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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포초 학생자치회,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 데이'

가래떡 개별 포장해 전교생과 나누며 농업인의 날 의미 새겨

  • 웹출고시간2023.11.13 13:33:57
  • 최종수정2023.11.13 13:33:57

단양 매포초등학교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가래떡 데이' 행사로 개별 포장한 가래떡을 나눠주고 있다.

ⓒ 매포초등학교
[충북일보] 단양 매포초등학교 학생자치회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가래떡 데이' 행사를 운영했다.

11월 11일은 초등학생들에게 빼빼로데이로 더 많이 알려져 있고 서로 빼빼로를 나눠주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매포초 자치회 학생들은 자체 회의를 통해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보다는 농업인의 날로 더 많이 불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가래떡 데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가래떡 데이에 가래떡을 개별 포장해 전교생에게 나눠줬으며 이를 통해 우리 쌀의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주시는 농민들의 노력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매포초 학생자치회는 올해 학교와 학급 임원들로 구성돼 △어린이날 체험 부스 운영 △추석 맞이 행사 △한글날 기념행사 등을 기획해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매포초 신은빈(6) 학생회장은 "우리가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기회를 통해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을 느끼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며 "2023년은 끝나가지만 찾아가는 산타 등 아직도 우리가 계획한 것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년 동안의 자치회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자치회 활동은 우리를 성장하게끔 만드는 활력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교장은 "매포초 자치회 학생들이 회의를 통해 스스로 이런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특하다"며 "매포초 학생들에게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가 아닌 가래떡데이로 더 나아가 '농업인의 날'로 인식돼 우리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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