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 8개 선거구에 대한 여야 거대 정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단 한 명도 없지만 모두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지역구 2곳의 후보를 확정한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현역 컷오프와 단수·경선 지역 등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김진모(58)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청주 서원 선거구에 단수 공천했다. 서원에 당내 경쟁자가 없었던 김 전 비서관은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고 본선까지 무혈 입성했다. 국민의힘 충북 현역 4명은 컷오프라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단수 공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당내 경선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제천·단양 엄태영(65)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 등으로 경선에서 최소 15%, 최대 35% 감산을 받을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6선에 도전하는 정우택(71) 국회 부의장과 윤갑근(59) 전 대구고등검찰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 16일 K-유학생 제도에 대한 설명과 유치 전략 논의를 위해 충북 명예대사·국제자문관 영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김영환 지사, 김두환 경제통상국장, 이영은 특별보좌관 등 관계 공무원과 15개국 30명의 명예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성공적인 K-유학생 유치와 제도 안착을 위해 무엇보다 해외 현지에서 활동 중인 명예대사와 자문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유학생 유치 활동의 선봉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채환 명예대사는 현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전하며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학생 제도가 정착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명예대사·국제자문관 영상회의를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유학생 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달부터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오염 상시 감시에 들어간다. 연구원은 도내 방사능 안전관리 거점으로 기지화한 농산물검사소 충주사무소에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충주사무소에는 검사 인력 1명을 보강했고, 방사능 분석 장비 1대를 설치하는 등 시스템 정비도 완료했다. 연구원은 매월 3~4회 도내 대형마트와 공영도매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을 직접 수거, 방사성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의 농도를 상시 검사한다. 현재까지 고등어, 오징어, 표고버섯 등 다소비 유통 농·수산물 32건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세슘이 미량(1Bq/㎏ 이상)이라도 검출될 경우 추가 핵종(스트론튬·플루토늄) 검사를 진행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안전관리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삼중수소 등 추가 핵종 검사 확대를 위해 신규 장비를 도입하고 검사 인력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 산림자원 육성과 이용 극대화를 통한 마운틴 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5개 전략적 이행 과제를 수립했다. 도는 2천91억 원을 투자해 탄소흡수원 증진, 녹색공간 확대, 산림재해 대응, 임산물 생산기반 확충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흡수원 유지 증진과 녹색생활 공간을 확대한다.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조림(1천571㏊)과 숲 가꾸기(1만1천854㏊), 산림밀원단지 조성, 선도산림 경영단지 운영을 진행한다. 미세먼지 저감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숲, 나눔숲·나눔길(2곳), 지방정원(4곳), 민간정원 지원 등을 조성한다. 도민의 재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산림재해 대응과 산림생태계 다양성을 증진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산불 예방,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임차 헬기 4대 전진 배치, 산불위험요인 사전 제거, 산불대응센터 설치 등이다. 또 산사태 취약지역 205곳에 위험성 정보를 제공하는 표지판을 설치하고, 1천200곳에 대한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산물 경쟁력 강화와 전문 임업인 육성에 나선다. 단기소득임산물 생산기반(115억2
[충북일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비전과 개최 시·도의 상징색 등을 반영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대회 엠블럼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직위는 그동안 대회의 정체성과 가치를 나타내는 상징물 제작에 나섰다. 개발된 시안들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본 대회를 상징하는 엠블럼과 로고를 확정했다. 선정된 엠블럼은 U 형태의 곡선을 그리며 날갯짓하는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 충청권 4개 시·도 CI의 색상을 반영해 디자인했다. 밝은 미래를 이끌고 글로벌 리더를 배출하며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 선수들에게 긍정적, 희망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지용환 조직위 사업본부장은 "엠블럼 선호도 조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선정된 엠블럼을 활용해 대회 홍보와 각종 경기표지 안내 등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원회는 선정된 엠블럼은 상표등록 출원 중이다. 다음 달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대회 마스코트는 조기 개발에 착수한다. 올해 안에 상징물 선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신규 공무원 791명을 선발한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이 담긴 '2024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 계획'을 도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접수센터에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직급별 선발 인원은 행정·수의 7급 16명, 간호·보건의료 등 8급 34명, 행정·시설 등 9급 715명, 환경·학예·농업 등 연구·지도사 26명이다. 