성원 모두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합창단 활동을 통해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음악이 주는 긍정의 힘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음악이 만들어내는 긍정적 영향을 청주산단 뿐만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 기자 asj1322@h
[충북일보] 세종시의 지역문화유산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이 문화재청의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6일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 우수사례 선정에 이어 두 번째다. 문화재청은 세종시의 올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나한, 부처를 알리다'를 우수 사업으로 뽑아 14일 대전에서 지역문화유산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을 열어 시상했다. '나한, 부처를 알리다'는 장군면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영평사가 보유한 목조나한상과 복장유물, 고봉화상선요를 활용해 인형극·복장유물 만들기, 문화체험 활동가 양성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시는 내년에도 지역문화유산 활용사업 '전통산사 문화재' 공모에 '영평사'와 '비암사' 등 두 곳이 선정됨에 따라 시민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은일 문화유산과장은 "내년에도 전통사찰이 보유한 문화재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올해 '세종의 역사를 지킨 장군에게 가다'로 문화재청의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제천 기적의도서관이 '아이가 어른이 되기까지 20년, 우리는 제천기적도서관에서 자랍니다'를 주제로 15일부터 17일까지 기념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도서관 소속 동아리 어린이 사서, 어린이기자단, 명예기자단이 주체가 돼 어린이가 도서관 생일을 기념하고 호랑이담뱃대 외 어른들이 도서관 생일을 축하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제천 기적의도서관은 2023년 한 해 동안 2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회원 카드 발급 △4~11월 20년간 기적과 함께한 사람들의 브런치데이, 홈커밍데이 △5월 성년 의례식 '어른이 되는 날' △6~7월 20주년을 맞이한 순천-제천-진해 어린이 교류 탐방 △8월 순천-제천-진해 공동 프로그램 : 도서관에서 하룻밤자기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왔다. 그 마무리로 생일인 15일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일카드 적기 △도서관이 좋은 이유 그리기 △생일 떡 나눔을 진행한다. 이어 16일 △호랑이담뱃대가 그림연극으로 들려주는 옛이야기 △어린이사서의 V-log △어린이기자단이 외치는 어린이이용권리 선언 △명예기자단의 인터뷰 기록 : 제천기적인(人) 20명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 축하연주 △손 큰 호랑이담뱃대의 가마솥 팥죽 나눔 행
[충북일보] 저물어가는 한 해의 아쉬움을 달래줄 송년 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의 74회 정기연주회이자 2023년 송년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임헌정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퍼커셔니스트 정지혜의 '마림바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협연'과 서울발레시어터 단원의 발레공연을 배경으로 하는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바그너의 '리엔치 서곡'으로 문을 여는 공연은 경건하면서도 가슴 벅찬 연주로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할 예정이다. 이어 리스트의 '사랑의 꿈'은 연말에 어울리는 따뜻한 감상을 선물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퍼커셔니스트 정지혜와의 협연곡 '세조르네'는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정지혜의 연주를 통해 타악기인 마림바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도향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연의 대미는 연말이면 생각나는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이 장식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선율이 서울발레시터어 단원들의 발레공연과 어우러지면서 힘들었던 한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기다리는 관객에게 뜻깊은 연말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로 진행되
[충북일보] 청주교대는 15일부터 오는 1월 10일까지 미술관 전시실에서 이용택 작가 초대전을 연다. 오픈식은 개막일인 15일 오후 5시 진행되며 내외빈 축사,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혁규 청주교대 총장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 예술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지역 문화 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이용택 작가의 서울 개인전(자인제노 갤러리) 이후 5년만에 개최되는 17회 개인전이다. 이 전시에서는 '시든 목련' 시리즈 120점, '9 AM' 28점 등 대작 중심으로 15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시든 목련', '시든 장미' 시리즈는 시간에 대한 작가의 고심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작가는 시간을 공간화시키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는 시공이 영원하다면 우리는 늘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의 흐름을 생각할 수 있는 설치적 요소를 도입해 공간을 배치한다. 한편, 이용택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뒤 1991년 1회 개인전(관훈갤러리)을 시작으로 청주, 공주, 서울,…
