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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교수회, 총장 불신임 추진 '파문'

학생처장 해임 건의안 의결도
학내 사태 관련 책임 물어

  • 웹출고시간2016.12.14 17:28:58
  • 최종수정2016.12.14 19:45:22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교수회는 지난 13일 교수평의회를 개최하여 학생처장 해임 건의안을 의결하고 총장 불신임을 위한 교수회 학칙 개정(안)을 상정했다.

한국교통대 교수회는 최근 학내사태와 관련, 대학본부가 학생을 고소하고 이후 해결 과정에서 수 차례 학생과의 약속을 어기는 등 대학 내 문제의 해결보다는 대학과 갈등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을 보호하고 계도하여야 할 학생처장이 제 역할을 못하고 충주지방검찰청의 기소유예 결과가 대학본부의 소 취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호도하는 등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기에 해임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또 총장이 그동안 보여준 학내 문제의 사태 해결 과정은 교육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했고, 대학사회의 내분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총장에 대한 불신임이 필요 하지만 학칙에 이러한 규정이 없다"며 "이런 제도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하여 우선 교수회 규정에 총장 불신임(안)을 추입하기위한 개정안을 상정하고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총장 불신임안은 이후 규정심의와 교무회의 등을 거쳐 확정되고 관련 학칙도 이에 맞추어 학칙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종국 교수회장은 "보직자이지만 동료 교수이기도 한 학생처장 해임 건의 안이 통과되어 유감이지만 사람에 대한 해임이기 보다는 학내 문제를 정석대로 처리하지 못한 대학본부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경고"라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대학본부에서 지금과 같은 무관용의 폭정이 지속한다면 다른 보직자와 총장에 대한 불신임 등 가용한 모든 노력을 통해 바로잡아나가고 학내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주/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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