올해 지방공무원 시험은 총 3회 시행한다. 1회 시험(수의 7급)은 다음 달 15일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2회(8·9급) 필기시험은 6월 22일, 3회(7·8·9급·연구·지도사) 필기시험은 11월 2일 각각 치러진다. 도는 사회 배려 대상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43명, 저소득층 15명을 뽑는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9명도 선발할 계획이다. 응시 희망자는 임용 기관별 선발예정 인원, 시험 일정, 응시자격, 변경된 시험제도를 반드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전국 동시에 시행되는 6월 22일과 11월 2일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은 중복 접수를 할 수 없다. 도 관계자는 "행정 수요와 공직 내 예상 결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채용 규모"라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창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린다. 도는 '청주국제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맡아 수행할 전문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용역은 1년 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민간 활주로 신설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과제는 청주공항 현황과 이용권역, 주변 산업과 지역개발 현황 및 계획, 항공노선·공항시설·건설 계획, 공항 연계산업 발전 방향 등을 분석한다. 오는 2060년을 목표로 한 여객·화물 항공수요 예측 조사도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민군 복합공항인 청주공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민간 활주로 신설 등 슬롯 증대 방안을 찾는다. 활주로 연장, 국제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확충, 계류장 확장 등 기반 시설 확대 계획도 세운다. 세부적으로는 민간 활주로를 신설할 경우 소요 길이와 이격거리, 터미널 확장과 신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건설 방안을 검토한다. 특히 민간 활주로 신설에 필요한 법·제도·행정 절차와 제반 사항의 해결 방안,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 필요성, 전문가 자문위원회 설치·운영 방안도 제시한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안전한 겨울길을 만들기 위해 도내 결빙취약구간을 추가 지정했다. 겨울철 눈·비가 내린 뒤 도로가 얇게 어는 블랙아이스(빙판길)로 인한 결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도내 결빙취약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77곳을 새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주 12곳, 제천 8곳, 보은 13곳, 옥천 9곳, 영동 13곳, 괴산 1곳, 단양 21곳이다. 도는 추가 지정한 77곳을 포함해 도내 204곳의 결빙취약구간은 도민뿐 아니라 충북을 찾는 여행객을 위해 내비게이션 안내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별 결빙취약구간은 청주 22곳, 충주 13곳, 제천 7곳, 보은 3곳, 옥천 18곳, 영동 7곳, 증평 1곳, 진천 10곳, 괴산 23곳, 음성 14곳, 단양 9곳이다. 도는 운전자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상습 결빙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적설이 취약한 구간도 조사해 추가 선정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는 예방과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도로결빙에 따른 사각지대나 잠재된 위험도로 등을 추가 지정하고 내비게이션에 반영해 도내 결빙위험구간을 선제적으로 알리겠다"
[충북일보]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에서 임직원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가 충북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올해 첫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충북 미래를 위한 AI산업이란 주제로 인공지능 직무 강의를 실시했다. 소통과 화합을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화합의 밤 등 네트워킹을 통해 직원 상호 간 친목 도모와 유대감을 형성했다. 고근석 원장은 "부임 이후 첫 단체 행사에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말처럼 워크숍을 계기로 조직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이 충북 8개 선거구 중 경선 지역 5곳과 단추 추천 1곳을 확정했다. 나머지 2곳은 추가 심사할 예정이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충남, 제주 22개 지역구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충북은 5곳이 포함됐다. 도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윤갑근(59)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과 정우택(71) 국회 부의장이 경선을 치른다. 이들은 성균관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로 세 번째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3월 재선거 때 경쟁을 펼쳤다. 충주와 제천·단양 지역구는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이 공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인 충주는 4선에 도전하는 이종배(67) 국회의원과 이동석(37) 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경선 후보로 정해졌다. 제천·단양은 엄태영(65) 국회의원과 최지우(44) 전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의 경선 구도가 짜여졌다.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과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지역구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 지방자치단체장 대결로 압축됐다. 동남4군은 3선 중진의 박덕
