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시조시인협회는 오는 30일까지 '14회 청풍명월 전국시조백일장' 공모를 진행한다. 전국시조백일장은 민족문학인 시조의 보급과 저변 확대를 위해 충북시조시인협회(회장 정형석)가 주관하고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공동 후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현장경시가 아닌 비대면 작품 공모로 개최된다. 작품은 이메일(502miyoung@hanmail.net)이나 우편(청주시 흥덕구 2순환로 1375번길 20, 503동1801호 충북시조시인협회)으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충북시조시인협회(010-8846-5790, 010-5502-8310)로 하면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사)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곽동철)가 개최한 '2021 직지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 최도순씨 등 11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4일 '직지의 날'을 맞아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직지 전국시낭송대회 본선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직지문화협회 주최, 직지 전국시낭송대회 추진위원회 주관, 청주시·청주시의회·(사)충북지역개발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25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지정 직지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최도순(광주광역시)씨가 거머쥐었다. 금상은 이명순씨, 은상은 이난영·김옥승씨, 동상은 김미희·조묘정·문수미씨, 장려상은 최금숙·황명희·오경숙·최홍숙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대상 200만 원,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씩의 시상금과 시낭송가 인증서가 수여됐다. 곽동철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은 "직지 전국시낭송대회를 계기로 시낭송가의 감동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금속활자 발명국임을 증거하는 자료인 직지의 인쇄문화적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역할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우리 동네 나무들 길가, 공원, 학교, 집 주변 화단 등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 30종을 소개한 책이다. 만화로 편하게 나무에 접근하고, 만화 내용에서 확장된 이야기를 이어서 소개해 나무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무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계절별 특징을 담은 사진은 실생활과 연계해 나무를 관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나무에 대한 관심을 상기할 수 있도록 책 뒷부분에는 색칠하기 활동을 수록했다. △궁금한 편의점 '궁금한 시리즈'는 저학년 아이들이 긴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읽기 근육을 길러 주는 그림책 시리즈다. 1권 '궁금한 아파트'가 고모네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궁금한 사건을 다뤘다면, 이번 편에서는 편의점이 배경이다. 주인공 나여우는 친구 동식이에게서 동네 편의점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탐정이 되는 것이 꿈인 여우는 편의점을 염탐하기로 한다. 편의점 주인은 바로 옆 팥죽집의 파란 머리 할머니네 아들인데 이만저만 수상한 것이 아니다. 날마다 숲속으로 사라지는 동네 여자아이와 둘이서 무슨 일을 꾸미는 게 분명하다. 대체 숲속에 뭐가 있기에 그러는 걸까. 소문에 따르면 팥죽집 할머니는 외계인이라던데
△독서와 사고2 최한식 작가가 '독서와 사고' 두 번째 책을 펴냈다. 첫 번째 책이 마음 내키는 대로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고 펴냈다면, 이번 두 번째 책은 조금은 더 명료해진 안목이 담겼다. 작가는 여러 주제에 맞는 책을 골라 선정, 이에 대한 감상을 상세히 녹여냈다. 책은 △Ⅰ.나를 둘러싼 울타리 : 국가 △Ⅱ.우리 삶의 방식 : 자본주의 △Ⅲ.내 행동의 이유 : 마음의 결 △Ⅳ.함께 살아가는 세상 : 희망과 기대 △Ⅴ.어찌할 수 없는 뿌리 : 한국, 한국인 △Ⅵ.시대를 살아가는 힘 : 배움과 노력 △Ⅶ.세상에서 살아남기 : 내 길 가기 △Ⅷ.영원한 그리움 : 사랑으로 구성됐다. 책에 실린 글들은 50권 가량의 책을 읽고 작가가 마음이 가는 대로 적어 놓은 것들로, 독후감과 수필 사이를 넘나드는 독특한 특징을 보인다. 작가는 "독서만큼 막연한 게 있을까 싶다"면서 "누구에게도 구체적으로 배울 수 없으니 헤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지금이라도 정도(正道)를 알았다고 할 수 없다"며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동병상련을 느낄 듯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독서를 '책을 읽음'이라고도 할
