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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산단 쿠팡 물류센터 착공 지연

내외부 요인으로 지연, 올 하반기 착공 예상
제천시, "용지 매입 정상 진행, 건립 계획 변화 없어"

  • 웹출고시간2023.06.06 13:20:57
  • 최종수정2023.06.06 13:20:57

제천시 3산업단지에 조성 예정인 쿠팡 물류센터 조감도.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에 건립 예정인 쿠팡 물류센터의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시는 대규모 고용 창출을 기대하며 지난 민선 7기 의욕적으로 쿠팡 물류센터의 건립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상반기도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천시는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쿠팡 제천물류센터는 설계가 진행 중으로 11월쯤 첫 삽을 뜨게 된다"고 보고했다.

앞서 같은 해 2월 10일 쿠팡 박대준 대표이사는 "2022년 10월까지 설계와 인허가를 거쳐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 가동은 2024년 하반기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렇듯 애초 지난해 착공에 이어 2024년 하반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국내외 경제위기와 회사 내부 사정 등이 겹치며 각종 절차가 미뤄지고 있다.

쿠팡은 제천3산업단지 10만㎡ 부지에 1천160억 원을 들여 충청지역 물류를 담당할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총 8만6891㎡ 규모의 물류센터는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와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 등이 갖춰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러 사정 등이 겹치면서 착공이 계속 지연되며 쿠팡 측이 사업 운영 방식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제천시는 쿠팡이 이미 산단 용지를 매입하는 등 관련 절차가 진행돼 제천물류센터 건립 계획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쿠팡은 제3산단 내 10만㎡의 매입 용지에 대한 중도금을 차질 없이 납부하고 있다"며 "내외부 요인으로 사업 추진 일정에 변동이 발생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 측으로부터 제천물류센터 건립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최근에도 확인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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