[충북일보] 충주 '노은문학' 출간기념회가 최근 노은면 어울림센터에서 열렸다. '노은문학'은 2018년 4월 당시 오세정 주민자치위원의 주선으로 박상옥 시인이 지도를 맡아 노은면 동시교실로 시작했다. 시골이란 환경에서 주경야독해야만 가능한 문학 생활은 2018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로 6집이 출간됐다. 10명으로 시작된 문학회는 현재 19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노은문학'은 다른 문학지와 다르게 인사의 축시나 축사, 지역 소식도 함께 싣고 있어 지역변천사 소식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신경림 시인의 출생지로서의 신 시인의 업적을 밝히고 기리는 후배 문인으로서의 생가마을발전에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노은문학 박영길 회장은 "신경림, 함민복, 정연국, 수필가 고 홍경식, 소설가 고 홍현희 등 훌륭한 문인을 배출한 문향의 고장으로서 자긍심을 토대로 더욱 창작활동에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며 "각계각층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격려와 찬사에 감사와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6집은 노은문학지는 시와 시조가 80편 수필이 21편. 동시 6편, 동화 1편, 충주시문학단체장의 특별
[충북일보] 제천향교가 지난 13일 교동지역 내 저소득 에너지 취약가정을 찾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완식 전교와 임원진들이 참석해 향교 인근에 거주하는 세대에 연탄 1천200장(세대 당 300장)을 직접 배달했다. 김 전교는 "추운 겨울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연탄 수급이 더 필요하면 언제든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구 교동장은 "불경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을 알리는 특별한 노래가 탄생했다. 단양군의 지원으로 MBC에서 제작한 신규 예능 프로그램인 '뮤직인더트립'에 유명 가수가 출연해 지역의 관광지를 알리며 지역의 색깔을 나타내는 특별한 노래를 창작했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제작 과정은 가수 함은정, 최종현(틴탑 창조)이 출연해 낮에는 지역 곳곳을 누비고 밤에는 느낀 감정을 노래로 담아냈다. 본 방송은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총 12회 분량으로 매주 목요일 1시간 동안 송출됐고 전남 강진, 경북 고령과 함께 매회 지역별로 20분씩 배정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경시장, 단양노트, 사계절 썰매장, 구경시장, 패러글라이딩 등 단양의 대표 관광지들이 대거 등장했고 중간중간 버스킹공연이 더해지며 단양의 매력이 한층 더 확장됐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가을 단풍이 시작되는 다리안 관광지 잔디밭을 무대로 해 그동안 창작했던 노래를 선보였다. 이날 최종현(틴탑 창조)은 단양에서 느꼈던 설렘과 기억을 담아 신곡 '메모리(MEMORY)'를 불렀고 함은정은 단양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갈 때 느꼈던 감정을 담아 '시티 드라이브(CITY DRI
[충북일보] 단양10경 사회적협동조합이 오는 23일 단양군 도전6길 공영주차장 주변(단양구경시장 인근)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골목마켓(프리마켓)을 개최한다. 단양10경 사회적협동조합은 자체적인 협동조합 활동을 통해 주차 없는 거리 및 쉼터를 조성해 관광객과 마을주민의 상생을 도모하며 지역 균형발전의 하나로 골목 활성화와 프리마켓의 관광 자원화에 중점을 두고 설립됐다. 이번에 추진하는 '단양10경 골목마켓'은 (사)단양 농촌신활력사업단에서 공모한 단양군 농촌신활력플러스 액션그룹 2차 공모에 선정돼 진행한다. 총 4회로 예정된 단양10경 골목마켓에서는 매회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이벤트(버스킹, 감사카드 달기, 소원카드 달기, 사랑고백)와 체험 활동(리스 만들기, 천연화장품 만들기, 초코렛 만들기)을 통해 지역주민과 단양을 찾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골목마켓 중 1·3회는 도전6길 공영주차장 주변에서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데이로, 2·4회는 도전7길 몽시리카페 주변에서 신년맞이와 새봄맞이(화이트데이)를 주제로 열린다. 정옥림 대표는 "단양10경 골목마켓을 통해 단양의 찾아오는 많은 관광객에게 관광명소 관람뿐
[충북일보] 제천지역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작은 도서관 운영에 적극 참여해 아름답고 정겨운 공동체 삶터를 만들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천 강저리슈빌아파트 내 '리슈빌 작은 도서관'과 참여 주민들이다. 이 도서관은 LH가 주최하고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LH 작은 도서관 활성화 사업'에 3년째 선정되며 현재 5개의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원예 테라피, 라탄 공예, 도자기 핸드페인팅, 북아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단지 내 어린이와 주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달에는 '동화 읽는 어른들' 프로그램을 통해 동화가 아이들만의 세계가 아닌 남녀노소 모두의 세계라는 행복한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 60여 명은 작은 도서관 일을 마치 '내 일'로 여기며 일회성에 그치지 말고 동아리를 구성해 지속해서 활동하며 살기 좋은 아파트, 정감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했다. 총 6천여 권의 도서를 갖춘 작은 도서관에는 커뮤니티 매니저가 상시 근무하며 도서 대출과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입주민과 일반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주말에도 개방 운영하고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방과 후 돌봄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