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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처럼 번지는 '방사광가속기 오창'

27일 도내 곳곳서 유치 위한 각계각층 목소리 잇따라
충북경제포럼 결의대회 개최…충북TP, 범도민 공감대 형성 나서
충청권 시도의회의장단·대학 협의회, 오창 유치에 힘 모아
나주·포항·춘천, 구축 당위성 마련 등 막바지 총력전

  • 웹출고시간2020.04.27 17:54:16
  • 최종수정2020.04.27 18:00:00

충북경제포럼 회원들이 27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일보] 사업비 1조 원대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인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충북도내 곳곳에서는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한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이날 충북경제포럼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오창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차태환 회장을 비롯한 김미혜·이장희 충북대학교 교수, 김상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정초시 충북연구원장, 심재정 도 경제기업과장 등 참석자 20여 명은 방사광가속기를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포럼은 이번 결의대회를 기점으로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충북도의 행보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충북테크노파크가 마련한 경비행기가 '충북 오창 방사광가속기'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달고 충북 상공을 날고 있다.

같은 날 충북테크노파크는 경비행기에 '충북 오창 방사광가속기'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달고 충북지역을 비행하며,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를 위한 범도민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비행기 외부에는 서명운동 독려를 위한 대형 스티커도 부착했다.

대전, 충남, 세종 등 충청권 지자체들도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에 뜻을 모았다.

충청권 시도의회의장단이 27일 충북도의회에서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지지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장선배 충북도의장과 김종천 대전시의장, 유병국 충남도의장, 서금택 세종시의장 등 충청권 시도의회의장단은 충북도의회에 모여 방사광가속기 충청권 유치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충북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충청권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560만 충청권 주민의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충청권 대학(전문대학)협의회장들이 27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한 뒤 유치활동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청권 대학(전문대학)협의회는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충북 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총장협의회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청주 오창 일원은 지질학적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고, 연구개발(R&D) 여건이 우수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위치"라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전국 어디서나 2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한 최고의 이용자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주요 활용 분야인 반도체 산업, 의약품 의료기기산업, 화학물질산업 등이 충청권과 수도권에 집적돼 있어 활용성과 확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미래 100년 성장동력이 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전국 최적지인 충북 오창에 구축해 충청권 동반성장의 핵심사업이 되게 해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한다"고 요청했다.

유치 경쟁에 뛰어든 나머지 지자체 3곳도 "우리가 최적지"라며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방사광가속기 유치의향서를 접수한 전남 나주와 경북 포항, 강원 춘천은 오창에 맞서 방사광가속기 구축 당위성을 마련하고 지역 내 역량을 결집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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