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제천시 지역화폐 발행 지원금 반납에 시민들 불만

수요 예측 실패와 지류형 화폐 발행 중단, 경기침체 등으로 사용 못해
청주시·옥천군 추가 배정으로 반사이익 기대

  • 웹출고시간2023.11.14 12:43:02
  • 최종수정2023.11.14 12:43:27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인 제천화폐 모아 발행 지원금 19억5천만 원을 반납하며 지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시는 최근 지역화폐 발행 지원금인 국·도비 보조금을 반납했다.

이에 따라 시가 반납한 보조금은 청주시와 옥천군이 지원금으로 추가 배정받으며 반사이익을 누릴 전망이다.

제천시 인구감소지역으로 올해 63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았지만 당초 제천화폐 판매 수요를 높게 잡은 데다 올해 지류형 발행을 중단했던 탓에 국·도비 집행률이 떨어지자 집행잔액을 반납했다.

이에 충북도는 지역화폐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반납된 예산을 불용 처리하기는 아깝다고 보고 정부와 협의해 국·도비 소진 여력이 있는 청주시(16억 원)와 옥천군에 재분배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에 제천 지역민들과 소상공인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국비를 왜 반납해야 하냐며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약자에게 도움을 주도록 지역화폐의 사용을 더욱 독려하고 이를 위한 노력을 더욱 기울였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역 내 극심한 경기침체가 화폐 발행 감소로 이어졌고 지난 민선 7기 주력사업이던 지역화폐 관련 행정에 민선 8기 들어 고삐를 늦췄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결국 제천 시민들이 받아야 할 혜택이 줄고 그 혜택이 결국 다른 지자체로 넘어간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는 중론이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제천시는 연말을 앞두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위축된 지역 소비 진작과 지류형 화폐의 소비율이 높은 고령층 배려를 위해 지류형 화폐를 재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초부터 지류형 화폐 발행을 중단하며 화폐 판매량이 대거 준 데다 유사 규모의 지자체에 비해 국비 신청을 많이 한 이유 등으로 반납이 이뤄졌다"며 "화폐 판매량 회복을 위해 이달부터 지류형 판매를 재개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류형 화폐 발행을 두고 시의회가 꾸준히 제동을 걸어오며 시민의 기호 또는 지역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채 서둘러 지류를 폐지하며 이 같은 결과가 이어졌다"며 "수요 예측을 정확하게 하지 못한 행정의 책임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천시는 올해 제천화폐(카드·모바일) 판매 목표액은 1천434억 원으로 잡고 할인비 137억 원, 운영비 1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