[충북일보]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가 주관하는 9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에 연세영 작가의 장편소설 '직지의 부활'이 선정됐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문학상 작품 공모에 접수된 36편(장편 16·중편 9·단편 11)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 심사과정을 거친 결과 대상을 차지한 연세영 작가에게 상금 2천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직지의 부활'은 직지에 관한 상상력의 범위를 한층 확대하는 데 주목했다. 직지 반환을 둘러싼 외교전과 그 이면에 감춰진 비밀의 추적을 중심으로 미스터리 기법을 활용해 전 세계를 넘나드는 등 작품 전반에서 넘치는 에너지가 독특한 흡인력을 발생시킨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직지를 제작하던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현대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사건을 펼쳐냄으로써 직지에 관한 새로운 상상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손영미 작가의 중편소설 '빛의 소멸'이, 우수상에는 이영희 작가의 장편소설 '비망록, 직지로 피어나다'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500만 원·3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일 한국소설가협회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아버지의 뜻대로 법학과에 진학하였으나 20대를 온전히 사법시험에 탕진하고 100번의 이력서 제출 끝에 간신히 한 회사에 입사하였다. 입사 4년만에 상상만으로도 힘든 주말부부 워킹맘을 피하려다 8년째 휴직 중이다. 세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힘든 점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이다. 우아하게 육아하고 싶고 오은영처럼 싸우고 싶은데 현실은 화쟁이 엄마다. '버럭'하고 화를 내고 '아차' 하고 후회한다.…" "연년생 아들 둘을 데리고 남편 직업 따라 이곳 세종시에 자리잡기 시작한 지 어느덧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큰아이 24개월, 둘째 아이는 백일 갓 지났을 때 올라왔으니 한창 엄마 손이 많이 갈 때였지만, 어른들은 '우리 때는 천기저귀 쓰면서 애 다 키웠어. 요즘 것들은 너무 쉽게 애를 키워'라며 육아를 가볍게 여겼고…" 세종시내 젊은 아이엄마들이 자기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책을 냈다. 주인공은 세종시 새롬동도서관이 올해 처음 개설한 '길위의 인문학' 강좌 수강생 17명이다. '오전 10시 그녀들은 로그인(log-in) 중'이란 제목의 수필집을 최근 펴낸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도서관 3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
[충북일보] 올 하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13개 강좌)을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개설하는 국립세종도서관이 수강생(총 390명)을 강좌 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 도서관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하자 보수·보강 공사로 인해 9월 30일까지 예정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임시 휴관 중이다. 하지만 이 기간에도 자료 직접 열람을 제외한 관외 대출·반납은 가능하다. ☎ 044-900-9138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지역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첫 '점자(點字)도서관'이 오는 10월말 보람종합복지센터 1층(세종시 한누리대로 2107· 보람초등학교 옆)에서 문을 연다. 면적 465㎡ 규모의 도서관에는 △열람실 △서고 △자료제작실 △녹음실(멀티미디어실) △자원봉사자실 등이 배치된다. 도서관은 사단법인 세종시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이준범)가 세종시의 위탁을 받아 직원 5명으로 운영한다. 평일(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세종시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세종시내 시각장애인 수는 전체 등록 장애인 1만2천489명의 9.7%인 1천212명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깨펴기 가슴펴기 책도펴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행사로 '정유정 작가와의 만남'이 있다. 정유정 작가는 현재 베스트셀러 도서인 '완전한 행복'의 저자로, 작가의 다른 작품인 '7년의 밤', '내 심장을 쏴라' 등은 동명의 영화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기 방송프로그램인 '유퀴즈 온 더 블록(tvN)'에도 출연하는 등 대중에게 친근한 작가다. 또한 지역 내 거주하며 집필활동을 하는 향토작가이자 동화작가인 '채인선 작가와의의 만남'도 준비돼 있다. 주요 작품은 '내 짝꿍 최영대', '도서관 아이' 등이다. 시는 이번 독서의 달을 통해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작가들과 만남으로써 작가와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마술이 접목된 독서진흥 스토리텔링 공연인 '마술사의 신비한 책방'과 동화 '호랑이와 토끼'를 각색한 동극 '숲속 친구들 이야기' 등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충주시장상을 수여하는 '동화 속 주인공 그리기 대
