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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 2024년 준공 목표

농번기 적기 영농과 원거리 농업인 이용 불편 해소 기대

  • 웹출고시간2023.11.14 12:45:54
  • 최종수정2023.11.14 12:45:54

제천시 동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농기계임대사업소 조감도.

[충북일보] 수년간 제천시 동부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농기계임대사업소가 2024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동부(송학) 농기계임대사업소 건립사업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 임대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확보를 거쳐 지난 8월 착공했다.

제천시의 농기계임대사업소는 2009년 봉양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를 시작으로 2014년 남부(덕산), 2016년 중부(금성), 2020년 북부(백운) 임대사업소가 순차적으로 건립되며 농기계 구매 부담이 큰 농업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는 70종 553대의 임대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구 연한이 경과하고 임대할 수 없는 농기계를 우선 불용 처리하고 2024년 노후 농기계 교체 보조 사업을 통해 신규 농기계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임대 건수는 4천280건으로 2020년 북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 시점보다 140% 증가했으며 매년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농기계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최신 농기계를 구매하고 소규모 농가와 다수의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는 농기계 구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하반기부터 농기계 이용 수단이 없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기계 운반 서비스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령·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 대행 서비스사업은 2022년 133건의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상반기에 321건의 농작업을 추진해 고령농, 영세농 등 일손 지원이 부족한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송학면 무도리에 건립되는 동부(송학) 농기계임대사업소는 1만7천263㎡ 부지에 2층 규모의 본관과 비가림 보관시설, 농기계 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농기계 임대시설뿐만 아니라 농기계 교육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농업인들을 위한 농기계 운전과 정비, 안전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송학면 농업인뿐만 아니라 주변 흑석동, 고암동, 의림지동 등에서도 이용하기 편리한 인프라와 입지를 갖추고 있어 그동안 원거리에 있는 임대사업소를 이용해 오던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계 교육에 관한 전문 인력을 채용했고 2024년 동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준공되면 농기계에 미숙한 귀농인, 여성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트랙터, 관리기, 굴삭기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지역이 고령화되고 일손 부족이 심화할수록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와 같은 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농기계 운반 서비스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와 같은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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