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극동대 이민주 교수 '제국과 검열'… 2021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일본제국주의의 신문검열 정밀분석

  • 웹출고시간2021.07.29 14:42:39
  • 최종수정2021.07.29 14:42:39
[충북일보] 극동대학교는 교양대학 이민주 교수의 저서 '제국과 검열: 일제하 신문통제와 제국적 검열체제'가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교수는 저서에서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이 제국을 팽창, 유지하기 위해 검열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식민지 조선과 대만, 일본에서 행해진 신문검열을 통해 살펴봤다.

1920년부터 1940년까지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한 신문과 일본 국내의 검열자료, 대만의 검열기록 등을 세세히 다뤘다.

특히, 검열로 삭제당한 조선어 신문기사들을 모두 찾아내 이를 검열당국의 기록과 대조해보는 정밀분석을 시도했다.

이 교수는 "이 책은 신문지면에 게재된 기사들이 아니라 게재될 수 없었던 기사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때로는 백지로, 때로는 벽돌문양으로 깎여나간 글자들의 흔적을 미시적으로 들여다봄으로써 제국이 침묵시켰던 목소리에 주목하고, 나아가 신문에 작용했던 제국이라는 권력의 은밀한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및 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02년부터 진행했다.

선정된 도서는 각 대학 수요조사를 거쳐 올 하반기 전국 도서관에 배포될 예정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사진-이민주 극동대 교수,

'제국과 검열' 책 표지. 사진제공=극동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