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돈이다. 돈을 어떻게 벌어들일까. 이 같은 고민은 살림살이를 꾸려야 하는 일반서민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정치인 모두가 갖는 공통분모다. 민선 4기 충북도가 내건 도정 핵심과제는 ‘경제특별도 건설’이다. 최근 투자유치에 발벗고 나서 12조원을 넘어섰다. 도는 10일 오전 이를 기념하는 전광판 점등과 제막행사를 조촐하게 갖기로 했다. 하지만 도는 다른 한 가지 고민에 또 빠졌다. 정부예산 확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해마다 이맘때면 국회를 들락거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충북도 역시 다른 15개 시·도와 마찬가지로 정부예산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엔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 2조원을 넘어서는 쾌거를 거뒀고, 올핸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1천100억원 가량 높게 잡았다. 정우택 지사와 간부공무원의 중앙인맥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지역출신 의원 3명(변재일·서재관·김종률)이 포진해 있는 것이 힘이 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의 정부예산 확보 활동이 결코 만만찮을 것이란 게 예결위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어려운 싸움’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예결위 간사인 변재일(청원) 의원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SO
대통합민주신당(통합신당) 충북도당이 대선 체제에 들어간 반면에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대선과 함께 총선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통합신당은 지난 5일 컷오프(예비경선)를 통해 본경선에 나설 5명의 후보를 선출하고, 오는 9일 제주를 시작으로 14일 강원까지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충북은 10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선거인단과 당원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통합신당 충북도당은 이처럼 후보 경선 등 대선체제에 본격 들어갔다. 반면에 지난달 20일 대선후보를 결정지은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선출에 이은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 등 조직정비에 나서 대선에 이은 내년 4월 9일 18대 총선체제에 접어들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지난 6월 26일 선출된 김경회(증평·진천)·양태식(괴산·음성) 당협운영위원장 외 나머지 7명의 현 운영위원장을 재선출(도당 승인 절차 중)했다. 이 중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근혜(GH) 후보를 지지한 송광호(제천·단양) 전 국회의원이 박 후보측 당협운영위원장들로부터 신임을 얻어 6일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MB) 당선자측인 한대수(청주 상당)
충북도의 민선 4기 투자유치액이 오는 7일 12조원을 넘어선다. 이날 청주시와 SK케미칼(주) 간의 3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면 민선 4기 출범 1년 2개월만에 충북의 투자유치액은 12조 2천608억원을 달성한다. 국내업체 53곳에 11조 9천108억원, 외국업체 4곳에 3천500억원이다. 이는 올 1월 경제특별도 건설 실행계획인 ‘충북 아젠다 2010’의 신규투자 목표액 2조 3천억원의 5배 이상 초과 달성하는 것이다. 충북도의 이 같은 투자유치액 12조원 돌파는 충북이 모델로 삼은 경기도의 민선 3기(손학규 전 지사 재직시절) 외자유치액 14조원(141억달러)에 근접한 것이어서 투자유치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 정부가 수도권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경제특별도 건설을 도정 핵심과제로 정하면서 투자유치 분야에서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충북에 일자리 창출 등 역동적 발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충북의 투자유치를 들여다보면 경기도와는 성격이 다르다. 경기도의 투자유치액 14조원이 외국업체 투자를 이끌어 낸 것이라면 충북의 투자유치는 대부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국내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건설을 위한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놓고 5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가운데 이 법의 국회 통과 여부가 이달 추석 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은 5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정기국회의 국정감사가 추석 이후로 예상되고 먼저 대정부 질문에 들어가면 그 전에 법안심사가 실시돼 사실상 (법안 통과의)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정 정책관은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암담해진다”며 “국회법에 따라 자동폐기되면 처음부터 법안을 다시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추진기간 연장인지, 내용(세종시 건설)의 본질적인 변화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 정 정책관은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선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 중앙정치권에선 (법안 통과에)부정적인 시각여서 대승 차원에서 (지자체.주민들의)상호 양보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정 정책관은 이날 정우택 충북지사와 오장세 충북도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세종시 설치에 관한 법률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
정우택 충북지사와 오장세 충북도의회의장이 그동안 도와 산하기관 인사 검증 등을 놓고 세웠던 대립각을 접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정 지사와 오 의장은 지난 4일 오후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그동안의 앙금을 털어내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주선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이들은 업무 추진과정에서 도와 도의회가 갈등하는 것처럼 보여 도민들이 걱정하는 만큼 불필요한 오해와 서운함을 털어내고 도정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사석에서 만난 것은 6개월만이고, 지난달 29일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마련한 대선후보 경선 화해의 장에 함께 참석해 덕담을 나눴다. 정 지사와 오 의장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각각 박근혜.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초 임용된 김양희 당시 도복지여성국장에 대한 도의회 인사 검증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서울사무소가 해마다 주최하는 한.일 지방행정포럼이 5일 청주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한.일 간 현안이 되고 있는 ‘기업유치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일본측에서 시가현의 후루카와 야스시(古川康) 지사와 한국측에서 나도성 중소기업청 차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또 정정순 충북도 경제투자본부장이 충북의 기업유치 사례를 발표했다.