[충북일보] 단양 다누리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어깨펴기, 가슴펴기, 책도펴기'라는 슬로건으로 한 달 간 다채로운 비대면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다누리도서관은 먼저 다음달 10일 명작동화 샌드아트 공연인 '빛과 모래가 들려주는 프란의 스토리텔링'을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다. 또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허브 테라피 수업인 '허브가랜드 만들기'를, 28일은 창작 소통 뮤지컬인 '미녀와 야수'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16일에는 이예숙 작가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키트 만들기 수업인 '우리 곧 사라져요'가, 29일에는 독서·미술·원예치료를 합친 플라워 북테라피 수업인 '마음 쑥쑥 북테라피'가 이어지며 도서관은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zoom)을 활용해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독서명언 포춘쿠키 증정 이벤트와 과월호 잡지 배부, 다독자 시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행사 기간에는 1층 북카페에서 '조용한 밤' 원화 전시회도 열며 도서관 로비에선 누구나 자유롭게 '시 뽑기함'에서 시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시를 잊은 그대에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독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사회적거리 4단계 연장으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되자 시민 편의를 위해 '예약도서 안심대출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예약도서 안심대출서비스는 이용자가 희망하는 도서를 신청하고 다음날 책을 받아보는 비대면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다. 운영 도서관은 시립도서관 본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서충주도서관 등 3개관이다. 기존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였던 신청 시간을 오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확대 운영한다. 또 직장인 등 평일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주말인 토요일까지 신청기간을 확대했다. 예약한 도서는 신청 다음날 도서관 비대면 대출대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토요일에 신청한 도서는 다음 주 수요일부터 수령 가능하다. 도서관별 시행 일정과 자세한 신청 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각종 공공시설이 휴관돼 시민들이 불편하고 힘든 상황"이라며 "다양한 연령과 직종의 시민들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립세종도서관이 홍익대 강대진 교수를 초청, 24일(화) 저녁 7시부터 '신화와 역사를 따라가는 그리스 여행'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회를 연다.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누구든지 별도 신청 없이 도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들을 수 있다. ☎ 044-900-9152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제천기적의도서관이 오는 9월 3일부터 6주간 '2021 책, Check, Chat'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주관하는 '북스타트 부모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한다. 지역 내 영·유아 양육자부터 초등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그림책'을 매개로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부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에 관한 내용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아 기획한 부모교육 강연으로 제천북스타트 세 기관(제천기적의도서관, 신백아동복지관 한울타리도서관, 하소아동복지관 내보물1호도서관)이 함께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마다 열리는 이번 강연은 초롱이네도서관 오혜자 관장의 '북스타트와 그림책 소통의 의미'를 시작으로 박미숙 일산도서관장이 들려주는 '영유아 그림책의 이해', 이상희 사회적협동조합 그림책도시 이사장의 '그림책 일상예술', 김은하 책과교육연구소 대표가 이야기하는 '문해력과 독서 흥미를 어떻게 높일까', 장희숙 격월간 교육지 민들레 편집장의 '디지털 이주민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이어진다. 