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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시율' 올해 수능 변수로 작용할 듯

입시전문학원, 재학생·문과 높을 것으로 전망
9월 모평 재학생 결시율 23.4%, 5년새 최고
결시율 높으면 등급 하락 가능성…수능최저 충족에 영향

  • 웹출고시간2023.11.12 15:08:45
  • 최종수정2023.11.12 15:08:45
[충북일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13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을 포기하는 고3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졸업생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응시인원이 줄어들면 등급 하락 가능성이 있어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충북에서는 오는 16일 치러지는 수능에 1만2천220명의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했다. 재학생 8천988명, 졸업생 2천842명, 검정고시 390명으로, 전년도 대비 410명 감소했다.

12일 종로학원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재학생 결시율은 지난해 수능(12.0%)보다 높아지고, 졸업생 결시율은 지난해(11.7%)와 비교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수능 결시율은 수능 당일 시험장에 가지 않아 시험을 포기하는 경우와 시험 도중 남은 과목에 응시하지 않는 중도 결시를 모두 포함한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9월 모의평가에서 재학생 결시율이 23.4%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모평 결시율 22.2%보다 1.2%p 높아지며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졸업생 결시율은 13.4%로 지난해 9월 모평(14.9%)보다 1.5%p 낮아졌다.

학원은 이를 근거로 올해 고3 재학생의 수능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재수생의 수능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능 결시율이 중요한 이유는 정시뿐만 아니라 최저학력기준을 맞춰야 하는 수시모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능 결시율이 높아지면 전체 응시인원이 줄어 등급도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9월 모평은 킬러문항 배제 원칙이 적용된 중요한 시험이었는데도 재학생 결시율이 이례적으로 높아졌다"며 "수능보다 수시와 내신에 집중한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결시율이 높다는 것은 주로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시험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기존에 2~3등급 받던 학생들이 3~4등급으로 떨어지는 등 모의평가 때보다 성적 변화폭이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열별로는 문과생의 결시율이 이과생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문·이과 간 결시율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능 수학영역에서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확률과통계' 결시율(14%)은 이과 학생들이 치르는 '미적분(7.3%)'보다 훨씬 높았다. 사회탐구 전체 결시율(15%)도 과학탐구 전체 결시율(8.4%)보다 높은 편이었다.

이 같은 변수가 있지만 수험생은 시험이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임 대표는 "졸업생·반수생이 늘고 킬러문항 배제, 결시율 변수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능 점수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느 과목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할지 예측이 어렵고 각 집단의 학력수준이 어떤지 정확히 알 수 없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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