충북도가 올해(2조859억원)보다 1천100여억원 늘어난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예산 축소와 일부 SOC 사업완료 등으로 목표액 달성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우택 지사 등 간부공무원의 중앙인맥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의원 3명 등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조 등 치밀한 예산확보 전략이 요구된다. 정 지사는 지난 3일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충북의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 2조2천억원 중 안중~삼척 간 고속도로(2천200억원), 음성~호법 간 고속도로 확장(900억원) 등 10개 주요사업 5천290억원의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본보 9월 4일자 1면> 그러나 정부의 내년 SOC 사업예산이 지난해 4조3천억원보다 8천억원이 줄어든 3조5천억원(잠정)에 그쳐 전국 지자체들의 예산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충북의 경우 고속도로건설사업 1천570억원 등 2천230억원이 반영되지 않았다.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가 오는 12월 준공돼 이 사업에 투입된 연간 3천억원의 예산이 줄어든 것도 정부예산 확보에 적잖은 부담이다. 또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번 정기
문화관광부가 전통예술 진흥정책 일환으로 전국 6개권역에 추진하는 국립국악원의 충북 유치에 범도민 차원의 관심과 활동이 요구된다. 문광부는 서울, 경기, 영남, 호남, 충청, 강원에 1개씩 국립국악원을 설치하기로 했고, 충청권에선 현재 충북 영동과 대전 등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1992년 전북 남원시에 첫 분원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의 문을 열었고, 2004년 전남 진도군에 국립남도국악원, 내년 10월에 국립부산국악원이 개원한다. 이 국립국악원이 지역에 유치되면 국악단과 극장 등이 마련돼 문화적, 경제적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어 지자체 간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진도의 남도국악원의 경우 대극장(600석)과 소극장(120석), 야외극장(1천200석) 등 공연시설은 물론 국악연주단 내 기악부, 성악부, 무용단 등이 구성돼 지역주민들에게 전통국악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전액 국비로 인프라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충북은 영동의 난계 박연선생과 충주의 우륵선생이라는 국악사의 독보적인 인물들의 자취가 서려 있는 곳으로 충북은 중원문화의 중심
한나라당 충북도당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가 대선후보 경선의 재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광호(제천•단양) 전 국회의원은 4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박근혜(GH) 전 대표를 지지했던 윤경식 전 의원 등 당원협의회 운영위원들과 도의원들이 적극 추대해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송 전 의원은 “경선 패자에게 양보하고 (충북경선에서 승리한)충북 정서를 반영하기 위해서, 또 상대 여권 위원장(홍재형 대통합민주신당 충북도당위원장)에 버금가는 위원장여야 도민들에게 설득력이 있다는 간곡한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송 전 의원은 오는 6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대선후보 경선 후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던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도당위원장 선거를 놓고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의 이명박•박근혜 대결구도 재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GH측이 송 전 의원으로 단일화한 데 맞서 MB측에선 한대수(청주 상당) 현 도당위원장과 심규철(보은•옥천•영동) 전 의원이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내부 조율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 강신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충북경선대책본부가 3일 공식 출범하고 이시종(충주) 국회의원이 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손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신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경선 승리결의대회를 갖고 선거대책위원장 등 8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엔 오제세(청주 흥덕갑)·이시종 의원이, 고문엔 남기창 전 청주대교수와 한백현 전 열린우리당 도당 상임고문이 각각 맡았다. 