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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주유소 느는데 '떠넘겨지는 책임' 피해는 소비자 몫

화물연대 파업 12일차
5일 오전 기준, 충북도내 주유소 6곳 품절
정유사 직영 주유소는 오후 중 수급되는 곳도
"정부·정유사 실질적인 대안책 강구해야"

  • 웹출고시간2022.12.05 18:30:05
  • 최종수정2022.12.05 18:30:05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청주 시내에도 휘발유 품절 주유소가 등장한 가운데 5일 오전 청주의 한 주유소에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휘발유 품절’ 문구가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충북도내 곳곳에도 '품절'된 주유소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정유소의 책임감 있는 대안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달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은 5일 12일차에 돌입했다.

정부와 민주노총 화물연대간 강대강 구도가 심화됨에 따라 정작 해결책 없이 소비자와 일선 주유소의 피해만 커지는 상황이다.

5일 오후 4시 기준 청주시내 3곳(휘발유 2·등유1)의 주유소를 비롯해 충북도내 8곳의 주유소가 품절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품절된 해당 주유소들은 "직영 주유소의 경우 오후 중으로 물량이 수급되는 곳도 있으나 모든 주유소가 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의 일선주유소 관계자들은 "반복되는 물류마비 현상 속에서 갈등만 커질 뿐 '실질적인'대안책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일선 주유소의 품절 안내에 있어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품절'이라고 명시한 안내문을 붙일 것으로 요구했다.

해당 '협조요청'은 산업통상자원부 담당 부서가 주유소 경영자 모임인 한국주유소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확대하기 위해 개인 사업자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나온다.

청주시내 주유소 관계자 A씨는 "정부의 협조 요청으로 품절문구를 쓰고 나니 '정부의 여용단체'라는 손가락질을 받는다"며 "화물연대 파업으로 손해를 입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부와 민노총이 갈등을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이같은 방법은 결국 일선 주유소만 비난을 받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정유사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운수분야의 파업이 생길 경우 정유사에서 직고용 형태로 수송 운영이 되면 발생하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주유소 관계자 B씨는 "정유사의 사회적 도덕적 책임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원유 수입에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손놓고 지켜보고만 있겠는가"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갈등이 한두 번도 아니고 정부가 한시적으로라도 안전관리법상 주유소마다 있는 판매용 차량을 수송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대안책 마련은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은 '안전운임제'에 적용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운송 거부에 돌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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