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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거버넌스 '충북도 ESG 협의회' 발족식 개최

민·관 소통 협력 위한 '민관합동 ESG 컨트롤 타워' 출범
'충북도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추진계획' 발표

  • 웹출고시간2023.06.07 17:02:51
  • 최종수정2023.06.07 17:02:51

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가 7일 '충청북도 ESG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상공회의소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청북도 이에스지(ESG)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이에스지(ESG) 분야 산·학·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충북 이에스지(ESG) 협의회는 기업, 지원기관, 학계, 금융기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해 급변하는 ESG 이슈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협의회다. 현장의 목소리 청취와 정보공유, 수요자 중심의 정책 발굴 등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세상을 더 좋게, 우리가 다 함께', '이에스지(ESG), 충청북도가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참석자들이 ESG 경영 동참과 확산을 위한 다짐을 하는 퍼포먼스와 협의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최근 ESG 이슈에 대해 'ESG 정보공시 개관 및 주요 동향'을 주제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ESG경영연구소 임지성 위원의 특강이 실시됐다.

충북도의 '충청북도 중소기업 이에스지(ESG) 경영지원 추진계획' 발표와 정진섭 협의회 의장(충북대학교 교수)의 주재로 관련 의견 수렴, 협의회 발전방안도 논의됐다.

'충북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추진계획'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 인식 수준은 높으나, 이를 준비하는 정도는 낮은 수준이라는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인력과 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이 ESG 경영을 도입하는데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먼저 'ESG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ESG 경영 홍보 및 교육 △기업 ESG 수준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 △탄소저감시설자금 등이 지원된다.

더불어 △민관협의회 구성 △인센티브 지원(우수기업 포상, 정책자금금리 우대 등) △대-중소기업 협력지원을 통해 민간중심의 'ESG 경영 생태계 조성'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ESG경영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면서 중소기업이 ESG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차근차근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에서는 적극적인 ESG경영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의 ESG 도입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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