앞서 이시종 의원은 손 후보의 충주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손 후보는 이념과 명분에 얽매이지 않는 균형감각과 통합능력을 갖춘 중도·실용경제의 대통합 지도자”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손 후보는 민주신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정권의 주요 과업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개발경제가 아닌 세계로 향하는 미래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후보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를 겨냥해 “(경기지사)재직시절 지구를 7바퀴 반 돌며 세계 첨단기업 114개 유치와 7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7.5%의 경제성장을 이룩했다”며 “서울시장 재직시절 이 후보의 경제 실적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이어 최근 광
속보=청원군 오창면 양청리802 오창과학연구단지에 최첨단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건립이 최종 확정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기상 예측과 함께 충북지역 연구·개발(R&D)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 9월 3일자 1면> 변재일(청원) 국회의원은 3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국가기상슈퍼컴센터를 오창단지에 건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슈퍼컴 3호기는 대용량의 전력과 통신네트워크 등 기반시설이 필요하다”며 “통신인프라, 조성 부지, 도로 확보 등 기반시설 여건이 매우 양호한 오창단지에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를 2009년 말까지 건설할 예정으로 내년 초에 착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슈퍼컴 3호기는 1천500만명이 1년간 계산하는 양을 1초에 계산하는 고성능 컴퓨터로 현재 서울 강남구 서초동의 슈퍼컴 2호기보다 연산능력이 10배에 이르는 고성능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오창단지 내 충북테크노파크 뒤편 2만3천92㎡ 부지에 들어설 이 슈퍼컴센터에 건축비(부지는 재정경제부에서 기상청으로 이관) 253억원을 투입해 내년 초 착공, 건축전체면적 6천617㎡에 2층 규모로 2009년 말에 완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심상정·노회찬·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3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충북사회복지센터에서 열린 충북경선 합동기자회견에서 다른 정당 대선 후보들의 개발공약을 비판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이들 세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모든 후보가 민생을 이야기하고 경제 살리기를 공약하지만 개발공약으로는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땅부자와 재벌의 이익만을 키워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후보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의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오는 진보의 땅, 변혁의 고장 충북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충북도의 지난 한 해 재정규모가 2조5천367억원으로 전국 9개 도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2007년 충북도 지방재정공시를 지난달 31일자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충북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실제수납액 기준 2조5천367만3천100만원으로 9개 도 평균 4조6천188억원의 54.9% 수준이다. 자체수입(지방세와 세외수입)에서도 1조656억원으로 42%에 머물러 9개 도 평균 45%보다 3%포인트 낮았다. 또 공유재산은 8천435만5천900만원으로 9개 도 평균보다 1조8천457억원이 적은 8천435억5천900만원에 그쳤다. 반면에 전체 채무는 9개 도 평균 1조161억원보다 적은 4천963억원 규모이고, 매출공채 발행 3천403억원을 제외한 실질채무는 1천560억원에 불과해 비교적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의 올 당초예산 규모는 2조2천557억원으로 지난해 당초예산 2조37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재정자립도는 27.1%이고, 도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30만6천원이다.
△강사윤(전 농협충북본부 운천동지점장)씨 부친상.김종원(충청투데이 충북본사 편집국장)씨 빙부상=발인.5일 오전 8시30분 진천 효병원 장례식장 특1호. 장지.진천군 진천읍 지암리 선산. ☏043-537-9959. 011-466-6840.
