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통한 세계 배터리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차전지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핵심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선도를 위한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산업 육성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4대 추진전략은 △첨단기술 집약형 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배터리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과 운영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성장 지원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주요 과제로 우선 첨단기술 집약형 특화단지를 육성한다. 수요·공급 기업 공동 기술개발, 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지원, 빅데이터 기반 공정 고도화, 배터리아카데미 지역 거점 캠퍼스 운영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동일부지 내 이차전지 실증 기반을 집적화한 배터리 검증·지원센터를 운영한다. MV급 환경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으로 전주기 지원을 위한 BST-ZONE을 조성한다. 초격차 기술선도를 위한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도 지원한다.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차세대 이차전지 첨단기술개발 지원으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사업화 촉진을 위해 스타트업 육성 플랫
[충북일보]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충북의사회에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중재를 요청했다. 충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김 지사와 박홍서 충북의사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의사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북의 의대정원 증원은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정부가 협상 없이 2천명의 대규모 증원을 발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계적 확대 등의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고 의대 학생과 전공의들에게 희망적인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지사는 "충북의 열악한 의료 여건과 도민의 생명·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의대 정원 증원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필수의료 위험 부담, 저평가된 의료수가, 열악한 근무 환경 등 의료계 현실에 대한 중론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의사회가 의료계와 대화 등을 통해 전공의 집단행동과 개원의 참여 자제 등에 대한 중재에 나서달라"고 했다. 충북도의회도 이날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호소문'을 통해 "의료 현장을 떠난 충북 의료진들은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병원
[충북일보]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신품종 느타리버섯 다원타리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원타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원하는 느타리버섯이라는 의미다. 병에 재배 시 기존 수타리보다 수량성이 12% 높다. 식감이 우수하고 저장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버섯의 주요 특성은 갓 색이 회갈색이며 대가 가늘고 긴 형태다. 생육온도는 15~17도에서 버섯 생육이 양호한 중온성이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신품종 다원타리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분양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농기원은 느타리버섯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교배계통을 선발해 2023년까지 특성 검정과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다원타리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 정우택(71) 국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노영민(66) 청주 상당구 예비후보가 신경전을 벌였다. 노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정 부의장을 향해 "한 일이 없다"고 날선 비판을 하자 정 부의장은 "여론 왜곡 망언"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선거구는 4월 총선에서 이들이 맞대결을 펼치는 '빅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노 예비후보는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정우택의 상당 3선과 노영민의 흥덕 3선을 비교하면 정 부의장은 한 게 없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흥덕에서 오송 바이오클러스터, 하이닉스 청주 공장 증설, 청주 3차 우회도로,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이뤄냈다"며 "정 부의장은 상당구에서 진행한 종합적 플랜이나 문제점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뒷골목이나 포장하는 것이 국회의원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본인이 이번에 당선돼서 국회 의장을 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의장이 될 가능성이 100배는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판에 정 부의장 측은 즉각
