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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8.04 16:30:24
  • 최종수정2021.08.04 16:30:24
[충북일보] 충북일보 필진인 수필가 김혜식씨가 평론가로 등단했다.

김씨는 '에세이 포레' 가을호에 '서정과 서사, 삶의 집적(集積)'으로 평론가로 데뷔했다.

심사위원인 한상렬 문학평론가는 "김혜식의 시선과 혜안은 그의 수필이 지닌 낯선 의식의 편린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물에 대한 통찰과 해석의 면면을 예리하게 분석해 내고 있다"며 "정서적 미감의 수필적 형상화, 자연이 주는 서정성의 음미라는 두 측면에서 목성균의 작품세계의 진실을 논리적이고 밀도 있게 묘파했다고 판단된다"고 평했다.

이어 "그의 평문은 작품에서 보여주는 의미파악과 해석에 진중함이 보인다"며 "적절한 전고(典故)의 인용, 적확한 논증을 통해 진술 내용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비평가로서의 충분한 기량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평론집까지 출간하고 6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 뒤늦게나마 감히 '평론가'라는 무겁고도 엄중한 관(冠)을 머리에 얹었다"며 "기쁨보다는 문학이란 높고 높은 산에 다시금 평론으로서 발을 디뎠다는 두려움과 조심스러움에 더욱 몸을 낮출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5년 '순수문학'에 수필 '발등거리 등불'로 등단한 김씨는 작가와문학회 회원, 하정 문학 아카데미 원장, 드림 작은 도서관 관장 등을 지냈다.

아시아작가상 수필 부문 대상, 11회 청주문학상, 5회 연암 박지원 문학상, 청주예총 공로상, 1회 피천득 연고 광시문학상, 8회 작가와문학상 평론 문학상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저서로는 상기한 평론집을 비롯해 수필집 '내 안의 무늬가 꿈틀거렸다', 독서에세이 '예술의 옷을 입다', 테마 수필집 '조강지처 그 존재의 서글픔', 칼럼집 '굼벵이에게 보내는 갈채' 등이 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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