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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방사광가속기 착공 준비 '착착'…부지 54만㎡ 조성 완료

  • 웹출고시간2024.06.23 15:20:37
  • 최종수정2024.06.23 15:20:50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뜨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는 공사가 마무리된 오창 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가속기 부지에 대한 행정 절차를 밟아 올 하반기 부분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청주시 오창읍 후기리 테크노폴리스 산단에 둥지를 튼다.

산업단지는 199만5천937㎡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가속기가 구축되는 면적은 54만㎡다. 기본부지 31만㎡와 초과부지 23만㎡로 이뤄졌다.

도는 부지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지적확정 측량, 기반시설 이관 등을 하반기 안에 끝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지 외에 다른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가 이뤄진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는 다음 달 완료될 예정이다.

설계가 끝나면 총사업비 조정과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입찰 공고 등을 거쳐 공사업체 선정에 들어간다.

사업 기간은 7월 실시설계 완료 후 총사업비 협의, 8월 국토부 입찰방법 심의 등이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내년 3월 공사가 가능하도록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공사 시작이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됐기 때문이다.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올해 1분기 첫 삽을 뜰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축 사업단의 출범 지연, 설계 최적화를 위한 방사광가속기 기본·초과 부지의 위치 변경, 총사업비 증가 등으로 설계 기간이 예상보다 늘어나 착공이 늦어졌다.

도는 2025년 상반기 내 착공하지 못하면 2028년 방사광가속기 가공이 어렵다고 보고 실시설계 후 행정 등의 절차를 밟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가속기 구축뿐 아니라 기반 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진입도로와 용수공급, 폐수연계처리, 가스공급 등 인프라 구축을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의 원활한 관리·운영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전용 전력인입선로(154kV) 공사도 병행하고 있다.

서오창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서오창변전소로부터 가속기까지 6.7㎞ 구간이다. 380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준공이 목표다.

현장 여건을 종합 분석해 지중화로 설계하고 최적의 노선을 도출하는 등 실시설계가 끝나면 올 하반기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도는 지난 21일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방사광가속기의 세계적 위상 정립과 충북의 연구개발 거점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재발의된 방사광가속기 특별법 보완 △가속기가 포함되도록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검토 △빔라인 2단계 30기 조기 추진 △세계적 과학자가 머물 수 있는 생태계 연구 및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국내외 첨단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핵심 연구시설"이라며 "가속기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선순환 생태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1조787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연구 사업이다. 오는 2027년 준공을 마친 뒤 장치 시운전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조성되면 스웨덴, 프랑스, 일본 등에 이어 세계 6번째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보유국이 된다.

가속기는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이라 불린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밟은 빛(방사광)을 만들어 내 아주 작은 나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까지 관찰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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