[충북일보] 4월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청주권 공천이 지연되면서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 간 계파 갈등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도종환(68) 청주 흥덕구 예비후보 캠프는 27일 이연희(58) 예비후보 선거사무관계자 A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 예비후보 캠프는 A씨가 최근 언론보도 내용을 확인 절차 없이 악의적으로 왜곡 발췌해 현역인 도 예비후보가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었다는 허위사실을 단체 대화방 등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도 캠프 관계자는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20%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해당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며 "도 의원은 이와 관련한 아무런 통보도 받은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향후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지지자들만 있는 곳에서 기사를 공유했을 뿐 유포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청주권 4개 선거구 중 3곳에서 친문과 친명 간 대결이 본격화하면서 당내 갈등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8) 청주 흥덕 예비후보가 27일 총선 공약 제1호로 'NEW 청주키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이 프로젝트는 청주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야외 종합체육 시설과 휴양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옥산면에 위치한 청주 하수처리장은 시설 노후화와 내구연한(30년)이 도래해 처리 효율이 떨어진다"며 "시설의 지상 노출에 따른 악취 발생으로 주민 민원도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사업비 4천200억 원 규모의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최신 공법 도입으로 하수처리 기능을 회복하고, 처리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총면적 6만평(약 19만8천㎡) 규모의 기존 부지와 현대화사업 예정 부지 지상 공간에 축구장·야구장·농구장 등 야외 종합체육 시설을 건립하고 산책로·잔디광장 등을 갖춘 휴양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도 예비후보는 "청주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안정적 하수처리는 물론 체육활동 공간과 가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더 건강하고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충북일보] 충북도가 2기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도는 27일 자치경찰위원 7명 중 2명을 선정하기 위해 위원추천위원회 위촉위원 4명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위원 추천과 관련한 심의 일정과 방법 등을 정하고 다음 달 2기 자치경찰위원 2명을 선정해 추천하기로 했다. 자치경찰위원장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된 위원추천위는 성별 구성과 인권전문 경력자 등을 기관별로 배분해 추천받을 계획이다. 2021년 5월 28일 출범한 1기 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오는 5월 27일 만료된다. 2기 자치경찰위원은 충북지사가 지명하는 1명을 비롯해 도의회 2명, 도교육감 1명, 위원추천위 2명, 국가경찰위 1명 등 총 7명을 추천받아 도지사가 임명한다. 위원장은 도지사가 임명하고 상임위원은 위원회 의결과 위원장 제청을 거쳐 임명된다. 나머지 위원들은 비상임위원이 된다. 2기 위원임기는 오는 5월 28일부터 2027년 5월 27일까지 3년이다. 충북경찰청과 도내 경찰서의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지휘·감독한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정우택(71·국회 부의장) 청주 상당구 예비후보는 27일 충북학사 청주관 신축을 통해 동남·방서지구 지역 주민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충북학사 학생들의 편의 증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충북학사 청주관은 3천여 명의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로 입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정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시설 등을 갖춘 청주관을 신축하겠다고 약속했다. 7층 이상으로 건립해 저층부는 동남·방서지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체육관, 생활 시설로 꾸민다. 고층부는 학생들이 입주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청주관 신축이 본격화하면 학생들의 임시 거주 시설은 현재 이전이 추진 중인 충북자치연수원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청주뿐 아니라 충북의 인재 양성을 위해 충북도와 적극 협의해 청주관 신축에 나서겠다"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중추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충북학사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 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연구원으로 의뢰된 집단식중독 의심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도내 의심 환자의 노로바이러스 양성률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59.1%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의 표본신고 감염병을 토대로 작성한 '전국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신고 환자 수' 통계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노로바이러스가 유행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날씨에도 생존하며 적은 양으로 발병하는 특성이 있다. 겨울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체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생굴, 조개, 회 등 익히지 않은 수산물, 오염된 물을 섭취할 때 발생 위험이 높다. 감염환자는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상을 보인다. 환자와 직·간접적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는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감염이 된다"며 "음식에 대한 주의 외에도 감염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무엇보다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중 국민의힘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경선을 뚫고 본선 무대에 진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현역의 공천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2명을 각각 단수 추천과 경선 대상자로 확정했다. 나머지 2명은 공천 방식이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아 바짝 긴장하고 있다. 2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현역인 정우택(71)·이종배(67)·엄태영(66)·박덕흠(70) 국회의원이 당내 경선을 통해 공천장을 따냈다. 이들 중 초선인 엄 의원을 제외한 3명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중진으로 페널티가 적용됐다. 경선 득표율 15% 감점이란 불리한 상황에서 경선을 치렀다. 앞서 국민의힘이 이 같은 내용의 공천룰을 발표했을 때 상당수의 현역이 물갈이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게다가 현역 평가 결과 하위 10% 초과~30% 이하에 해당하면 경선 득표율은 20% 감산된다. 경선이 양자 대결일 경우 당내 후보가 청년(15~20%)이나 정치 신인(7%) 가점을 받으면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들이 생환에 성공한 것은 페널티보다 현역 프리미엄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충북을 포함