기적의도서관 관계자는 "상반기에 진행된 부모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충북일보] 이른 아침 남쪽 창을 열면 'ㄴ'자로 시원한 아스팔트 도로 앞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일층 한옥과 이층양옥집, 그리고 한가롭게 보이는 삼층 상가 옥상 넘어 우암산 정상에 피어오르는 뭉게구름이 아름답다. 남쪽 창문 아래 텃밭의 콩잎은 나풀거리며 밝은 햇살이 새로운 힘을 청하는 모양이다. 무성한 호박 넝쿨도 뻗어나갈 힘을 얻기 위해 햇볕을 만끽하고 있다. 노란 적삼을 입은 후덕한 아낙네 모습의 호박꽃 옆에 숨어 있는 애호박들, 반들반들하게 빛을 발하며 매일 아침 볼 때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은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게 한다. 아내의 평소 소원이 늙어서는 텃밭이 딸린 전원주택에서 일하며 조용히 살아가고 싶다고 버릇처럼 이야기했었다. 칠 년 전 일이다. 내 나이 일흔다섯, 망설인 끝에 백여 평의 밭에 건평 38평의 이층집을 지어 파란 청기와를 올렸다. 대문 위에는 장미꽃으로 아치를 만들고 앞뒤 옆 텃밭을 아내가 불편 없이 드나들 수 있게 하였다. 동남쪽에는 팔십여 평의 텃밭이 좁고 길게 놓여있다. 대파 한 두둑, 참깨 다섯 두둑, 경계 둑엔 키다리 옥수수가 길 따라 심겨 있고 그 밑엔 강낭콩의 어여쁜 꽃망울이 바람에 흔들리며 웃고 있다.…
△일곱 번째 노란 벤치 할머니와 이별한 슬픔을 간직한 지후가 동네 공원의 일곱 번째 노란 벤치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가슴 따뜻한 동화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일상적인 설정으로 순진하고 단순한 즐거움을 그려 낸, 한 편의 영화 같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웃은 물론 친구와 가족과도 소원해질 수밖에 없는 언택트 시대에 '함께하기'의 힘을 선명히 일깨우며 위로를 주는 작품이다. 작가는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공감 어린 에피소드를 작품 속 여기저기에 심어 마치 한 편의 따스하고 잔잔한 단편영화처럼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인 우리의 삶, 그리고 그 자연스러운 흐름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자세를 글로 풀어냈다. △물 난리 2021 프랑스 소시에르 상(마녀상) 최종 노미네이트된 작품으로, 작가 까미유 주르디가 그림을 그렸다. 어느 조용한 밤 세탁기에서는 물이 철철 흘러넘치고 엄마와 아빠가 없는 사이 '니노'는 세탁기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베니스의 신비로운 물 세계가 펼쳐지고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곤돌라 페스티벌을 즐기며 환상적인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진짜 기적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밤이 아름다운 건 한낮의 아픔이 스러지기 때문 / 밤이 아름다운 건 그대의 사랑이 더 가까이 오기 때문 / 밤이 아름다운 건 꿈의 신새벽을 끝까지 기다리고 있기 때문'- '밤이 아름다운 건' 전문 41년간 학교 울타리 안에서 지내오다 1998년 수필가 등단 이후 2005년 시인으로 등단한 박별 작가가 첫 시집을 펴냈다. 시집은 1부 '그대 산', 2부 '기찻길 꽃다발', 3부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4부 '자연의 웃음' △5부 '아직 그리운 이'로 구성됐다. 순수 서정시를 쓰는 작가는 잠 못 드는 밤, 하늘 높이 떠 만질 수 없는 별을 그리워하며 시를 쓴다. 꽃향기에 끌려 멈춘 곳에서 시 한 편이 피어난다. 한 줄 한 줄 읽다 보면 마음속 답답함이 서서히 녹아내리는 쉬운 말로 편안하게 시를 써 내려간다. 작가는 시인의 말을 통해 "매일 시를 위해 새벽을 맞이하고, 사유의 길에 들어섭니다. 완전한 죽음이 없듯이 완전한 시도 없는 것이어서, 어쩌면 시 한줄에 생명을 얹고자 고뇌의 연못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이 시집을 여는 누군가와 함께 다시 시작하는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항해 되지 않은 넓은 바다를
[충북일보] 청주시는 11일 '15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공모전 수상작 59점을 발표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주최하고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直指)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그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시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원고 공모를 거쳐 단행본 60점을 접수했다. 이어 작품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고려해 5명의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59점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에는 출판비 각 50만 원이 지원된다. 출판은 오는 10월 중 이뤄진다. 시는 오는 11월 우수작을 시상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보은출신 천재시인 오장환 문학상 응모범위를 보은군민과 출향인사로 제한하는 운영조례 제정안을 놓고 문학인들과 보은군이 극한 갈등을 겪고 있다. 