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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6.06 15:56:02
  • 최종수정2023.06.06 15:56:02
[충북일보] 지난해 청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1997년 개항 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는 작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며 국제노선도 속속 재개되고 있어 올해 이용객은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106만719명이다.

한 달 평균 26만5천180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5만6천537명이 많다. 지난해 이 기간의 청주공항 이용객은 100만4천182명으로 평균 25만1천45명이다.

올 4월까지 이용객이 5.6% 증가하며 청주공항이 문을 연 이후 연간 이용객(317만4천649명)이 가장 많은 작년보다 늘어났다.

이는 국내선 이용객이 증가한 데다 국제선 하늘길이 잇따라 열리면서 청주공항을 찾는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4월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3만9천927명으로 지난해 전체 2천550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청주공항 국제선은 지난 1월 베트남 다낭, 4월 태국 방콕에 이어 8일 일본 오사카와 베트남 나트랑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베트남 다낭·달랏, 몽골 울란바트로,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부정기 노선으로 운항한 것과 달리 올해는 모두 정기 운항한다.

충북도는 앞으로 정기 노선이 늘어나면 국제선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거나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청주공항 이용객이 증가 추세인 가운데 인프라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돼 공항 활성화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중순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했다.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년간 진행된다.

용역에는 도가 지속해서 건의한 사업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선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확장, 주기장 확충, 활주로 슬롯 확대, 활주로 연장과 재포장 등이다.

현재 운영 중인 활주로 2개 외에 추가로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등 적정성 검토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이용객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그동안 요구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이뤄지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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