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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16 17:36:34
  • 최종수정2016.02.16 19:52:17
[충북일보] 겨우내 주춤했던 문화행사들이 우수(雨水)를 전후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새로운 창작곡을 선보이는 클래식 향연에서부터 술 한 잔 기울이며 즐기는 영화제까지 각양각색의 신선한 문화행사들을 소개한다.

◇겨울잠 깨우는 클래식 선율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2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창작곡들로 구성, 고전음악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의 현대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충북 출신 신예 작곡가 신만식의 'Fantasy for String Orchestra'로 무대의 막이 오른 뒤 정승재 교수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Serenade for Strings)'가 이어진다. 한국 초연으로 연주되는 유럽 대표 작곡가 코어드 마이어링(C.Meijering)의 창작곡 '한(恨) for Orchestra'도 들을 수 있다.

6명의 작곡가가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작곡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만7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043-220-3826, 3828).

◇정월대보름은 가족과 함께

국립청주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20~21일 어린이박물관 로비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기운생동(氣運生動) 정월대보름 한마당'을 연다.

국립청주박물관 '복주머니 나눠주기' 행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행운의 복주머니 나눠주기(부럼 깨기)'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사랑채 소강당에서는 매일 오후 1시30분과 오후 4시 2차례에 걸쳐 '캣츠 앤 독스' 등 2편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등 전통놀이와 전통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043-229-6315).

◇무료로 즐기는 유쾌통쾌 연극
극단새벽은 신입단원 워크숍 작품 '도라이 또라이'를 오는 19~21일 3일간 청주 수곡동 문화공간새벽 무대에 올린다.

'도라이 또라이'는 정신병동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엮은 휴먼코믹연극으로, 배우와 관객의 소통을 통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신입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문제를 코믹적인 요소로 풍자할 예정이다.

19일 오후 8시, 20·21일은 각각 오후 4시에 공연되며 입장료는 전석 무료다(043-286-7979).

◇미술관 '19禁 음주영화제'

라폼므현대미술관 영화제.

청주 라폼므현대미술관은 오는 20일 오후 4시 '19禁 음주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남녀 간의 사랑을 솔직하게 다룬 영화들을 상영한다. 영화감상을 마치면 큐레이터를 통해 작품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미술관은 영화를 보면서 즐길 수 있도록 직접 제조한 칵테일과 다과도 제공한다.

라폼므현대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에 대한 선입관의 벽을 허물고 시민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음주와 영화라는 콘텐츠를 이용해 이번 영화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2만원이며, 커플일 경우 2인 3만원이다. 대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할 경우 50% 할인된다(043-287-9625).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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