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180억 원 투입…활력 넘치는 삶의 공간으로 조성
[충북일보] 청주시가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한 '부실공사 신고포상금 제도'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부실공사를 신고하는 시민에게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줄 예정이었지만 지금껏 포상금을 타 간 시민은 단 한명도 없었다. 특히 부실신고 신고 건 수도 거의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 제도 자체가 불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아무래도 부실공사 신고의 경우 일반 시민들이 입증을 하기가 쉽지 않고 건설현장 내부자의 신고에만 의존을 해야하는 상황이다보니 신고가 없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지난 2009년 의원 발의 조례로 시작됐다. 신성우 전 청주시의원 등 10명이 발의한 '청주시 부실공사 신고포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안'에 그 내용이 담겼다. 신고대상은 시와 그 직속기관 및 사업소, 시에서 설립한 공사·재단·법인 등에서 발주한 공사비 2억원 이상의 건설공사다. 설계도나 설명서에 따라 시공하지 않고 임의 또는 불성실하게 공사를 실시해 구조물의 안전과 내구성에 지장을 주는 부실내용이 신고대상이다. 신고방법은 해당 건설공사의 착공 이후부터 준공하기 전까지 건설공사 명칭과 부실시공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인근 산업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법에 규정한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청주공항에서 화물기를 띄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내 대규모 산업단지의 일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자유무역지역은 자유로운 제조와 물류, 유통, 무역활동 등이 보장되는 곳이다. 외국인 투자 유치와 무역 진흥, 국제 물류 원활화, 지역 개발 등을 촉진한다. 도가 지정에 나선 것은 충북은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2021년 기준 충북 수출은 288억 달러로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수출 비중은 50%를 차지한다. 바다가 없는 내륙 지역으로 항만을 이용한 화물 운송이 불가능한 만큼 청주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충북의 전략 산업인 반도체, 이차전지, K-뷰티 등의 세계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도 있다. 현재 도는 청주공항과 가까운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일원에 조성이 추진 중인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를 후보지로 점찍었다. 전체 면적 188만2천㎡ 중 일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33만578㎡(10만평) 규모를 검토하고 있다. 이곳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