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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연초부터 내우외환

시청사 건물주 갈등으로 주차타워 폐쇄
계약당사자 청주시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할 것"
'본관 철거비 갈등' 민주당, 신년인사회 불참
김병국 의장 "의회 파행 인물 책임 진다면 정상화"

  • 웹출고시간2023.01.02 17:30:21
  • 최종수정2023.01.02 17:30:21

청주시의회 임시청사 건물인 옛 KT 청주지사의 주차타워가 2일 '보수공사'를 이유로 폐쇄 돼 텅 빈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시의회가 연초부터 내우외환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시의원과 직원들은 시의회 임시청사 주차장 폐쇄로 불편을 겪고, 김병국 시의장과 민주당 의원들 간 갈등은 풀리지 않고 있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에 시의회 임시청사 건물인 옛 KT 청주지사 건물의 소유자는 전날 주차타워 출입구를 폐쇄됐다.

주차타워 보수공사가 폐쇄 이유인데, 종료일은 '보수공사 종료시까지'로 불명확한 상황이다.

앞서 건물주인 케이앤파트너스는 지난달 13일 부동산 임대차 계약 및 주차장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건물주는 계약 해지 통보서를 통해 "청주시의 중앙역사공원 매입 약속을 믿고 막대한 이자 손해를 감수한 채 임대차 계약을 했다"며 "정상적 보상 협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모든 계약 유지와 협조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시와 시의회는 직원들에게 무심천 하상주차장·인근 대형마트 주차장 이용을 안내했다.

청주시는 지난 2021년 12월 건물주와 150대 분량의 주차공간 사용 계약을 한 바 있다.

150대 중 80대의 주차료는 건물 임차료에 포함됐고, 70대는 따로 유료 계약을 맺었다. 시의회는 지난달 말 80대 주차 조건을 승계하려 했지만, 건물주의 거부로 인해 승계하지 못했다.

건물주는 계약 승계 거부 이후 주차타워를 폐쇄, 시의원과 시의회 직원, 방문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주차장 계약 주체는 청주시이지만, 실질적인 피해는 시의원과 직원들이 입고 있는 형편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시설 이용 방해금지에 대한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2일 청주시 임시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시의회 파행을 이끈 더불어민주당 인물이 책임을 지면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 성홍규
시의회는 지난해 임시회에서 '시청 본관 철거비'가 통과된 후폭풍도 맞고 있다.

2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날 진행된 청주시의회 신년인사회에 집단 불참했다. 민주당 의원 중 참석자는 '시청 본관 철거비'에 참성한 임정수 의원이 유일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달 22일 본회의 직전 결정된 보이콧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모든 책임은 야당과 소통하지 않은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병국 의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김병국 의장은 신년인사회 전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의회를 파행으로 이끈 더불어민주당 특정 인물이 책임을 진다면 의회는 곧바로 정상화 된다"며 "특정 인물이 누구인지는 여·야 모두가 다 알 것"이라고 맞섰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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