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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K-바이오스퀘어 꿈꾼다 6.보스턴, 역사·문화·교육의 집합체

문화·교육·역사를 바탕으로 한 '혁신'
풍부한 인프라 바탕, 글로벌 혁신의 축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
편리한 대중교통, 높은 교육 수준
도심 속 양질의 문화·자연 제공까지

  • 웹출고시간2023.11.12 15:01:35
  • 최종수정2023.11.12 15:40:54

보스턴 미술관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보스턴은 현재 글로벌 바이오·제약 산업에서 가장 빠르고 뜨거운 지역이다.

이곳이 바이오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게 된 데는 보스턴이 가진 역사성과 교육, 문화, 경제 기반 인프라가 있다.

보스턴은 1630년 조성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자 미국 독립혁명의 발상지다.

긴 시간 만큼 축적된 인프라는 보스턴 지역민 삶의 질을 다각적으로 높이고 있다.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성공 요인 중의 하나는 지역 내에 세계적인 우수대학과 대형병원,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들이 입지 하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재 공급과 보스턴 FINE ARTS 미술관을 비롯한 공공 도서관 등 교육과 문화적인 정주 여건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 김용수기자
보스턴의 대중 교통 시스템은 미국 내 다른 도시들에 비해 효율적이고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대중 교통 수단은 지하철과 버스, 택시, 자전거다. 이중 지하철은 보스턴 내 거의 모든 곳을 다닐 수 있는 노선으로 학생, 직장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지하철 노선은 Green·Red·Orange·Blue·Silver·Mattapan Line 등 6개 라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보스턴 내 학교와 시청, 미술관 등 곳곳으로 이어져 있다. 색깔로 구분 되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버스와 지하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인 찰리카드(Charlie Card)는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에서 손쉽게 충전할 수 있고, 버스와 지하철로의 환승도 가능하다.

도심 속 문화와 자연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 김용수기자
보스턴 길거리를 이동하다보면 곳곳에서 잘 관리된 공원과 녹지를 만날 수 있다.

벤치와 잔디에서 시민들이 혼자 또는 가족과 함께 휴식과 산책, 운동 등 여가활동을 즐기는 모습은 보스턴 시민들의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3대 미술관은 뉴욕 메트로폴리탄·시카고 미술관과 보스턴 미술관이다.

미술관 내 대형식당

ⓒ 김용수기자
보스턴 미술관은 고대 이집트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는 약 50만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 미술관 전체를 관람하는 데만 2~3시간이 소요된다.

고대 악기와 보석부터 종교적 장식품, 한·중·일 동양전, 그리스·로마전, 시즌 테마에 따른 전시전 등 다채로운 구성과 화려한 내부 경관은 관람하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미술관 안에는 대형 식당도 있어 따로 밖을 나가지 않아도 관람 도중 식사가 가능하다.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박물관은 아름다운 정원과 미술품, 조각상 등을 전시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곳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보스턴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이라는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도 만나볼 수 있다.

개인 수집가인 이사벨라 스튜어트의 유언에 따라 집 전체를 미술관으로 조성한 이곳은 아름다운 중정과 15세기 건축물 양식, 세계적 수준의 미술품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주말엔 미리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으면 관람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보스턴은 세계적으로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한다. 인재와 학문, 문화의 활발한 교류가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낸다고 평가받는다.

취재진이 보스턴을 방문한 9월 14일 항공편에는 국제 바이오 관련 학회를 참석하는 대학원생들과 관련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 탑승하고 있었다.

캠브리지 공공 도서관

ⓒ 김용수기자
보스턴에서 만난 사람들은 '카페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만나고, 식당에서 코로나 백신인 모더나 개발자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하버드 대학교, 매스추세츠 공과대학(MIT), 보스턴 대학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들이 몰려있어 늘 국제적 학문 교류와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세계 최고 명문으로 불리는 하버드 대학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학교로 유명 정치인과 노벨상 수상자들을 배출한 곳으로 유명하다.

하버드대학교 캠퍼스에 있는 존하버드 동상에서 기념촬영 하는 사람들.

ⓒ 김용수기자
대학 캠퍼스에는 학교 학생들은 물론 자연사 박물관, 도서관, 존하버드 동상 등을 찾는 방문객들과 캠퍼스 투어를 다니는 이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학교 바깥으로는 하버드대학 기념품샵들이 곳곳에 있다. 의류부터 텀블러, 책, 인형, 간식들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하버드 대학교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대학이 MIT다. 길가의 건물들에 MIT가 쓰여져 있다면 그곳이 대학 건물 중 하나다.

세계 공과대학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찰스강 인근 MIT 캠퍼스는 경계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 보스턴에서 MIT는 단순한 학교만이 아닌 '부동산업'을 겸하고 있다할 수 있다.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CIC건물을 찾아가다보면 'MIT 뮤지엄'과 경영대학원을 만날 수 있고, 현재 보스턴 켄달스퀘어의 혁신 메카인 랩센트럴(Lab Central)도 MIT가 쓰던 옛 건물 하나를 빌려 시작됐다.

이같은 교통·교육·문화·자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보스턴의 정주여건은 이곳을 찾은 우수한 인력들의 일터이자, 삶의 터전, 놀이터로의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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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