[충북일보] 여야 각 정당이 '옥석 가리기'에 속도를 내면서 공천 심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충북 현역 의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통상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이나 출마 선언을 늦췄으나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상황이 다르다. 현역에 대한 평가가 예전보다 엄격해지면서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15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중 국민의힘 정우택(71) 국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임호선(59) 의원은 청주 상당과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 지난 8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청주 흥덕에서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도종환(69) 의원은 이날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9일 충북도청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제천·단양의 국민의힘 엄태영(66) 의원은 이번 주 내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장섭(61) 의원은 오는 21일 청주 서원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음 주가 되면 현역 의원 8명 가운데 5명이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충북일보]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 면접을 앞두고 정우택(71·청주 상당) 국회의원의 돈 봉투 수수 의혹을 제기한 동영상이 공개돼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15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 뉴스를 통해 정 의원이 한 남성으로부터 흰 봉투를 받아 주머니에 넣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보도됐다. 해당 보도는 이 영상이 2022년 10월에 녹화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한 카페업자가 불법영업으로 중단된 카페를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영상 속 인물이 본인은 맞지만 CCTV에서 벗어난 장소에서 봉투 내용물은 확인하지도 않고 업자에게 바로 돌려줬다며 흑색선전이라는 입장이다. 정 의원 측 관계자는 "(정 의원이)봉투를 돌려주고 후원하려면 공식 후원계좌를 통해 하라고 한 것으로 안다"며 "실제 해당 업자가 나중에 300만 원을 후원금으로 입금해 선거관리위원회에 회계 보고한 자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 심사를 하루 앞두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도덕성에 치명상을 주려는 정치공작"이라며 "이 같은 행위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에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거점 국립대학교 9곳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총선 6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시 충북대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방 국립대들도 최소한 서울대 수준의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사실 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제는 국토균형발전으로는 도전히 정상화할 수 없다"며 "차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국토균형발전이 아니라 국토불균형발전 정책을 시행해야 할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에 대해 과하다 싶을 만큼의 불균형,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지방대학도 희망을 가지고 청년들이 서울로,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만드는 방안이 무엇인지 함께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가 이날 내놓은 공약에는 강원대·충북대·충남대·경북대·부산대·경상국립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 등 거점 국립대를 서울대 수
[충북일보]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난 등으로 피해를 본 충북도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도민안전보험 보장 내역이 확대된다. 충북도는 올해부터 도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이 기존 10개에서 13개로 늘어난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항목은 사회재난 사망과 성폭력 범죄 피해, 성폭력 범죄 상해이다. 광범위한 재난안전 사고에 대한 보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도는 2019년부터 폭발·화재·붕괴 사망과 상해 후유장애, 대중교통 이용 중 사망과 상해 후유장애 등 10개 항목을 11개 시·군 공통보장 항목으로 지정 운영해왔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자연재난 부상자에 대한 치료비 보장 보험 상품인 '자연재난 상해보험'을 신설했다. 전 도민이 가입됐다. 이 보험은 자연재난 상해로 4주 이상 진단 시 최대 150만 원, 정신과 진료와 치료 시 200만 원 한도로 보상한다. 보험금 신청은 사고 발생일부터 3년 이내에 피보험자(법정 상속인)가 해당 보험사에 청구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사고 조사와 심사 후 지급한다. 도민안전보험은 충북도에 주민등록을 둔 도민은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된다. 전국 어디서 사고를 당해도 보장 받을 수 있는 무료 보험이다
[충북일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와 선거사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 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선거에 참여하는 후보자와 선거사무 관계자가 선거사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후보자 등록 신청서류 작성 등에 관한 사항 △선거운동 방법과 제한·금지 행위 △정치자금 수입·지출과 회계보고에 관한 사항 △기타 선거법 위반 사례 등 후보자와 선거사무 관계자가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중점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개최 일정은 21일 충주시와 음성군, 괴산군을 시작으로 청주시 상당구·흥덕구 22일, 청주시 서원구·청원구 23일, 영동군 26일, 제천시 29일이다. 