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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원로 34인 "김영환 지사 사과하고 각성해야"…주민소환은 반대

  • 웹출고시간2023.10.05 16:32:43
  • 최종수정2023.10.05 16:32:43

충북지역 종교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원로 34명이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송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사과와 각성을 주문하는 한편 김 지사의 주민소환 추진은 신중한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지역 종교계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원로 34명이 오송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사과와 각성을 주문하는 한편 김 지사의 주민소환 추진은 신중한 재고를 요청했다.

이들은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합당한 조치,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갈등 봉합과 충북 발전을 위해 정치권과 도민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모든 잘못과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유가족과 도민이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사과하고 각성해야 한다"며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들은 "주민소환은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이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찬반 주민 간의 극심한 갈등과 대립, 정쟁, 많은 혈세가 소요되는 등 부작용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진정으로 희생자와 유가족, 도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냉철하게 살펴서 추진을 재고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지난 8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준비위는 "오송 참사 당시 직무를 유기하고 부적절하며 무책임한 언행으로 일관해 충북도정 신뢰를 무너뜨린 김 지사를 역사상 최초로 주민소환해 심판하고자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는 12월 12일까지 120일 동안 도내 유권자 135만4천373명의 10%인 13만5천438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충북선관위에 주민소환을 청구할 방침이다.

서명운동이 끝난 뒤 정족수가 채워져 주민소환 투표가 결정되면 김 지사는 직무가 정지된 채 투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면 개표가 이뤄지고, 투표자의 과반이 찬성하면 김 지사는 직을 잃는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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