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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가뭄에 농작물 가격 '껑충'

도내 봄배추·감자 전년보다 30%이상 폭등
'설상가상' 장마 평년보다 늦어져 피해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5.06.08 19:28:59
  • 최종수정2015.06.08 19:28:59
[충북일보]충주댐 수위가 최근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가을부터 지속되는 가뭄 탓에 도내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 본격 출하되는 봄배추, 감자, 고추, 가지 등의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봄배추(2.5㎏) 평균가격은 2천680원으로 지난주 보다 34% 올랐다. 전월과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5.35%, 78.67%나 폭등했다. 가뭄과 품목별 출하교체 시기, 지난해 배춧값 폭락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이 맞물린 탓이다.

이 기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충북지역본부에 집계된 봄배추 한 포기 가격도 청주육거리시장 4천원, 농협충북유통(청주하나로클럽) 2천480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 47.6% 올랐다.

이 밖에 감자, 애호박, 오이, 가지, 고추 등 3월 파종을 하거나 5월 초 모종을 심은 뒤 6~7월에 수확을 하는 작물 대부분도 가뭄 피해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농협충북유통의 감자(1㎏) 가격은 3천58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오이(10개)는 4천260원 18.3%, 풋고추(100g)은 25.7% 씩 오른 상태. 전국적으로도 해당 품목들이 지난주 보다 20% 가까이 오르며 서서히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aT 관계자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봄 가뭄이 지속되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6월24일께 시작되던 장마마저 늦어질 것으로 예측돼 농작물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당분간 6~7월 출하 작물들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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