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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수필가, 42회 한국수필문학상 수상

시상식, 오는 23일 전남 나주 빛가람호텔 '한국수필 문학축제'

  • 웹출고시간2023.06.06 14:11:13
  • 최종수정2023.06.07 08:55:26
[충북일보] 이은희 수필가가 '42회 한국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수필문학상'은 사단법인 한국수필가협회와 월간 한국수필이 주관하고 수여한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이 수필가의 11번째 수필집 '불경스러운 언어'로 10세기에서 20세기까지 동서양에 걸친 고전 수필 명문장을 찾아 읽고 거기에서 느낀 감상과 작가만의 해석·체험을 담아낸 작품이다.

동서양 최고의 문장가를 만나 고전과 현대의 맞물린 글쓰기 인문학 수필집으로, 전국 수필 전문지인 계간 '수필세계'에 '이은희의 수필여행법' 제호로 8년간 연재한 글을 묶은 작품집이다. 충북문화재단 우수창작지원금 선정작이기도 하다.

이은희 수필가는 "작가의 삶은 겉으로 변함없어 보이지만, 내면은 무언가를 꿈꾸는 남다른 사람이다. 하루 한시도 수필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다"며 "직장 생활하며 치열하게 글을 쓰는 저에게 '불경스러운 언어'를 수상작으로 응답해 주시니 기운이 절로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의 남은 생의 나날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본다"며 "틈나는 대로 좋아하는 꽃과 나무를 가꾸며, 한국의 전통 문화유산을 찾아 유람하며, 그 감상을 글로 적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희 수필가는 수필 '검댕이'로 2004년 동서문학상 대상과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해 11권의 수필집을 냈다. 한국수필가협회 운영이사, 국제펜충북지역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수필집 △검댕이 △망새 △버선코 △생각이 돌다 등이 있다.

한국수필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전남 나주 빛가람호텔 '한국수필 문학축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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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