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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댐 수위 예년보다 7m 낮아 내년 봄가뭄 우려

5일 현재 125.5m로 예년평균보다 7m낮아
비 최소 100㎜ 더 내려야, 올 기상 예보로는 불가능

  • 웹출고시간2015.09.06 13:46:11
  • 최종수정2015.09.06 20:07:56

[충북일보=충주] 올봄부터 시작된 가뭄이 가을까지 이어지면서 충주댐 수위가 예년보다 7m가량 낮아 내년에도 가뭄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3년 연속 가뭄에 시달릴 처지에 놓임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가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5일현재 충주댐 수위는 125.5m로 예년 같은 시기의 평균 수위 132.6m보다 7m 이상 낮다.

충주댐의 m당 저수량이 5천만t인 점을 감안하면 용수 비축량은 예년보다 3억5천만t이나 적은 것이다.

이에따라 하루 방류량을 당초 900만t에서 30%인 270만t만 방류하고 초당 방류량도 당초 100t에서 30t으로 크게 줄였다.

충주댐이 예년 수위를 회복하려면 앞으로 적어도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려야 한다.만수위(145m)가 되려면 300㎜의 비가 더 와야 한다.

100㎜ 정도의 비가 오려면 '효자 태풍'이 2개 이상 우리나라에 찾아와 큰비가 몇 차례 내려야 한다.

그러나 기상청의 3개월 일기예보를 보면 당분간 충분한 양의 비를 기대하긴 어렵다.

충주댐 유역의 올해 강우량은 522㎜로 예년 평균 998㎜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9∼10월에는 비 예보가 거의 없고, 11월 가서야 예년보다 약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로는 예년 수준의 수위 회복은 힘든 상황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몇 달은 어떻게 버틴다 해도 물이 많이 필요한 내년 봄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면 큰 문제가 생길 것 같다"며 "물은 발전과 달리 대체 수단이 없어 아껴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절수의 생활화를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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