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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선임 '교육부 vs 국립대' 힘겨루기

교육부,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 추천방안 추진

  • 웹출고시간2015.11.04 18:56:21
  • 최종수정2015.11.04 20:03:04
[충북일보] 국립대 총장의 선거방식을 직선제냐 간선제냐를 놓고 교육부와 국립대간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충북도내 국립대중 한국교원대는 오는 27일 총장선거를 간선제로 치르기로 하고 선거절차에 들어갔다.

청주교대도 후임 총장 선출을 간선제로 실시키로 결정하고 선거절차에 들어갔다.

이렇듯 지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국립대에 총장선거가 집중돼 있어 국립대 총장 선출을 둘러싼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내 국립대들에 따르면 교육부가 국립대학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 추천방안을 내놓고 있어 국립대 구성원들의 반발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총장 직선제를 고수하고 있는 부산대는 3일, 총장 선거에 5명의 후보가 등록하는 등 총장직선제를 강행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직선제로 선거를 치른다 해도 향후 교육부가 임용제청을 제대로 해 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같은 임용갈등은 순천대의 경우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순천대는 최근 정부가 2순위 추천 후보를 총장으로 임명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전체교수의 90%가 2순위 총장에 대한 임명을 반대하면서 법적소송에 나서는 등 파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직선제를 고수하고 있는 전국의 국립대는 부산대 외에 경상대와 한국해양대 등으로 이들 대학들이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해도 교육부에서 임명을 하지 않을 경우 대학운영의 파행은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선출문제를 놓고 대학들과 대결구도를 보이자 교육부는 국립대 총장임용후보자 무순위 추천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한 국립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방안을 무순위로 하려고 하는 시도가 보이고 있다"며 "이럴 경우 전국의 국립대들과 총장선출방식을 놓고 국립대와 한바탕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교육부 맘대로 총장을 임명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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