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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0.09 19:39:18
  • 최종수정2023.10.09 19:39:18
[충북일보] 교육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 본심사 계획서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 7월에 예비 선정된 15개 대학·연합체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충북대와 교통대도 본심사를 받기 위한 신청서를 지난 6일 냈다. 두 대학은 충북도 유일 예비지정 대학이다. 국립대간 통합을 전제로 예비지정신청서를 제출한 경우다. 두 대학은 충북대 청주캠퍼스를 연구중심 종합대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대의 충주캠퍼스와 의왕캠퍼스는 각각 첨단분야 특성화대학, 철도분야 특성화대학으로 꾸밀 예정이다. 충북대 오창·교통대 증평캠퍼스는 산학협력 실증캠퍼스로 만들 방안을 마련했다. 두 대학은 각 지역에서 산학협력 허브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한 마디로 글로컬대학 사업취지를 겨냥했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5년간 3조 원의 예산을 30개 지방대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 한 곳당 1천억 원의 예산이 돌아간다. 올해 선정 예정대학은 10곳이다. 지자체·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 혁신 계획의 실현 가능성 등이 주요 기준이다. 그런 점에서 충북대·교통대는 유리하다. 실제로 안정적인 선정권으로 회자되고 있다. 강원대+강릉원주대, 부산대+부산교대, 충북대+한국교통대, 안동대+경북도립대(공립) 등이 유리하게 언급되고 있다. 글로컬대학 취지부합, 향후 글로컬대학 모델 선례, 국책사업 근간 국립대 배치, 중장기적 지역균형 고등교육정책, 지자체 연계사업 부합도 등을 평가했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충북대와 교통대의 경우 통합을 공약하고 예비지정에 든 대학이다. 그런데 의사결정 과정에서 잡음이 적지 않았다. 충북대 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통합반대 의견을 밝혔다. 본 지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운 대목이다. 예비지정 당시에도 몇몇 대학에서 구성원 반대의견 있었다. 하지만 참고사항으로 그친 바 있다.

일부 구성원이 통합 반대의견을 낸다고 글로컬대학 선정에서 제외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통합을 계획한 다른 지역 대학들은 막판까지 이견 조율 끝에 타협을 이뤘다. 그러나 충북대는 좀 다르다. 지난달 19~20일 교통대와 통합 찬반 투표 결과 교수 70.9%, 교직원 65%가 찬성했다. 학생은 87.4%가 반대했다. 교육부가 1년 내 통합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는 단서를 달았다. 아직은 추가 논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물론 두 대학이 제출한 신청서에는 두 대학이 통합해 혁신동력을 극대화할 계획이 들어 있다. 지역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비전 실현 계획도 담겼다. 두 대학은 공유·협력, 연합체제 구축 등의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그렇게 계획대로 차근차근 하면 된다. 그런 다음 2027년 3월 통합대학을 출범시키면 된다. 충북대는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설득할 비전 실현의 계획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두 대학의 최종 선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산학연 등 모두 18개 기관도 힘을 모으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달 25일 두 대학의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지원하기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 대학이 통합하면 전국적인 우수대학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대학에는 좋은 인재가 모여든다. 기업과 국가기관·연구소들은 우수인재들을 보고 찾아온다. 지방소멸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해답은 지방대학에서 나온다. 부디 좋은 결과가 나오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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