충북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선거사무 관계자로 활동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후보자 등록 신청과 선거운동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설명회에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의원 선거 등의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1일부터 22일까지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15호 인재로 신용한(54) 전 서원대 석좌교수를 영입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일부 당원이 민주당 입당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모임'은 15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전 교수는) 진보와 보수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을 것을 알면서도 '결자해지'의 자세로 민주당에 발을 들였다"며 "민주당에 소구력을 불러올 적임자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보수 정권에서 일했고 윤석열 정권 탄생의 토대가 됐다는 부분에서 민주당 내에서 논란거리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윤 정권이 대한민국 미래를 담보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인수위 출범과 동시에 참여하지 않고 탈당해 3년여를 야인으로 지내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에서 신용한을 인재로 영입했다는 의미는 철저한 검증과 확인을 거쳤다는 것뿐 아니라 꼭 필요한 인재라는 반증"이라며 "'지피지기'의 마음으로 현 정권에 대한 실정을 비판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입안하는데 큰 쓰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보수 정권에서 일했다는 것만으로 주홍글씨를 새기고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민주당이 더 건강하고 대중들을 포용하는 정
[충북일보]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서울과 광주, 제주 지역구 공천 신청자 중 25명을 단수 공천한 가운데 충북 출신이나 연고는 4명이 포함됐다. 다가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이들이 국회에 입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 등 총 25명의 신청자를 단수 공천했다. 공천장을 거머쥔 이들 중 박정훈(53) 전 TV조선 앵커는 충북 음성 출신이다. 그의 아버지는 박수광 전 음성군수다. 박 전 앵커는 수봉초와 충주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 대학원에서 기술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사회부와 정치부 차장, 워싱턴 특파원, TV조선 정치부장, 시사제작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12월까지 TV조선 '박정훈의 이것이 정치다'를 진행했다. 퇴사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서울 송파구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박 전 앵커는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안형환 전 의원 등과 경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됐다. 나머지 3명은 충북과 연고가 있는 정치인이다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국제도시로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도청에서 '오송 국제도시 조성 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충북경자청은 지난해 6월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중간 보고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정·보완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오송 국제도시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략 과제와 미래 장기발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오송 국제도시는 청주 오송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곳은 세계 경제 네트워크의 교점이자 경제·인구·정치·문화·교통 중추 기능이 집적하게 된다.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 등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 화장품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경자청은 오송 국제도시의 목표를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산업 국제허브 조성'으로 정했다. 5대 추진 전략으로 △글로벌 산업 경쟁력 고도화 △국제도시 거점 기능 강화 △세계 최고 수준 도시 인프라 조성 △건강 중심 서비스산업 육성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52개 세부 이행과제도 도출했다. 오는 2033년까지
[충북일보] 충북개발공사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대행사업 교부금이 부채에서 빠지면서 신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기업의 공사채 발행 심의 때 대행사업 교부금을 부채로 산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공사가 지난해 7월부터 제도 개선을 요구한 사항이다. 공사의 투자 여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공사채 발행 한도가 300%에서 350%로 상향 조정되면서 공사는 3000억 원 정도의 공사채 추가 발행이 가능해졌다. 음성 휴먼 스마트밸리와 오창 나노테크 스마트밸리 등의 신규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주택건설 사업 강화를 위해 공공주택부 신설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 강화를 통해 오송 3국가산단과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등에도 적극 참여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는 청년주택 공급,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중부내륙권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채 발행 한도가 늘어 다양한 지역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산업단지 조성 위주에서 앞으로는 청
[충북일보] 국민의힘 윤갑근(59) 청주 상당구 예비후보는 14일 두 번째 공약으로 옥화휴양랜드 조성과 대청호반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지역과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 정주여건 가운데 가장 먼저 쉼과 여유를 줄 수 있는 놀거리와 볼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0만 도시로 나아가고 있지만 변변한 휴식공간이 없는 청주 지역에서 가장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관광 여건이 양호한 상당구 특성을 살리겠다"며 "비경을 자랑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지고 휴식 시설 등이 부족한 미원면 옥화9경 주변에 자연경관을 살린 휴양과 쉼이 숨 쉬는 옥화휴양랜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휴양랜드에는 꽃단지 화원과 산책로, 승마 등 체험 공간, 전통놀이시설, 캠핑 등 숙박시설, 자전거 라이딩 코스 등이 들어선다"며 "자연친화적인 가족 레저시설과 휴식 공간에 중점을 둬 청주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찾는 명소로 꾸밀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과도한 규제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남대 주변 대청호반과 인접 지역을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청호반 국가정원은 호수 주변 호