[충북일보] 오는 4월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지역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공천 배제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선 지역으로 분류된 청주 상당과 충주 선거구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경선이 진행된다. 청주 상당은 노영민(66)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강일(56) 전 청주 상당지역위원장이 맞대결을 펼친다. 충주에서는 김경욱(58) 전 국토교통부 2차관과 박지우(51)·맹정섭(62) 전 지역위원장이 3파전을 벌인다. 이번 경선은 사흘 동안 당원 50%, 일반 유권자 50% 비율로 ARS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청주 상당과 충주 선거구는 결선 투표 없이 1차 투표로 후보를 결정한다. 이들 선거구 중 상당은 경선에서 배제된 이현웅(54)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이 당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 전 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신한 인사 혁신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당원과 국민의 뜻과는 거리가 먼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공천은 민주당 개혁을 주도하고 검찰독재 정권에 맞서 싸울 젊은 후보를 외면했다"며 "오직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해 시스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26일 "의료 현장을 떠난 충북의 의료진은 지금 바로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관련 담화문을 통해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집단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결코 도민의 지지도 얻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충북은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가 1.57명으로 전국 평균 2.13명보다 현저히 낮고, 치료 가능 사망률과 영아 사망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이런 열악한 의료 여건에도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료계의 주장을 도민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대 정원 확대는 늘어나는 고령 인구와 높아지는 의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우리나라 의대 정원이 1998년 이후 전혀 늘지 않았고, 전문의 배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의대 정원 확대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현재 일부 전공의의 집단 사직, 무단결근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상황 전개에 따라 청주·충주의료원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충북일보] 국민의힘 김수민(37) 청주 청원구 예비후보가 26일 청주국제공항을 축으로 한 북부권 신경제 생활권 발전계획인 '뉴시티 for 청원구' 프로젝트를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들러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청주시와 증평군을 통합하고 나아가 '청주 특례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은 증평과 청주 시민들의 주민투표를 통해 의사를 타진하고, 국회에 관련 법률안을 발의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통합을 마중물 삼아 청주시 북부권인 청원구를 중심으로 신경제 생활권을 빠르고 매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청원구 북부권역과 증평은 생활권이 같음에도 행정구역이 달라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며 "향후 청주 특례시 위상 격상과 충청 메가시티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두 지자체가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북부권 신경제 생활권 구현을 위해 발굴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사업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초대형 신산업단지 개발, 초대형 항공물류 산업단지 육성, 무심동로-오창IC 도로 조기 준공과 국가간선도로망 남북 6축 등 교통 인프
[충북일보] 충청권 62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청호골프장 반대 범유역대책위원회는 26일 "충북도는 환경을 파괴하고 주민 생존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을 허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천군이 대청호 골프장 관련 입안서를 도에 제출하면서 조만간 충북도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입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청호 골프장은 일반적인 체육시설을 건설하는 문제로 바라볼 수 없다"면서 "450만 충청인의 식수원인 대청호에 인접해 수질오염으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지사는 충북을 위해 우선해야 하는 일은 골프장 건설 허가가 아니라 대청호 맑은 물 보전으로 충청권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옥천군은 K개발이 동이면 지양리 119만3천137㎡에 건설하려는 가칭 '옥천 향수CC' 제안서를 검토한 뒤 지난해 12월 충북도에 용도지역 변경과 체육시설 결정을 신청했다. 도는 금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의해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평가한 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입안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충북일보] 오는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거대 정당이 충북 지역구 후보를 속속 확정하며 총선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주 흥덕과 청원을 제외한 6곳의 후보를 사실상 확정했다. 3곳의 후보를 선출한 더불어민주당은 나머지 3곳은 경선을 치르지만 2곳은 공천 방식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 2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청주 상당과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등 5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6선에 도전하는 정우택(71) 국회 부의장이 윤갑근(59)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정 부의장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선거에 이어 윤 전 검사장과 대결한 두 번의 경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현역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충주와 제천·단양은 현역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충주는 3선 중진의 이종배(67) 의원이 이동석(38)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제천·단양은 초선인 엄태영(66) 의원
