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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봉양초, '사랑 나눔♡알뜰시장' 열려

수익금 전액 난치병 어린이와 지역 청소년 돕기 성금 기부

  • 웹출고시간2023.11.13 11:29:15
  • 최종수정2023.11.13 11:29:15

제천 봉양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사랑 나눔♡알뜰시장' 한마당을 펼쳐 다양한 체험 마당, 학부모회가 지원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 봉양초등학교
[충북일보] 제천 봉양초등학교가 최근 학교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하는 '사랑 나눔♡알뜰시장' 한마당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전교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이 학교 학부모회의 자발적 동참으로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알뜰시장, 학생자치회와 5~6학년이 운영하는 체험 마당, 학부모회가 지원한 먹거리 장터로 구성했다.

학생자치회는 물품 구매용 모형 종이 화폐와 먹거리 장터에서 사용할 모형 쿠폰, 구매용 장바구니도 준비하는 등 생생한 장터 분위기와 묘미를 한층 더 살렸다.

판매 부스에는 문구류, 의류, 교구, 완구류, 생활용품 등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과 목도리, 쿠키, 초콜릿 등 손수 만든 수제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체험 마당에서는 타투 스티커 붙이기,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비즈 키링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어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 먹거리 장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닭고기꼬치, 어묵 등 맛있는 먹거리가 푸짐해 왁자지껄 맛과 재미를 한층 더했다.

특히 알뜰시장 개장 전 '책 버스킹'을 펼쳐 3학년 이도윤 학생과 어머니 박지현씨가 생동감 있게 읽어준 '도깨비가 꼼지락 꼼지락' 동화책을 통해 모두 책 속 도깨비 마을에 빨려들어 가는 즐거운 상상으로 신을 냈다.

알뜰시장에 참여한 민여진(6) 학생자치회장은 "직접 물건을 진열해 판매하고 체험 마당도 운영해 보람되고 즐거운 날"이라며 "나누고 바꿔쓰는 소소한 일도 초록지구와 생태환경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미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물건을 팔고 사는 활동을 통해 경제의 가치와 소중함을 익혀가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온정으로 모은 소정의 수익금이 희귀 난치병 아동 돕기에 미력하나마 도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제천 지역 내 난치병 어린이와 청소년 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봉양초는 앞으로도 초록지구를 살리는 생태환경 보존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해 펼쳐간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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