[충북일보] 충북 지역에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복수초가 황금색 꽃망울을 터뜨렸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도 산림환경연구소 미동산수목원 습지원에서 지난 13일 복수초 개화가 확인됐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아침에 꽃잎을 닫고 있다가 일출과 함께 꽃잎을 펼치는 특징이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추운 겨울에도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꽃으로 사랑받고 있다. 복수초의 이름에는 복(福)과 장수(長壽)를 기대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눈 속에서 꽃이 핀다'고 해 빙리화, 얼음꽃 등의 별칭으로 불린다. 서정균 연구소 산림환경과장은 "2024년 갑진년에는 복수초의 꽃말처럼 도민 모두가 복과 건강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열리는 공연·전시 관람, 도서 구입 등 일상 속 문화소비 활동에 할인 혜택을 주는 '문화소비 365' 사업이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충북도는 14일 농협은행 충북본부, 충북문화재단과 2024년 문화소비 365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각 기관은 세부시행 계획 수립, 시스템 운용, 사업 홍보, 이용데이터 분석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억 원에 이어 올해도 5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문화도시 365는 도내 공연·전시 관람, 지역서점 도서 구입, 지역 영화관 영화 관람, 문화체험 프로그램 이용, 문화교육 강좌 등 문화소비 활동에 20% 할인(연 10만 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 공방, 문화센터 등 문화체험과 공공기관 운영 문화예술 강좌 등 문화교육 분야를 추가했다. 또 결세 수단은 농협카드로 변경했다.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할인 체계를 추가로 구축했다. 사업 가맹점 신청은 연말까지 수시로 할 수 있다. 현재까지 160여 곳이 가맹점 신청을 마쳤고 앞으로 300여
[충북일보] 4·10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각 정당의 '옥석 가리기'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본선행을 향한 충북 지역의 공천 윤곽이 속속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 현역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 여부와 함께 선거구별로 정해질 단수 추천이나 경선 등 공천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17일까지 권역별로 지역구 공천을 위한 후보자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첫날 대상은 서울·제주·광주 등의 56개 지역구다. 선거구별로 후보자 단체 면접을 한 뒤 후보자 1명당 개별 면접이 이뤄진다. 면접은 14일 경기·인천·전북, 15일 경기·전남·충남, 16일 세종·대전·경남·경북, 17일 강원·울산·부산·대구 순이다. 충북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면접이 실시된다. 공관위는 닷새간 면접을 진행해 단수 후보 추천 지역과 경선 지역 등을 가린 뒤 공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단수 추천 후보는 면접이 끝나고 18일 공개한다.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된 현역 의원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지역은 후보자 수 확정 등 세밀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바로 공개하기
[충북일보]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충북지역 선거전도 과열·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안창현(61) 청주 서원 예비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자 모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무분별한 허위정보 유포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경찰에 사건을 신고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충북도당에도 이를 통보하고 신속한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이 카페에 게시된 글에는 안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당원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그는 "입당 사실도 없던 것은 경선에 개입하기 위한 노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회원 20만 명이 넘는 커뮤니티에 허위사실이 공표되는 순간 특정인은 한순간에 매도될 개연성이 크다"며 "게시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배후가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국민의힘 김수민(37) 청주 청원 예비후보는 같은 당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이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을 비방하는 허위 글을 올렸다며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최근 민주당 제천·단양 총선 후보로 단수 추천된 이경용(57) 예비후보도 사회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제 성장을 견인할 지역 현안 사업을 발굴해 각 정당에 공약 반영을 요청했다. 도는 이들 사업을 정당 공약에 포함시켜 향후 정부 정책에 반영하거나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추진 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발굴한 지역 현안 사업은 모두 266건이다. 이 중 중앙당 공약으로 제안한 현안은 49건이다.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이 첫 번째로 목록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특별법은 중부내륙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합리적 규제, 지역산업 발전 등을 위한 규정이 담겼다. 하지만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부처 의견이 반영되면서 수변구역 규제 특례 등 환경과 국토 분야 특례 조항들이 삭제됐다. 도는 총선 공약에 반영해 조속히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극한 강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한 미호강 준설 작업과 국가하천의 지자체 관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하천 관리주체 변경 등도 공약 목록에 올랐다. 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구축, 충북 의대정원 확대와 치과대 신설, 카이스트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도 포함됐다. 지역구 공약은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