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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 골프장 건설 불허해야"

  • 웹출고시간2023.11.06 17:01:04
  • 최종수정2023.11.06 17:01:04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 대책위원회는 6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청호 골프장 건설을 불허하라고 충북도에 촉구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대청호 골프장 반대 범유역 대책위원회'는 6일 충북도는 대청호 골프장 건설을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2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던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업체와 이를 협조하고 있는 옥천군의 행태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대청호 골프장은 충청권 400만 시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에 위치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김영환 충북지사가 추구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또 "골프장 예정 부지에 팔색조와 새홀리기, 수리부엉이, 삵,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살고 있다"며 "자연생태 환경이 아주 뛰어난 지역이 골프장 건설로 피해가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농약이나 제초제는 대청호로 바로 유입될 것"이라며 "농약의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것인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는 거짓·부실로 만들어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골프장 예정지의 용도지역 변경 및 체육시설 입안서를 반려하라"면서 "골프장 예정부지의 생태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 이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책위에 따르면 옥천군은 지양리 일대에 27홀 규모의 대형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예정지의 용도지역 변경과 체육시설 입안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절차가 마무리 되면 충북도에 입안서를 제출하고 도는 심의를 거쳐 도시관리계획시설로 고시된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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