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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악취 민원해결·주민 건강증진 잡는다

이종윤 군수, 내수서 '찾아가는 현장간부회의'
돼지사육단지→체육공원 조성 사업 현황 논의
2017년 12월 축구장·야구장·호수공원 등 준공

  • 웹출고시간2013.12.16 18:42:01
  • 최종수정2013.12.16 18:42:01

이종윤 청원군수가 16일 내수읍 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 현장을 찾아 '찾아가는 현장간부회의'를 갖고 있다.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대규모 돼지사육단지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시설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원군 내수읍 중심가에서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 조성된 돼지막촌.

이곳에는 현재 1만4천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월평균 오폐수량도 1천100t에 달한다.

1980년대 초에 조성된 이후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수십년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던 곳이다.

이곳이 4년 뒤에는 축구장, 야구장, 다목적체육관 등 10개의 체육시설과 호수공원 등이 설치돼 내수읍 주민들의 건강 도우미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종윤 군수는 돼지막촌을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수읍 주민들의 숙원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이곳을 찾았다.

이 군수는 16일 오전 8시30분 군 간부공무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내수읍 돼지막촌에서 '찾아가는 현장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 군수와 간부공무원들은 내수 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 추진 현황과 문제점, 대책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내수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225억원라는 막대한 군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내수읍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며 "주민들이 악취로 인한 불편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날 수 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는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군은 이 일대의 토지를 수용해 생활체육시설을 설치하기로 계획하고 군관리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해 있는 상태다.

군은 이곳에 모두 290억원(국비 30억원, 도비 35억원, 군비 225억원)을 투입해 내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5만4천68㎡의 부지에 축구장, 야구장, X-게임장, 다목적 체육관 등 10개의 체육시설과 피크닉장, 호수공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십여년째 내수읍에 살고 있다는 이모(45)씨는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대규모 돼지축사가 위치해 여름만 되면 심한 악취로 집에 있는 모든 문을 닫고 살 지경이었다"며 "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이 계획대로 빨리 진행돼 악취로 인한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군 실무자들이 듣고 군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작된 '발품 행정'인 현장간부회의는 군 기획홍보실의 제안으로 지난 3월 시작됐으며 이번이 7번째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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