보은군은 지난달 22일 공고문을 통해 '오장환문학상 운영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안에는 오장환문학상 제정목적, 문학상 부문별 시상 내용, 운영·심사위원회 설치·운영, 비용지원 근거 등이 담겨 있다. 군은 작품 응모자격을 기존 전국 기성문인에서 '보은군 내 1년 이상 거주자' 또는 '출향 인사'로 제한했다. 또한 문학상 심사위원도 충청권 문학계 인사 가운데 오장환문학상 운영위원장인 보은군수가 위촉하도록 했다. 이에 대한 문학인들의 반발은 거세다. 문학인들은 "전국 단위 공모를 통해 오장환 시인의 정신을 계승한 시인을 수상자로 뽑아 보은을 널리 알렸던 기존 방식을 확대·발전시키지는 못할망정 동네백일장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문학계는 조례안에 대한 부당성을 조목조목 적은 답변요구 자료를 군에 제출한 상태다. 보은군은 문학인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11일 '오장환 문학제를 보은군민의 축제로 바꾸자'라는 제목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군은 입장문에서 "그동안 오장환 문학상은 서울…
[충북일보] 어디선가 그윽한 향기가 바람에 실려와 코끝을 자극한다. 고개를 들어보니 푸른 나뭇잎 사이로 수줍은 듯 환한 미소로 살며시 고개를 내밀며 인사를 한다. 백옥 같이 만개한 꽃에 매료되어 발걸음을 멈추었다. 늘어진 가지 위에 핀 꽃을 코에 살며시 대어 보니 그윽한 향기에 가슴까지 뻥 뚫린 느낌에 황홀 하다. 오육년 전 지리산 칠선 계곡을 산행하던 길에 만난 크고 하얀 꽃은 물길 따라 다소곳이 피어있다. 보면 볼수록 우아하고 아름다운데 흔하게 보는 꽃이 아니라서 몹시 궁금하고 반가웠었다. 함박꽃 나무란다. 산목련(山木蓮)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본디 나무(木)에 피는 연(蓮)꽃이라 하여 줄기는 곧게 자라고 열매는 붉은 씨앗이 두 개씩 달린단다. 막 피어오르는 꽃망울은 붓을 닮았다 하여 목필(木筆)이라 불렀고 꽃이 옥돌처럼 우아하고 아름답다 하여 옥수(玉樹)라고도 불렸다는데, 만개한 꽃은 꽃잎 한 조각 한 조각이 향기의 덩어리라 하여 향린(香鱗)이라 했단다. 또한 꽃의 향기가 얼마나 맑고 청아하면 난초처럼 아름다운 나무라 하여 목란(木蘭)이라 부르기도 하고, 꽃은 옥과 같고 향기는 난초처럼 그윽하다 하여 옥란(玉蘭)으로 부르기도 했단다. 산행 중에 뜻밖
[충북일보] 충북일보 필진인 수필가 김혜식씨가 평론가로 등단했다. 김씨는 '에세이 포레' 가을호에 '서정과 서사, 삶의 집적(集積)'으로 평론가로 데뷔했다. 심사위원인 한상렬 문학평론가는 "김혜식의 시선과 혜안은 그의 수필이 지닌 낯선 의식의 편린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물에 대한 통찰과 해석의 면면을 예리하게 분석해 내고 있다"며 "정서적 미감의 수필적 형상화, 자연이 주는 서정성의 음미라는 두 측면에서 목성균의 작품세계의 진실을 논리적이고 밀도 있게 묘파했다고 판단된다"고 평했다. 이어 "그의 평문은 작품에서 보여주는 의미파악과 해석에 진중함이 보인다"며 "적절한 전고(典故)의 인용, 적확한 논증을 통해 진술 내용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비평가로서의 충분한 기량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평론집까지 출간하고 6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 뒤늦게나마 감히 '평론가'라는 무겁고도 엄중한 관(冠)을 머리에 얹었다"며 "기쁨보다는 문학이란 높고 높은 산에 다시금 평론으로서 발을 디뎠다는 두려움과 조심스러움에 더욱 몸을 낮출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5년 '순수문학'에 수필 '발등거리 등불'로 등단한 김씨는 작가와문학회 회원
[충북일보] 극동대학교는 교양대학 이민주 교수의 저서 '제국과 검열: 일제하 신문통제와 제국적 검열체제'가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저서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제국을 팽창, 유지하기 위해 검열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식민지 조선과 대만, 일본에서 행해진 신문검열을 통해 살펴봤다.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한 신문과 일본 국내의 검열자료, 대만의 검열기록 등을 세세히 다뤘다. 특히, 검열로 삭제당한 조선어 신문기사들을 모두 찾아내 이를 검열당국의 기록과 대조해보는 정밀분석을 시도했다. 이 교수는 "이 책은 신문지면에 게재된 기사들이 아니라 게재될 수 없었던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때로는 백지로, 때로는 벽돌문양으로 깎여나간 글자들의 흔적을 미시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제국이 침묵시켰던 목소리에 주목하고, 나아가 신문에 작용했던 제국이라는 권력의 은밀한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및 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02년부터 진행했다. 선정된 도서는 각 대학 수요조사를…
