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간밤에 많은 눈이 내린 충북지역은 다행히 큰 사건·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22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최대 8.5㎝까지 쌓였다. 눈발이 흩날리지 않은 영동과 옥천을 제외하고 △제천 8.5㎝ △음성 8.1㎝ △진천 6.1㎝ △괴산·단양 5.3㎝ △ 증평 3.7㎝ △충주 ㎝3.4 △청주 0.5㎝ △보은 0.4㎝ 순이다. 이 기간 충북도가 비상1단계를 운영하면서 제설 작업과 교통 통제를 병행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인명 피해는 충주 대소원면과 제천 화산동에서 길을 걷던 보행자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경상 2건에 그쳤다. 항공편 결항도 발생하지 않아 이날 오후 5시 기준 65편의 항공기가 무사히 하늘길을 오갔다. 충북을 둘러싼 눈구름이 커다란 피해로 이어지지 않으며 도내 곳곳에는 수려한 설경이 펼쳐졌다. 가장 많은 눈이 쌓인 제천에는 청풍호 일대에 흑백사진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황금빛 은행나무길로 널리 알려진 괴산 문광 은행나무길도 새하얗게 뒤덮이며 눈꽃 터널을 이뤘다. 한편 이번 눈구름은 23일 새벽 3시까지 충북에 머무를 전망이다. 도내 예상 적설량은 1~3㎝, 예상 강수량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지역 임금체불 신고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용노동부 청주·충주지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간 임금체불 신고 건수는 △2021년 6천682건 △2022년 6천721건 △2023년 7천411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임금 체불액은 △2021년 386여억 원 △2022년 460여억 원 △506여억 원으로 증가세다.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체불이 증가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로 건설업종 불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 측은 주택 미분양,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사비용 증가, 유가 상승,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임금체불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이에 정부는 올해 특별근로감독을 강화해 임금체불 문제를 엄단하겠다고 나섰지만, 근로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청주의 한 건설 현장에서 근무했던 일용직 근로자 A(69)씨는 지난해 사업주에게서 두 달 치 임금을 받지 못했다. 그가 받지 못한 돈은 400여만 원 남짓. A씨가 임금을 받지 못한 이유는 원청회사가 계속된 적자로 근로자들의 임금이 마련되지 않아서다. 돈을 받지 못한 A씨의 생계유지는 날로 갈수록 어려워졌고, 결국 고용노동부에
[충북일보] 차태환(61·사진) ㈜아이앤에스 대표이사가 25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청주상공회의소는23일 오후 5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직지홀에서 재적의원 85명 중 56명이 참석한 가운데 25대 회장·임원 선출을 위한 '1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임시의원총회에서 차태환 대표이사는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됐다. 임기는 오는 2월 28일부터 2027년 2월 27일까지 3년이다. 차 대표이사는 인조가죽과 매트를 만드는 ㈜아이앤에스를 비롯해 ㈜선우테크앤켐, ㈜선우켐텍 등 3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간 청주상공회의소 부회장, 충북경제포럼 회장, 청주시기업인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차 대표는 선출 직후 인사말을 통해 "훌륭하시고 역량 높으신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데,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임 회장님과 든든한 의원님들과 함께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상공회의소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대내외 경영여건이지만 상공회의소 발전과 더불어 회원사 발전 나아가 충청북도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격려해 주시고 많은 참여와 지도편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