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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민관정 의기투합 빛났다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민관정 똘똘 뭉쳐
충북도, 내실 있게 두 번째 도전 준비…여야 공조 빛나
각계각층 도민들의 관심·참여 있었기에 가능

  • 웹출고시간2020.05.10 20:14:59
  • 최종수정2020.05.10 20:14:59

지난 8일 충북도민들이 청주 오창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충북일보] 똘똘 뭉친 민관정의 힘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자체는 사활을 걸고 유치활동을 펼쳤고,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했다.

도민들은 한 목소리로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 선정을 촉구하며 합리적인 결정을 이끌어냈다.

지난 2008년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서 경북 포항에 밀려 한 차례 고배를 마신 충북도는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재도전을 내실 있게 준비해 왔다.

지난해 3월 '중부권방사광 가속기 구축계획'을 수립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고, 같은 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수요분석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일찌감치 오창테크노벨리 산단을 후보지로 정하고,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수요 분석과 과제 발굴을 해 왔다.
국회·지역토론회를 열고 도민 공감대를 형성했고, 지난달에는 온라인·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도민 역량을 결집했다.

일선 시·군에서도 주민들의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하며 지자체의 의지를 확산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3월 방사광가속기 충북 구축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의결, 지자체에 힘을 실어줬다.

충청권 지자체들도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적극 지지했다.

지난 1월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고, 3월에는 100여 명 규모의 충청권 공동 추진위를 구성·발족했다.

지난달 27일 충청권 시도의회의장단은 충북도의회를 찾아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560만 충청권 주민들의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여야의 공조도 빛났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충북도당은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충북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구축 건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하는 등 유치전의 선봉에 섰다.

물론,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도민들은 서명운동 동참을 호소했고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오창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최적의 부지 선정을 거듭 촉구했다.

충북과학기술인과 도내 경제단체들도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를 강하게 촉구하는 등 유치활동에 앞장섰다.

충북기독교연합회, 충북불교총연합회 등 충북지역 종교계는 '정치적 요소를 배제한 공정하고 투명한 입지 선정'을 강조하며 힘을 보탰다.

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지만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과 확신이 있었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유관기관, 충청권지자체, 모든 충청도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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