2005년 12월 23일 밤 12시께. 충북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가 장고 끝에 진천·음성을 충북 혁신도시 최종 후보지로 선정·발표했다. 이처럼 충북 혁신도시 후보지로 진천·음성이 최종 선정되자 제천시민들은 크게 실망했다. 충남 연기·공주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당초 충북엔 혁신도시가 배정되지 않았다. 이에 충북 북부권은 역차별을 주장하며 수도권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충북 혁신도시를 쟁취했다. 그 중에서도 제천시는 가장 먼저 혁신도시 유치전에 뛰어들어 정열적인 유치운동을 벌였다. 그러기에 제천의 혁신도시 탈락 소식은 제천시민들에게 큰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도지사 퇴진’ ‘분도(分道) 추진을 위한 주민투표’ 요구 등 반발은 거셌다. 충북 인구의 절반이 청주·청원에 몰려 있는 등 수도권 집중화보다 더 극심한 청주권 집중화에 이처럼 북부권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했다. 그나마 충북도가 12개 공공기관 중 3개 연수기관의 제천 개별이전(분산배치) 방침을 발표하면서 제천시민들은 희망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그러나 이후 1년 7개월여 동안 제천에선 민·관이 3개 연수기관 제천 이전에 총력을 쏟았지만 연수기관 유치는 성사 불가능 쪽으로 흐르고 있다. 정부의 개별이전
대하역사소설 ‘임꺽정’은 지은이 벽초 홍명희(1888~1968·괴산 출신)가 단재 신채호(1880~1936·청원 출신)의 저항 민족주의 ‘민중’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 주인공 임꺽정은 조선 민중으로 위장된 근대서구식 프티 부르주아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정운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는 반연간지 ‘한국사시민강좌’(일조각) 최신호(41집) 특집 ‘역사와 소설, 드라마’에 실은 ‘조선시대의 민중세계를 다룬 소설 ‘임꺽정’의 공과 과’란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는 “벽초는 (작품에서)‘민중’이라는 말을 단 한 차례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임꺽정’은 단재의 ‘민중’을 현실적으로, 살아 있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조선인의 모습으로 창조했다”라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임꺽정’이 이룬 공(功)은 조선 민중의 현실적인 삶의 모습을 찾았다는 것이 아니라 단재의 저항 민족주의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는 점일 것”이라며 ‘임꺽정’이 단재의 저항 민족주의로서의 민중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내다봤다. 민중이 지배층에 저항해 직접 혁명을 이끄는 정치적 의미로 정립된 것은 아나키즘(anarchism)을 표방한 의열단 선언서로 쓰인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은 3일 오전 10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충북사회복지센터에서 대선 예비후보 충북경선 합동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엔 심상정·노회찬·권영길(기호순) 세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충북경선은 이날부터 7일 오후 8시30분까지 인터넷과 직접투표(6일까지 당사)로 치러진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3일 오후 충주와 청주를 잇따라 방문해 경선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충북지역 선대위원장 등 명단을 발표한다. 손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충주 그랜드호텔에서 충주지역 당원과 지지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초청 특강을 갖고, 이어 청주로 이동해 민주신당 충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충북경선대책본부 발대식 겸 경선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손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북선대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강당에서 당원들과 함께 ‘대선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경선 1위를 자신했다. 심 후보는 지난달 29일 청주.청원을 방문한 데 이어 사흘만에 다시 청주를 찾은 자리에서 "충북도는 전통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곳으로 가장 진보적 후보인 나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며 "이 곳에서 서울.경기 경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어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경선에서 승리한 것은 국민이 ‘경제‘를 걱정했기 때문"이라며 "민노당에서 민생경제를 가장 잘 챙기는 후보가 바로 심상정이기 때문에 이번 경선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뒤 심 후보는 홈에버 청주점 앞에서 열린 이랜드 규탄 집회에 참석, ‘비정규직법안 철폐‘와 ‘비정규 노동자 차별 금지‘를 주장했다.