[충북일보] 국민의힘 김수민(37) 전 국회의원은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낸 충북 예비후보 중 유일한 여성 정치인이다. 청주 청원에서 도내 첫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는 그는 4명의 당내 경쟁자 중에서 당당히 2인 경선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 의원은 서승우(55)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과 공천장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경선 일정은 확정됐다. 선거운동은 26일부터 29일까지다. 당원 20%, 일반국민 8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는 28일부터 이틀간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시스템 조사로 진행된다. 결과는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청년과 여성 비신인에 모두 해당되지만 중복 가산하지 않고 높은 점수를 적용한다는 기준에 따라 청년 비신인 가점 10%를 받고 경선 무대에 오른다. 그가 당원과 유권자의 높은 지지를 얻어 경선을 통과하면 21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청주가 고향인 김 전 의원은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당시 총선에선 단수 추천을 받아 선거에 나섰지만 5선에 성공한 더불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8) 국회의원과 이연희(58)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청주 흥덕 선거구 본선행 티켓을 두고 한 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의 7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의 맞대결은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분류되는 도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인 이 부원장의 공천 싸움이다. 공관위 발표 후 이 부원장은 이날 보도자료 통해 경선에 임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부원장은 "청주와 충북 정치가 무기력하다. 리더가 없고 지역 정치를 책임질 세력도 없는 정치 불모지로 전락할 위기다"라며 "비전과 목표도 없이 그저 자리만 지키는 기득권 정치, 고인물 정치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낡고 고장 난 것을 고치거나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정치도 마찬가지다. 낡은 정치와 고장 난 정치를 새롭고 역동적인 정치로 바꾸는 것이 오늘의 시대정신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청주의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새로운 인물이 나설 차례"라며 "민주당의 전략가, 정책통인 이연희가 청주 흥덕에서 변화의 거센 바람을 일으
[충북일보] 국민의힘 서승우(55) 청주 청원 예비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서포터즈가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선거 캠프에서 청원구민과 소통 메신저 역할을 하는 SNS 서포터즈 발대식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서포터즈 7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총선 기간에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서 예비후보의 공약과 정책 등을 온라인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서 예비후보는 "본선 경쟁력이 확실한 저를 위해 자발적으로 서포터즈에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라며 "청원구민을 위해 인물 교체를 넘어 간판 교체로 새로운 청원시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축·수산물의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목록 관리 제도(PLS) 도입에 따라 도내 유통 양식 수산물에 대한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PLS는 그동안 잔류허용 기준이 없었던 항균제, 항원충제, 구충제, 살충제, 진정제 등을 포함한 동물용의약품에 대해 불검출 수준인 일률 기준(0.01㎎/㎏ 이하)을 적용해 관리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으로 국내 축·수산물의 동물용의약품 오남용 방지와 수입 축·수산물 중 허가되지 않은 동물용의약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은 PLS 도입에 대비해 지난 1월부터 동물용의약품 검사 항목을 기존 60종에서 106종으로 확대했다. 이달부터 도내 대형마트와 공영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양식 수산물을 직접 수거해 동물용의약품 106종과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다. 현재까지 넙치, 조피볼락(우럭) 등의 양식 수산물 5건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생산·판매자 관할 시·군청에 통보, 압류 등 행정조치로 유해 수산물 유통을 차단할 방침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축·수산물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도내 기업체 470곳을 대상으로 2023년 기업환경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기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기업 지원(83.7%)이다. 이어 기업애로 지원(77.3%), 투자환경(69.9%)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되는 분야의 경우 자금 지원(35.9%)이 여전히 가장 높게 조사됐다. 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우선적으로 강화해야 할 사업도 자금 지원(2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력 양성과 고용 촉진(15.9%), 판로·마케팅(15.7%), 수출(11.4%), 정주여건(6.6%) 순이다. 기업 지원 시책 분야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은 수혜기업 수, 지원 금액과 기간 등 지원 규모 확대가 62%로 가장 높았다. 도내에서 사업 확장 시 우선 지원이 필요한 기업 정책 분야는 투자 보조금(28.8%), 세금과 자금 지원(24.6%), 인력 알선(10.5%) 순으로 조사됐다. 경영 안정과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먼저 추진해야 할 정주여건 지원 사업은 기숙사 지원(21.9%), 근로 환경(19.6%), 근로자 출·퇴근 지원(18.
