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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대청호 변 골프장 건설 "순탄할까"

지역에 골프장 없는데 환경단체는 '반발'

  • 웹출고시간2023.02.01 13:12:17
  • 최종수정2023.02.01 13:12:17
[충북일보] 옥천군 대청호 변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A사는 지난해 12월 9일 동이면 지양리 일원 110만여㎡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 건설 제안서를 제출했다.

A사는 지난달 31일 동이면 힐링센터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골프장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A사는 주민설명회와 군청 의견 등을 반영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만들어 군과 금강유역환경청 등에 다시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대청호 상류인 이곳의 골프장 건설은 10년 만에 다시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 2012년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제안서가 군에 들어왔지만, 환경 오염 등을 우려한 주민 반발로 이듬해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군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이 들어오면 관련 기관 협의, 군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골프장 건설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입안서를 충북도에 제출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지난달 26일 성명을 통해 "골프장 예정지는 삵·담비 등이 서식하는 생태자연도 2등급 권역이고, 반딧불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과 거리도 500∼700m에 불과하다"며 반대의 뜻을 밝혔다.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농약으로 인한 수질 오염 문제도 거론했다.

군 관계자는 "충북 시·군 가운데 골프장이 없는 곳은 옥천군 뿐이다"며 "사업자가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세세하게 살펴보고, 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의견도 귀담아들어 보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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