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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이자 부담…청약 성공해도 '한숨만'

청주 청약불패 이어가…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14.9대 1
올해 최대 청약 경쟁률 73.7대 1
충북 부동산시장, 청약인기·아파트 매매가 상승 중
대출금리 상승 기조… 가계대출 5개월 연속 상승

  • 웹출고시간2023.10.09 16:04:46
  • 최종수정2023.10.09 16:04:46
[충북일보]"청약에 성공했지만 대출 이자 부담에 걱정입니다."

경기침체 속 충북도내 청약 인기는 꺼질 줄 모르는 가운데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이자 부담에 희비가 엇갈린다.

청약에 떨어진 이들은 '실망감'을, 청약에 성공한 이들은 이자 걱정에 '한숨'을 내쉬는 모양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청약 당첨 발표를 마친 청주시 오창읍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전체 경쟁률은 14.9대 1이다. 479가구 모집에 7천120명이 몰렸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363만 원으로 역대 청주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높은 분양가에도 11개 타입 가운데 9개 타입이 1순위 청약 신청에서 접수를 종료할 만큼의 인기를 보였다.

청주는 지난해 9월 21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청약 불패'를 이어가는 중이다.

2월 복대동에 분양한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평균 8.13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고, 4월 원건설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은 48.2대 1,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순위 청약에서 57.6대 1, 개신동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3.78대 1을 기록했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73.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청약 접수 인기가 최종 실계약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높은 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현재 시중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 수준을 보인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예비 당첨을 받았다는 A씨는 "혹시나 하고 넣어본 청약이었지만 예비 당첨이 정작 되고 나니 현실적인 고민이 많아졌다. 고민 끝에 청약에 최종 당첨되더라도 포기해야겠다고 결정했다"며 "현재도 높은 금리 수준과 앞으로의 대출 부담을 생각하니 청약에 성공해도 부담이 큰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3년 7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가계대출 월말 잔액은 23조2천530억 원이다. 전달보다 1천149억 원 증가했다.

도내 가계 대출은 올해1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5월 주택매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 됐다. 이후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잔액은 5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주담대 잔액의 증가는 주택 가격 오름세로 인한 부동산 매수 심리 회복이 영향을 미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충북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5%, 전세 가격은 0.09%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인 만큼 가계부채 부담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주택시장의 회복이 지속됨에 따라 당분간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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