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불황 속 모금단체 훈풍

4일 기준 사랑의 온도탑 82.5도
당초 예상보다 모금 속도 빨라
적십자도 목표까지 3억원 남아

  • 웹출고시간2021.01.04 21:01:29
  • 최종수정2021.01.04 21:01:29
ⓒ (충북 모금회)사랑의열매 홈페이지
[충북일보] 매서운 추위가 불어닥치는 한파와 달리 충북도내 모금단체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도내에서 가장 큰 모금단체인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 종료 27일 남은 시점에서 80도를 넘어섰다.

4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희망2021나눔캠페인' 모금액은 50억7천500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82.5도를 가리키고 있다.

충북공동모금회는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목표 모금액은 61억5천만 원이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모금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해 목표 모금액을 전년 캠페인보다 14억여원 낮췄다. 캠페인 기간이 11일 줄어든 것도 목표 모금액 감액 이유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각계각층과 시민들의 온정이 쌓이면서 현재 목표 모금액까지 11억여 원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공동모금회에 전달된 현금·현물 비율을 보면 현금 60.5%(30억7천만 원), 현물 39.5%(20억500만 원) 등으로 현금 비율이 조금 더 높다.

충북모금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나눔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현재 추세를 보면 목표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고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 일정으로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 기간을 보내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도 아름다운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적십자사는 오는 1월 31일까지 금융기관 지로창구·가상계좌·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계각층에서는 '2021 적십자 특별회비'로 크고 작은 금액을 쾌척하는 등 정성이 모이고 있다.

적십자사 충북지사의 4일 기준 모금액은 11억5천만 원. 전년 같은 기간 10억9천300만 원보다 1억 원가량 많이 모금됐다.

목표 모금액 14억500만 원의 고지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적십자사 충북지사 관계자는 "여름철 수해복구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 현장에서 적십자 봉사원들이 누빈 덕분에 적십자 모금운동이 많이 알려진 것 같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남을 돕기 위해 조금이나마 정성을 보태는 도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