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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내토·동문시장 주차장 조성, 전면 재조정

시의회 현장 방문 지적에 상인회도 같은 의견 피력
제천시, 일부 매몰 비용과 국·도비 반납에도 설계 변경

  • 웹출고시간2023.11.29 17:13:22
  • 최종수정2023.11.29 17:13:22

내토시장 전경

[충북일보] 제천시가 추진 중인 내토·동문시장 주차장 조성사업이 전면 재조정된다.

시는 국·도비 54억 원을 들여 내토·동문시장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나 애초 주차 면수 110대 예상이 어긋나며 76대 주차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국·도비 등 54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내토·동문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전면 재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8일 현장 방문에서 "주차장 조성 예정지의 안전 등 여러 여건을 감안한다면 무리해 공사를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인근에 200면의 주차장 조성계획이 있는 만큼 재검토가 요구된다"며 예산의 효율적 집행 원칙에 어긋나는 사업은 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원들은 "주차장 30면을 늘리려고 54억 원을 투입하는 건 황제 주차장이라는 오명을 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주차 면수가 줄어든 배경에는 현장의 열악한 여건 때문으로 애초 시는 지상 3층에 4단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부지가 협소한 탓에 진출입 램프 동선이 짧아 안정성에 문제점이 노출됐다.

또 지반 안정화 사업으로 추진하려던 토목공정이 인근 낡은 건물의 안전에 지장이 예상되며 공기만 늘어나는 형국이다.

이 사업은 지난 민선 7기 추진한 사업으로 국비 27억 원, 도비 4억 원, 나머지는 시 예산으로 추진 중으로 실시설계에 이어 지난해 9월 착공해 올해 11월 완공 계획이었지만 공사는 지지부진하다.

이 같은 시의회의 전면 재검토 의견에 시장 상인회 측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애초 계획한 주차면 확보가 어렵다면 굳이 추진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라며 "좀 더 장기적 관점에서 주차장 계획을 다시 짜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천시 역시 사업 변경을 검토 중으로 시 관계자는 "착공 후 1년여가 흐르며 최초 계획과는 달리 풀어야 할 난관이 이어졌다"며 "일부 매몰 비용과 국·도비 반납 등의 부담은 있지만 설계 변경 등 전면 재검토에 나설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전통시장 주변 주차환경개선으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목적을 두고 추진된 이 사업은 애초 계획보다 축소된 단층 주차장(46~48면의 주차장)으로 변경이 예상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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