1일 오후 들어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충북 7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도내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충북 옥천, 영동을 비롯해 청주, 청원, 보은 , 괴산, 증평 등 도내 7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후 2시 45분 현재 도내 지역별 강수량은 옥천 49.5mm, 영동과 추풍령 46.5mm, 보은 41mm, 청주 35.5mm, 진천 28.5mm 등이다. 기상대 관계자는 "내일(2일)까지 20~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며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많은 비와 함께 순간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재벌가 아들인 것처럼 변장한 뒤 이에 반한 여중생과 함께 생활하며 그 가족들에게 갖은 거짓말로 20억원대의 돈을 뜯어낸 30대 여성 사기꾼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동성애적 성향을 가지고 있던 P(34.여)씨는 2003년 2월 한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L(14)양에게 자신을 부잣집 남고생이라고 속인 뒤 인터넷상으로 교제를 하기 시작했다. L양이 직접 만날 것을 요구하자 P씨는 ‘강태민‘이라는 이름의 부잣집 꽃미남으로 변장했고 이에 반한 순진무구한 L양은 ‘변장 여성‘ 강태민과 함께 살겠다며 학업까지 포기하고 가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P씨는 L양과 동거하며 온갖 거짓말로 L양 가족으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시작했다. 2003년 9월 P씨는 L양에게 ‘어머니에게 전화해서 사람을 죽였으니 합의금으로 5천만 원을 보내달라‘고 말하도록 시킨 뒤 돈을 입금받는 등 모두 82차례에 걸쳐 6억 5천만 원을 챙겼다. 이로 인해 L양 부모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가진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사채에까지 손을 대 빚 독촉에 시달리는 등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심지어 P씨는 2006년 6월 L양을 일본의 한 성매매 업소에 취업시켜 윤락행위를 하게 하고 벌어들인 화대를 가
31일 충북도내 의원 650여 곳 대부분이 이날 오후 성분명 처방 관련 비상총회 참석을 이유로 집단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휴진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이 동네 내과 등을 찾았다 헛걸음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날 청주시내 대부분의 의원들은 입구에 ‘비상총회 참석을 위해 휴진한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는 안내문을 붙여놓고 셔터를 내린 채 직원 1~2명 만이 환자로부터 전화가 올 것에 대비해 의원 내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휴진 사실을 알지 못한 시민들이 집 인근 의원을 찾았다 셔터가 내려져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멀리 떨어진 대학병원을 찾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청주 흥덕구 복대동 한 내과를 찾았다 문이 잠긴 것을 보고 발걸음을 돌린 이모(35)씨는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채 이런 경우가 어디있냐"며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자꾸 휴진을 해대니 시민들이 ‘또 밥그릇 싸움이냐‘고 비난하는 것 아니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충북의사회 관계자는 "이메일과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손님들이 집단휴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민들이 겪을 불편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의원들이 휴진함
청주시는 주민 수가 6만 명을 돌파한 흥덕구 산남ㆍ미평ㆍ분평ㆍ장성ㆍ장암동을 내년에 산남동과 분평동으로 나눌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산남 3지구 아파트 입주로 산.미.분.장동의 인구가 도ㆍ농 혼합지역 분동 인구 기준(5만 명 이상)을 훨씬 넘는 6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행정의 효율성을 위해 분동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충북고-신탄진 간 도로를 경계로 현재의 산남동과 미평동 49통, 분평동 39-48통은 산남동으로, 분평동 1-38통, 미평동 50통, 장성동, 장암동은 분평동으로 각각 나눌 예정이다. 이 동사무소가 분동되면 시내 동사무소는 현재 29개에서 30개로 늘어나게 된다. /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D아파트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A(26.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이모(60.경비원)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비실과 가까운 곳에서 ‘퍽‘하는 소리가 나 가봤더니 윗부분이 많이 손상된 승용차 옆에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에서 승용차 위로 떨어져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유족들이 자살 이유가 없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연합뉴스
제천시 화산초등학교(교장 전응천) 저학년용 1층 도서실 벽면에 창작동화(童畵)가 그려져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동화(童話)책 등을 읽으며 행복해 하고 있다. 1일 학교에 따르면 1학기에 학교 도서관 사서도우미로 봉사활동을 한 1학년 김다솔(7)양의 어머니 전미경(31)씨가 심혈을 기울여 열람실 2개 벽면에 동화를 그려 넣었다. 학교에서는 텅 비어 있던 이곳에 동화를 그려 넣으려 했으나 선뜻 나서는 교직원이 없어 학부모 사서도우미로 활동하면서 그림 솜씨가 있던 전씨에게 부탁했고 전씨는 3월 작품구상을 한 뒤 틈 나는대로 동화를 그리기 시작해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 작품을 마무리 했다. 전씨가 그린 벽화는 유명 동화의 장면이 아닌 창작 동화로 곳곳에 여러 곤충과 아이스크림 모양의 나무 등 재미있는 형상의 그림을 곳곳에 숨겨놔 어린이들이 벽화를 따라가면서 상상력을 동원, 숨은 그림을 찾아내며 즐거워 하고 있다. 전씨는 미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으나 뛰어난 예술적 재능으로 주위 사람들에게는 그림 실력이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도서실에 그린 동화도 흠 잡을 곳 없는 걸작이라고 교직원들은 칭찬하고 있다. 이 학교는 1, 2층 열람실에 1만3천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으며 개학을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