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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추진 중인 공원계획 재검토하라"

옥천군의회 조동주 의원 군정질문 답변요구
이용자 하나 없어 예산낭비 선사·서정공원 설립경위 밝혀라
잡초만 무성한 마을정자와 운동기구 설치사업 적정했는지도 따져

  • 웹출고시간2016.07.20 09:32:58
  • 최종수정2016.07.20 09:32:58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추진 중인 공원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옥천군의회 조동주(57·사진) 의원은 21일에 있을 집행부에 대한 군정질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옥천군에 만들어진 공원에 대해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서민들의 살기도 힘든데 무슨 공원이 이렇게도 많으냐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며 이용자 하나 없는 공원은 예산낭비라고 따졌다.

실예로 옥천읍 수북리 선사공원과 서정공원의 경우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이용자가 없어 예산이 잘못 사용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선사공원은 주말 고기만 구워먹으며 어지럽혀 놓고 가는 곳인가 하면 서정공원은 아예 이용자 한명이 없으며 옥천의 관문이라면 오히려 과일나무를 심었으면 예산낭비 요인도 없고 미관상 좋았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옥천은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공원보다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나 농기구지원, 과실나무 지원 등 마을에 필요한 것을 지원하는 것이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에 조 의원은 현재 계획하고 있는 공원설립계획을 재검토해 경제성에 맞지 않는 공원설립을 중지해 혈세가 낭비되거나 선심행정이 없어야 한다며 선사공원과 서정공원 설립경위와 타당성 및 사업시행평가분석 등에 대해 밝혀 줄 것을 촉구했다.

여기에 마을별 정자나 운동기구 설치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외곽지역의 운동기구 주변은 잡초만 무성하고 한 번도 사용한 흔적은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녹슬어 방치되고 있다며 농사일에 바쁜 농촌에 누가 그렇게 운동을 할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옥천군은 현재 설치한 정자와 운동기구 설치사업이 적정했는지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옥천군이 이용하는 사람하나 없는 신중하지 못하고 무분별한 공원조성과 운동기구 설치로 관리조차 제대로 되질 못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선심행정으로 농촌실정에 맞는 행정을 펼쳐 예산이 낭비되는 요인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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