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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생 아동학대 사건 10건 중 8건은 집에서… 코로나19 영향인 듯

가정 발생률 전년比 8.5%p ↑

  • 웹출고시간2020.10.15 20:48:13
  • 최종수정2020.10.15 20:48:13
[충북일보] 충북도내에서 아동학대 사건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동학대 위험성이 커졌지만, 오히려 신고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년 8월) 도내 아동학대 검거 현황은 2017년 116건·2018년 131건·2019년 158건·2020년 8월 기준 105건 등 510건이다.

올해 아동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내 발생이 86건으로, 81.9%에 달했다. 10건 중 8건이 가정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지난해 가정 내 발생률 73.4%(158건 중 116건)보다 8.5%p 높아진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명령의 영향인지 학교·학원 6건, 어린이집 3건, 기타 10건 등에 그쳤다.

아동학대 유형별로는 신체가 66건(62.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방임 11건·정서 10건·성 학대 10건 순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아동은 스스로 학대사실을 알려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19로 가정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욱 강력한 보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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