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10.09 14:03:05
  • 최종수정2023.10.09 14:03:05

윤명숙

갈원초등학교장

학령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농촌지역 학교는 학생 수가 감소하고, 도시 학교는 인구 밀집으로 과대 학급이 편성되어 도시와 농촌의 학생 배치 불균형이 심화되고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은 학교 문제를 좀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며 작은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자.

작은 학교의 방향은 학생, 학부모에게 교육의 선택권을 주는 공동(일방)학구제 및 광역학구제, 학생들의 교육과 발전에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지역사회와 상호작용하며 지역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공동(일방)학구제 및 광역학구제로 충북 및 전남 등 타지역에서 시행하여 학생 수가 늘어난 사례도 있다. 자녀의 특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교별 다양할 특색교육과정 운영 및 맞춤형 교육지원을 제고하여 학생들이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를 통해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둘째, 학교통학버스 지원으로 학교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 학구내·외 모두 학교 통학버스가 지원되어야 한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대부분 통학버스가 지원되지 않아 학부모에게 불안감 조성과 장기적 학교 유지·발전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어 통학버스 지원이 요구된다. 셋째, 개별 학생들의 요구를 파악하여 다양한 문화적·경제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은 포용하는 다양성 존중 교육을 포함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작은 학교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 모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넷째, 인근 학교를 묶어 예체능 등 필수교과목 교사 정원을 배정하여 원활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공동교육과정 개설도 필요하다. 나아가 중·고등학교의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해 순회 및 겸임교사 대신 정규 교사를 배치하는'전남형 기초정원제'같은 교사 충원정책도 필요하다. 다섯째,'그린스마트 스쿨'과 연계하여 학교를 생태적으로 재구성하여 학교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여섯째,'남사당놀이 전수학교'처럼 그 지역의 전통을 교육과정으로 특성화하여 예술이 숨쉬는 학교로 거듭날 수 있다.

작은 학교 살리기는 학교의 특성에 알맞은 교육과정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이 되어야 하며 학교의 자율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아울러 교육청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