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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올린 고향사랑기부제 … 지자체 기부금 확보 '총력전'

유명 연예인 내세워 분위기 확산·단체장도 붐 조성
충북도 리플릿·유튜브·SNS 등 다각적 홍보 나서

  • 웹출고시간2023.01.02 17:19:42
  • 최종수정2023.01.02 17:19:42
[충북일보] 새해 들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충북 자치단체들이 기부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관련기사 12·13면>

특히 옥천군은 '1호 기부자'에 방송인 이미주씨가 이름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TV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는 걸그룹 출신 이미주씨는 시행 첫 날 기부제 한도액인 500만원을 고향 옥천에 후원했다.

2일 각 지자체별로 고향사랑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진천 1호 기부자는 류귀현 청주화물터미널 대표이사이다.

류 대표는 이날 진천군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송기섭 군수에게 전달했다. 답례품(150만원)까지도 고향 이웃돕기에 내놓았다.

황인학 재경 보은군민회장도 고향 보은에 첫번째로 500만 원을 후원했다.

황 회장은 2014년부터 보은장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매년 장학금을 내며 지역인재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자치단체장들도 자매도시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기부 붐 조성에 나섰다.

정영철 영동군수가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자매도시를 찾았다.

정 군수는 2일 군과 자매결연한 경기 오산시청과 인천 남동구청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씩을 냈다. 동행한 김오봉·신현광 군 의원도 50만 원씩 기부했다.

정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 재정확충 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건전한 기부활동에 자매도시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생소한 제도인 만큼 홍보물품과 리플릿을 제작·배포하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툰을 제작해 SNS 홍보와 라디오 캠페인, 주요 나들목 현수막 게시, 오송역 대형조명 광고 설치 등 다각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공식 유튜브에는 김영환 지사와 직원이 출연한 고향사랑기부제 '정책원정대' 영상을 게시, 제도를 알리고 있다

기부자에게 제공할 답례품으로는 '청풍명월' 쿠폰, 충주사과, 보은 건대추 등 농특산물 14품목, 충북도 화장품 공동브랜드 'CHAVI' 공산품 1품목 등 15품목을 선정했다. 관광분야는 제천 케이블카 이용권, 속리산 스카이바이크 등 5품목을 준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납부된 기부금은 고향사랑 기부금법에 따라 기금으로 조성돼 취약계층 보호, 청소년 육성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기부자는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 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시 16.5%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해당 지역 특산품 등을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모금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사랑e음'시스템에서 원하는 지역에 기부할 수 있고, 전국 모든 농협(지역 농·축협 포함)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대면 접수는 법률상 본인이 직접 해야 하며, 현금(자기앞수표 및 농협 예금 포함)으로만 가능하다. / 김금란기자



사진설명 : 충북도 고향사랑기부제 포스터포.(사진제공=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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