[충북일보] 서원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김병희 교수의 저서 '문화예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학지사·2020)이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사회과학도서 부문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국내 기초학문 분야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국내 대학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인문학 67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35종, 자연과학 68종 등 총 256종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김 교수의 '문화예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사회과학 분야에서 전문성과 학문적 기여도, 학술적 수준이 높은 도서로 평가됐다. 김 교수는 저서를 통해 "문화예술은 인간이 세계와 정서적으로 소통하는 정신 작용이라는 관점에서 문화예술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문화예술에 대한 책은 많지만 문화예술작품 마케팅에 대한 저술은 드문 문화예술계에서 문화예술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초점을 맞춰 명쾌하게 설명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 교수는 "책상머리에 앉아 쓰지 않고 발품을 팔아 가며 공연장이나 전시회 현장에서 쓰고 또 썼다"며 "문화예술기관이나 단체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지난 1999년 출간한 뒤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며 70만부나 팔린 어린이 동화의 클래식 명작이다.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야기의 가치는 지금까지도 인정받고 있다. 그만큼 여전히 아이들의 고민은 그때와 다르지 않다는 증명일 것이다. 작가는 21세기에 읽을 새로운 독자들을 위해 꼼꼼하고 철저하게 내용을 살펴 시대감각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가의 세심한 노력으로 이 책은 작품의 고유한 영역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초판 출간 이후 달라진 시대상을 꼼꼼히 반영한 전면 개정작이다. 현재 10대를 보내고 있을 아이들에게 스토리텔링의 재미는 물론 깊은 감동과 위로를 건넨다. △앙코르 집요한 관찰과 치열한 데생으로 생명과 자연의 이야기를 그려온 작가가 이번에는 악기와 악기를 고치는 손과 거기 담긴 꿈과, 그 꿈을 응원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담백하고도 따뜻하게 그렸다. 하루하루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그 누구든 저마다 접어둔 꿈 하나씩은 있다. 그것이 무엇이었든, 달뜬 마음으로 열정을 쏟던 그 시절의 시도는 하나같이 아름다웠을 것이다.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라고, 다시 시도해 보라고, 일상과 꿈은 함께 갈 수 있다고,
△가까워지며 변화하기 중부4군 국회의원, 주독일대사를 역임한 음성 출신 정범구(67) (재)청년재단 이사장이 대사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독일대사로 재임했던 2018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약 3년간 페이스북에 담은 이야기 100여 편을 수정·보완했다. 책은 △1부 주독대사의 일상 △2부 거물의 향기 △3부 가까워지며 변화하기 △4부 알록달록 독일정치 △5부 관저이야기 △6부 외교관의 시계 △7부 위대한 재독한인들 그리고 대한민국으로 구성돼 있다. 빌리 브란트 전 독일총리가 베를린시장 시절에 관사로 썼던 주독대사관저 소개와 한국과 독일간 월드컵경기 후일담 등도 담겼다. 독일 통일 이후의 사회상에 대한 현장방문과 관찰, 남북대화와 통일에 대한 독일 정치인들의 조언과 전망, 현지에서 마주쳤던 북한대사와의 인연 등 통일과 관련된 이야기들도 다수 실렸다.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은 추천사를 통해 "경쾌하고 때로는 익살맞은 그의 필체는 자칫 엄숙하거나 근엄해 보일수 있는 외교현장을 훨씬 가깝게 다가오게 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서울 성동고를 나와 경희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독일 마부르크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북일보] 진천군은 오는 9월 24일까지 '2021년 진천의 책'을 대상으로 '전국 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4회 책 읽는 진천 사업'의 일환으로 '진천의 책'을 함께 읽으며 독서 문화를 널리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은 초등부와 중고등부, 성인부, 특별부(65세 이상) 등 4개부로 운영되며, 각 부문별로 진천의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응모는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incheon.go.kr)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이나 방문, 우편접수 중에서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응모결과는 오는 10월 8일 발표하고 선정된 19편의 우수작품 입상자에게는 진천군수상과 함께 시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청이나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평생학습과 도서관정책팀(043-539-77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