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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 장애인-비장애인 합병성충수염 발생 차이 규명

중증장애인 발병률, 비장애인比 2~3배 높아

  • 웹출고시간2022.12.05 17:25:10
  • 최종수정2022.12.05 17:25:10

박종혁 교수, 엽경은 교수, 김소영 교수

[충북일보]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 박종혁 교수 연구팀(엽경은·김소영 교수)이 지난 3일 '국제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병성충수염 발생 차이를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급성충수염이란 맹장 끝에 있는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맹장염을 말한다. 급성충수염은 흔한 외과적 응급수술이 필요한 질환 중 하나이지만 진단·처치가 지연되면 천공, 복막염 등이 발생하는 합병성 충수염으로 발전하게 돼 결국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박종혁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합병성충수염의 발병률이 높았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유형에서는 내부기관장애의 경우 발병위험이 비장애인보다 10배, 발달정신장애의 경우는 2.8배 높았다.

이 논문의 주저자 엽경은·김소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합병성충수염 발생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방면적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혁 교수는 "공중보건정책은 건강결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장애인에게 맞춰야 한다"며 "건강취약집단인 장애인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보건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자세한 연구 결과 내용은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pubh.2022.813608/ful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북대 보건과학융합연구소는 전국 최초 별도의 장애과학융합센터를 포함하는 연구기관으로 그동안 장애인의 건강형평성에 관한 다양한 연구 결과와 객관적 통계자료들을 쌓아왔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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