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1.1℃
  • 구름많음강릉 23.0℃
  • 구름많음서울 21.1℃
  • 흐림충주 19.2℃
  • 흐림서산 20.8℃
  • 흐림청주 21.7℃
  • 구름많음대전 22.8℃
  • 맑음추풍령 20.5℃
  • 맑음대구 23.7℃
  • 구름많음울산 23.3℃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4.9℃
  • 흐림고창 20.1℃
  • 흐림홍성(예) 20.6℃
  • 맑음제주 25.8℃
  • 맑음고산 24.0℃
  • 구름많음강화 21.1℃
  • 흐림제천 18.0℃
  • 구름많음보은 16.8℃
  • 흐림천안 19.5℃
  • 흐림보령 23.3℃
  • 구름많음부여 19.6℃
  • 구름많음금산 19.5℃
  • 구름많음강진군 23.1℃
  • 맑음경주시 22.9℃
  • 맑음거제 24.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포항가속기연구소 가다

포항 3세대·4세대 방사광가속기 운영 중
다양한 빛 활용해 연구·기술개발 지원
삼성 휴대폰·포스코 LNG선 철판 개발 기여
"오창 방사광가속기 성공 돕겠다"

  • 웹출고시간2020.06.17 21:03:30
  • 최종수정2020.06.17 21:03:30

지난 16일 포항가속기연구소를 찾은 충북 견학단이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터널 내에서 저장링을 살펴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우리 눈은 다양한 파장의 빛 가운데 오직 가시광선만 볼 수 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인류는 제한된 시각으로 세상을 인식해왔다.

이후 보이지 않는 빛의 존재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자 과학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했다.

포항에 위치한 방사광가속기는 적외선, 자외선, 극자외선, X선 등 다양한 빛을 만들어 연구와 기술개발에 활용하는 대표적인 장치다.

포항공과대학교 가속기연구소에는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와 4세대 선형 방사광가속기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6일 방문한 연구소에서는 4세대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가 한창이었다.

3세대 가속기는 관련 부품이 고장을 일으켜 잠시 작동을 멈췄고, 덕분에 운 좋게 가속기 터널 내부에 직접 들어갈 수 있었다.
지난 199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구축된 포항 3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선형가속기, 저장링, 빔라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형가속기에서 빛의 속도에 근접하게 가속된 전자는 282m 길이의 원형 저장링을 돌며 접선방향으로 방사광을 방출한다.

거대한 도넛 형태의 저장링은 지름이 수십㎝ 정도로 생각보다 가늘었지만, 주위에 연결돼 있는 복잡한 장치들이 '방사광가속기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

가속기 바깥에 있는 35개 빔라인에서는 방사광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이 진행된다.

방사광을 통해 물질 구조를 분석할 수 있어 생명과학, 의학, 핵공학, 재료공학, 나노산업,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신화와 포스코의 LNG 선박 철판 개발도 이 곳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2016년 9월 준공된 4세대 가속기는 1.1㎞의 가늘고 긴 선형 구조로 돼 있었다.

선형가속기는 원형에 비해 같은 하전입자들 간 반발력 통제에 유리해 고에너지 입자 가속에 적합하다.
국내 최대의 방사광가속기 인프라를 갖춘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는 지난해 기준 6천428명이 1천660건의 실험을 진행했고, SCI급 논문 561편이 발표되는 등 높은 실험지원 성과를 내고 있다.

뛰어난 성능의 가속기뿐 아니라 연구원들이 과제 수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 기반시설들도 성과에 한몫하고 있다.

연구소 내에서는 우수한 조경시설과 체육시설, 녹지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물론, 포항 방사광가속기의 연구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장은 "지난 1988년 연구소 설립 당시 실제로 가속기를 본 적도 없이 일을 시작했다. 포스코 실무진들이 파견을 와 1994년 말까지 힘을 보탰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은 30년 전보다 낫다. 하지만 국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충북 오창에 들어서는 방사광가속기는 세계 최고 수준이 돼야 할 것"이라며 "인력이 가장 중요하다. 국가 핵심 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연구소에서 적극 돕겠다"고 전했다.

포항이 쌓아온 경험과 시행착오가 8년 뒤 불을 밝힐 오창 방사광가속기 성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철탑산업훈장 수상'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 인터뷰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