[충북일보]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면서 충북도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도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전공의 사직, 근무지 이탈 등 의사 집단행동이 심화됨에 따라 대책본부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건의료와 관련해 '심각' 단계까지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도는 기존 운영 중인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로 확대 편성했다. 도는 수시 상황 판단회의 개최, 응급의료체계 유지 점검과 개원의 집단 휴진 상황에 따라 보건소 연장 근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충주의료원은 상황 전개를 확인하면서 평일 진료시간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할 계획이다. 도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 병·의원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웹페이지와 응급의료제공 앱을 통해 상시 제공한다. 앞서 김영환 지사는 지난 23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공공의료기관의 진료시간 연장 등에 따른 보상체계의 신속한 마련과 필수의료 공백 방지를 위한 공중보건의사 파견 결정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비상진료대책본부의 철저한 운영과 응급의료체계 유지 점검, 시
[충북일보]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도내 최초로 Chat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웹툰 제작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생성형 AI로 그리는 웹툰 캔버스 프로그램은 다음 달 16일부터 4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혁신원 웹툰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심쓰리작가전', '진심귀전', '흑심귀전' 등의 웹툰을 연재하는 유명 작가 심기명 용인예술과학대 교수가 맡았다. 심 교수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웹툰 기획 △AI 프로그램의 이미지 추출법 △추출 이미지 리터칭과 웹툰 편집 △웹툰 제작 등을 교육한다. 다음 달 8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나 충북콘텐츠코리아랩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문화콘텐츠산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고근석 원장은 "생성형 AI는 예술적 표현에 전례 없는 가능성을 제공하면서 창의적인 환경을 변화시키는 힘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도민들에게 미래의 대응전략과 혁신적인 혜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도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적응과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에서 처음 추진하는 것이다.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에게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동질감을 부여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성인과 아동 교육, 복지, 상담, 문화 예술과 사회통합 등 6개 분야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도에서는 공모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아 최근 사업을 수행할 외국인지원 관련 민간단체 9곳(청주5, 음성2, 영동1, 진천1)을 선정했다. 총사업비 4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분야는 한국어 교육, 취·창업 교육, 다국어 상담, 동아리 활동, 한국문화 체험활동 등이다. 외국인 주민 교육과 화합으로 지역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외국인 관리팀을 신설한 도는 1년 동안 외국인 주민 현황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고용 우수기업 지원, 외국인 채용박람회, 지역특화 비자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장기봉 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앞으로 외국인 주민이 점차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충북일보]오는 4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충북 지역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컷오프된 김정복(64) 전 흥덕구 당협위원장과 권석창(57) 전 국회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이거나 선언했다. 청주 흥덕 선거구에 출마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 중대 결심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21일 김 전 위원장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김동원(59) 전 언론인, 김학도(61)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송태영(63) 전 충북도당위원장, 이욱희(37) 전 충북도의원을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과 당을 위해 죽도록 헌신했는데 상은 못 줄망정 당 기여도가 낮아서 컷오프 대상이라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지율 1위 후보를 제거하기 위한 기획된 작품이자 밀실 공천이지 시스템 공천이 아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힘든 상대로 지목
[충북일보] 오는 4월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충북 8개 지역구별 공천 방식을 확정하고 경선에 돌입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단수 추천한 3곳과 경선 1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공천 심사 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민주당의 후보 선출은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보다 최소 일주일 이상 늦어질 전망이어서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2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21일 청주 흥덕과 청원을 끝으로 도내 8개 선거구의 후보군이 모두 정해졌다. 검사장 출신인 김진모(58) 전 대통령실 민정2비서관이 단수 공천된 청주 서원 선거구를 제외한 청주 상당, 흥덕, 청원과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등 7개 선거구는 경선을 치른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6선 도전에 나선 정우택(71) 국회 부의장과 윤갑근(59) 전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이 본선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들의 공천 경쟁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0년 총선에선 정 부의장이 윤 전 검사장에 밀려 흥덕으로 옮겨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 "우선 저를 믿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신 사랑하는 제천시민·단양군민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제천·단양 국민의힘 엄태영(66) 당선인은 충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 행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저를 재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신 지역민분들의 뜻깊은 염원과 열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와 여당을 회초리로 매섭게 질책해 주신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분골쇄신(粉骨碎身)의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참뜻을 깊이 되새기며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도 부여된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를 떠나 제천·단양을 위한 마음은 같았던 만큼 각 후보님들의 지지층까지 체감할 수 있도록 좋은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적극 경청해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제천·단양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완성하라는 지역주민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