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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24 12:43:34
  • 최종수정2015.10.24 17:25:30

박세복 영동군수가 영동천 제방에서 가로수 감을 수확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 감 가로수로 유명한 영동에서 감 따기 행사를 지난 23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영동문화원 앞 영동천 제방에서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올해 감따기 행사는 감 가로수를 활용해 '감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수확철을 맞은 감 가로수의 경관 보존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5~18일 영동난계국악축제를 관람하러 온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단체관광객 500여명이 참여해 군민운동장에서 영동역까지 있는 감 가로수의 감 따기 행사가 가져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군은 올해 2억원을 들여 영동읍 주곡리와 추풍령면 계룡리 일대 국도 4호선 8㎞ 구간에 감 가로수를 새로 심었다.

영동읍 시가지부터 시작된 감 가로수 길은 외곽도로는 물론 시골의 농로까지 범위를 넓혀 이 지역을 상징하는'명물'이 됐다.

군은 직영 감나무 양묘장에서 묘목을 직접 길러내 해마다 가로수 길을 확대하고죽은 나무를 교체하고 있다.

2004년에는'가로수 조성·관리 조례'까지 만들어 주민 스스로 감나무를 돌보게 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집 주변 감 가로수를 스스로 돌본 뒤'된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 무렵 이 감을 수확해 이웃과 나눠 먹거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쓴다.

2007년 감 산업 특구로 지정된 군은 매년 3천500여 농가에서 전국 감 생산량의 5%(충북의 72%)인 4천200여t의 감을 생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의 자랑인 감나무 가로수는 영동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주요 자원으로 군민 모두가 보호하고 지켜주는 관리자가 돼 누구나 영동에 오면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고장으로 오랫동안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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