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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유치전 후유증

탈락지역 평가과정 등 불만…호남권은 "하나 더" 요구
재평가 등 결과 번복 '희박' 과기부 이달 중 예타 신청
이명철 부지선정평가위원장 "공정하게 평가" 자신

  • 웹출고시간2020.05.10 20:15:54
  • 최종수정2020.05.10 20:15:54
[충북일보] 정치권 개입으로 '진흙탕 경쟁'으로 변질됐던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이 제 때 착공될 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목표로 한 방사광가속기 운영시기는 오는 2028년, 이를 위해선 2022년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이 순조롭게 추진돼야 가능하다.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서둘러야 하지만 후유증이 적지 않다.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지역(1순위)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이 선정됐지만 부지 유치 공모에서 탈락한 지역 정치권에서는 심사 결과에 불복,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실패한 경북 포항, 강원 춘천, 전남 나주 중에서 강한 불만이 제기되는 곳은 2순위에 그친 전남 나주다.

김영록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호남권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부지선정평가위원회의 심사결과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 추가 구축을 요구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부는 이번 가속기 부지 선정 과정에서의 모든 문제점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나주에 방사광가속기를 추가적으로 하나 더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호남권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도 "우리나라 가속기 입지의 최고 적지인 나주에 방사광가속기를 추가적으로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절차와 과정이 불공정하고 편파적으로 진행됐다"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치밀한 준비와 계획으로 어렵게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성공한 충북은 심사 과정에 대한 이의제기가 억울할 수밖에 없다.

충북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고배를 마셨지만 포기하지 않고 때를 기다렸다. 2017년에는 가속기 재추진을 검토하고 수요분석과 사전타당성용역을 실시하는 등 유치 의지를 되살렸고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꾸준히 제안 설명도 해왔다.

호남권 등 일부 지역의 재평가 요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과기부는 이달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2022년 이전에 사업에 착수해 2027년께 가속기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밝혔다.

부지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인 이명철 과학기술 한림원 이사장도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평가했다"고 자신했다.

이 위원장은 "과학기술미래 입장에서 다가오는 첨단 산업 시장과 첨단 기초과학 연구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더욱 앞서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든다는 매우 무거운 소명의식을 가지고 평가에 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매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기간 동안 공모의 취지에 맞게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평가해 우리나라의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한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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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